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중요 프로젝트를 연달아 맡아 성공시킨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야근과 출장으로 평일은 물론 주말도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새벽같이 출근하는 그에게 자다 말고 뛰어나온 막내딸이 졸린 눈으로 말했습니다.
"아빠, 오늘 아무리 늦게 들어오셔도 나를 깨워 주세요. 아빠한테 꼭 할 말이 있거든요.“
순간 그는 지난 몇 달 너무 바빠 막내와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미국 대통령 클린턴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현대인은 부유해질수록 더 바빠져 삶이 노예 모습으로 전락해 간다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하고자 더 돈을 벌고, 더욱 높은 지위에 올라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달려가다 보면 꿈과 가치, 가정의 행복, 삶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멍에는 편하고 가벼우니, 당신 멍에를 메라 하십니다(마태 11,28-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온다면,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배우면, 너는 안식을 얻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고된 업무로 하루를 보낸 이 땅의 지친 아버지들은 가족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을 슈퍼맨으로 또 일에 지친 아버지라는 것을 자식이 이해하는 날이 곧 옵니다.
비록 힘들지만, 당신을 영웅으로 여기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놓치지 말아 주세요.
중요한 것은 일정표에 나열된 우선순위가 아닌,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니까요.
이 우선 순위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그것도 항상 함께하는 ‘가족 사랑’일 것입니다.
출처: 굿뉴스 따뜻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