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아줌마가된지 22년~~
한때 쉼이 필요할땐 앞산 해월암을
올라가 동네를 바라보기도
했고 어릴적 폴짝폴짝 건너던 외나무 다리를 추억하며
아슬아슬 돌다리를
건너보기도 했었다.
그렇게 나무랑 풀숲에 우거저 몇십년
변함이없던 곳이
멎진 신포정도 드러나고
오늘은 누구나 안전하게 건널수 있는
돌다리도 손을봤다.
추진력있는 면장님께서
애써주신 덕분에
급한일 제처두고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포크레인 기사님께
부탁하는 남편은 신이났다.
오가는 언니들
넘깨끗해서 좋타고
이제는 여기서 운동해도 되겠다고 하신다.
우리도 이강승 면장님께 넘 감사하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지역을 챙기니
몇개월만에 동네가 깨끗해질뿐더러
덩달라
좋은기운에 기분이좋다
화단에 있는 달맞이꽃을 솎아 옮겨심었다.
봄날 피고지기를 할수있을지
모르겠다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그리깊이 쇠사슬 엮듯 억새뿌리가
박혀있을줄 미처 몰랐다.
그러니 올여름 세찬물살에도
끄덕없이 버틸수
있었던같다.
왼간히 골라낸들 그생명력을 이겨낼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분홍달맞이꽃 번식력또한
놀랍기 그지없으니 노랑달맞이랑
은은향기 뿌리며 잘컷음 좋겠다.
언젠가
울딸이 외가집산동이랑
할머니집 내동이랑
냇가에서 놀던
기억으로 양초를 만들었다는
말을 했었다.
사실 나는 같이 놀아준 기억이 없다.
이모랑 친구들이랑 할머니랑
놀던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려을 딸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안스러움이 앞선다.
일찌감치 세동생에게 자리를
내주고 맏이로 살아왔을 울큰딸~~
야무진 손끝에서 만들어진
향초의 향기로움처럼
달맞이꽃의 향기가
어느 초여름 사랑스런울딸에게 향기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 가꾸어가야겠다
예전모습
사우나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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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징검다리
꽃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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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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