초기불전연구원 학림 제19기 『테라가타1』 제 2강 후기
오늘은 제19기 학림 테라가타1의 두 번째 공부시간입니다. 기술적인 문제로 생방송 송출이 늦게 진행되기도 했는데, 생방송의 어려움을 반증하는 것 같습니다. 방송반의 노고에 격려와 고마움의 마음도 함께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원장스님께서는 다리 치료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해서 향후 몇 주 정도는 참석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하십니다. 원장스님의 쾌유를 기도 드립니다.
◈ 삼귀의계와 오계
◈ 청법가
◈입정
입정에 앞서 법사스님께서 명상주제에 대해서 안내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존에 화두나 다른 명상주제 등을 가진 분들은 각자 하던 방식대로 하시면 되고, 명상 주제가 아직 없는 분들은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공부를 하시도록 제안하셨습니다. 청정도론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공부등)의 설명처럼 숨이 닿는 곳을 찾아서, 가령 코끝이나 코안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숨이 계속해서 닿는 부분에 마음챙김”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 제 2강 내용 요약 (각묵스님)
*테라가타는 259분의 아라한이 읊은 264편 1,279개의 게송이 21개의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강에서는 테라가타의 해제를 살펴보았습니다. 테라가타 해제는 경전의 이해를 돕도록 총 10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오늘 시간에는 1장에서 4장까지 살펴보았습니다.
◎『테라가타』 해제 정리
I. 들어가는 말
-한국의 절에 있는 응진전(應眞殿)과 나한전(羅漢殿) 모두 아라한(阿羅漢)과 관련이 있음. 응진은 아라한의 번역어인 응공(應供)과 동의어이며, 나한은 아라한의 줄임말임
-예불문의 십육성(十六聖), 오백성(五百聖), 천이백제대아라한(千二百諸大阿羅漢) 등도 모두 아라한을 의미함.
-아라한은 사찰의 전각명과 예불문에도 자주 나타나듯 우리 불교생활과 매우 밀접함
-여래 십호의 두번째 명칭에도 응공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아라한을 의미함. 아라한과 부처님의 차이는 부처님은 도를 설하신 분이고, 아라한은 그 도를 실천하여 번뇌가 다한 분임
“비구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득각자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도를 일으킨 분이고, 아직 생기지 않은 도를 생기게 한 분이고, 아직 설해지지 않은 도를 설한 분이고, 도를 발견한 분이고, 도에 능숙한 분이다. 그리고 지금의 제자들은 그 도를 따라가면서 머물고 나중에 그것을 구족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여래·아라한·정득각자와 통찰지를 통한 해탈을 한 자의 차이점이고, 특별한 점이고, 다른 점이다”「정등각자경」(S22:58 §5)
II.『테라가타』란 무엇인가
1) 테라가타의 문자적 의미
‘테라가타(theragāthā)’는 장로를 뜻하는 테라(thera)와 게송을 뜻하는 가타(gāthā)의 합성어이며, 중국에서는 장로게(長老偈)로 옮김. 담마빨라 스님의 테라가타 주석서 서문에서 “therehi bhāsitā gāthā”(ThagA.i.1), 즉 ‘장로들에 의해서(therehi) 읊어진 (bhāsitā) 게송들(gāthā)’로 정의함
2) 삼장에서 테라가타의 위치
-테라가타는, 빠알리 3장 가운데, 경장의 다섯 번째인 『쿳다까 니까야』의 여덟 번째 경이며, 부처님의 교법인 구분교(九分敎)에 네 번째인 게송(게송, gāthā)에 해당함
-아난다 존자는 테라가타 안에서 다음과 같이 게송을 읊음
“8만 2천은 부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고
2천은 비구들로부터 받은 것이니
나는 8만4천 가지의
이러한 법들을 전개하노라.”(Thag. {1024})
-테라가타는 빠알리 3장 (율장, 경장, 논장)에서, 경장 5부 니까야, 즉 『디가 니까야』, 『맛지마 니까야』, 『쌍윳따 니까야』, 『앙굿따라 니까야』, 『쿳다까 니까야』에 속함. 특히 『쿳다까 니까야』 15개 경전들 (『쿳다까빠타』, 『담마빠다』, 『우다나』, 『이띠웃따까』, 『숫따니빠따』, 『위마나왓투』, 『뻬따왓투』, 『테라가타』, 『테리가타』, 『자따까』, 『닛데사』, 『빠띠삼디다막가』, 『아빠다나』, 『붓다왐사』, 『짜리야삐따까』) 중 8번째에 해당함
-부처님의 가르침을 내용과 형식에 따라 구분하는 ‘아홉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스승의 교법, 九分敎 (①경, ②응송, ③상세한 설명, ④게송, ⑤감흥어, ⑥여시어, ⑦본생담, ⑧미증유법, ⑨문답)’에서 네 번째 게송에 해당함
3)장로(長老, thera)란 무엇인가?
-戒·定·慧 3학, 혹은 戒·定·慧·解脫·解脫知見의 오법온에 확고함을 얻은 사람
4)니까야에 나타나는 thera의 용례
-thera의 정형구에 나타나는 7개의 용어들: 장로는 구참들이요, 출가한지 오래되었고, 승가의 어버지들이요, 승가의 지도자들이고, 연로하고, 삶의 완숙기에 이른 분들임
-장로를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태어남에 의해서 (나이 많은 순서로) 연로한 장로, 戒·定·慧 3학을 완성하고 심해탈과 혜해탈을 완성한 법다운 장로, 출가하여 연로하지만 깨닫지 못한 스님들에 대해서 인습적으로 부르는 장로
-“아난다여, 그리고 지금 비구들은 서로를 모두 도반(āvuso)이라는 말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내가 가고 난 후에는 그대들은 이렇게 불러서는 안된다. 아난다여, 구참 비구는 신참 비구를 이름이나 성이나 도반이라는 말로 불러야 한다. 신참 비구는 구참 비구를 존자(bhante)라거나 장로(āyasmā)라고 불러야 한다”『대반열반경』(D16 §6.2)
-다섯 안거를 채우지 못한 비구를 신참이라 하고, 다섯 안거부터 열 안거를 채우지 못한 경우가 중진이며, 열 안거 이후는 구참이라한다. 혹은 열안거 이전은 신참이고, 스무 안거 이상은 구참이며, 그 사이는 중진이라고도 함
5) 가타(偈, gāthā)란 무엇인가?
-가타는 게송이다. 운율을 가지 모든 게송, 즉 시(詩)를 의미함
-게송은 음절과 구절로 정해져서 연결된 말이며, 네 개의 구절, 즉 사구게(四句偈)의 형태로 많이 나타남
-사구게 아누슈뚭(Anuṣṭubh, 실로까, Śloka, Siloka)의 각 구절은 8개의 음절로 구성됨: 8(음절)×4(구절)=32음절
-담마빨라 스님의 주석서에서는 사구게 아누슈뚭(8×4=32음절)과 육구게(六句偈) 아누슈뚭(8×6=48음절)으로 분리하여 설명함. 1279게송 중 61개 게송이 6구게 아뉴슈뚭임
III.『테라가타』의 구성
259분 장로들의 게송 264편, 1,279개를 하나의 모음부터 큰 모음까지 모두 21개의 모음 안에 담고 있습니다.
게송의 편집 방법에 따라서 전체 게송의 숫자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나 총 편수는 동일합니다. VRI (미얀마 6차결집)에서는 1,288편으로 나타나고, PTS본에서는 1,279편의 게송이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하나의 모음에는 120분의 장로들과 120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둘의 모음에는 49분의 장로들과 98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셋의 모음에는 16분의 장로들과 48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넷의 모음에는 12분의 장로들과 48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다섯의 모음에는 12분의 장로들과 60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여섯의 모음에는 14분의 장로들과 84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일곱의 모음에는 5분의 장로들과 35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여덟의 모음에는 3분의 장로들과 24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아홉의 모음에는 한 분의 장로와 9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열의 모음에는 7분의 장로들과 70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열하나의 모음에는 한 분의 장로와 11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열둘의 모음에는 2분의 장로들과 24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열셋의 모음에는 한 분의 장로와 13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열넷의 모음에는 2분의 장로들과 28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열다섯의 모임은없다.
열여섯의 모음에는 2분의 장로들과 32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스물의 모음에는 10분의 장로들과 244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서른의 모음에는 3분의 장로들과 102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마흔의 모음에는 한 분의 장로와 40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쉰의 모음에는 한 분의 장로와 55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예순의 모음에는 한 분의 장로와 62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일흔의 모음에는 한 분의 장로와 71개의 게송이 나타납니다.
*초기불전연구원에서 테라가타를 번역하면서 장로들의 이름과 단어의 철자 등은 PTS본을 따랐고, 한글 번역 편집은 VRI본을 따름
IV.『테라가타』에 나타나는 운율(chando)
*네가지 성취수단 (四如意; 열의chanda, 정진viriya, 마음citta, 검증vīmaṁsa)의 첫 번째 열의(chanda)와 구분하여 운율은 chando라고 함
1) 운율은 게송의 음성적 형식
-운율은 산문의 음성적 형식, 음의 강약, 장단, 고저 또는 동음이나 유음의 반복으로 구성됨
2)운율은 게송들의 골격
-산문과 게송이 다른 것은 운율의 유무임
“운율이 게송들의 골격이고
음절들이 게송들을 만들며
명칭을 게송은 의지하고
시인이 게송들의 터전이로다”
『쌍윳따니까야』「시인 경」(S1:60)
-그외에 베다의 기본 운율과 테라가타 게송에 적용된 운율들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테라가타 해제를 참조해 주세요~~~
◈사홍서원
◈ 감사의 글
*두 분 스님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생방송을 위해서 노력하는 방송반께 감사드립니다.
*학림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학림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학림의 보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유튜브 초기불교TV를 통해서 송출된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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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스님께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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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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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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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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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스님의 빠른 쾌유와 법사 스님의 강녕하심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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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