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코는 휴방이고, 최애템-최악템은 적었고, 이게 올해도 또 맞아떨어지는게 신기해서 적는거니까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이 글은 "역대 구글의 7월 주가 변동이야기" 입니다.
일단 표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 모든 표는 investing.com에서 다운받아 정리한 표입니다. (출처: https://kr.investing.com/equities/google-inc-bdr-historical-data)
- 09년부터 알아보는 이유는 아이폰 등장의 해라서입니다.(스마트폰 이후 구글 사용량, 유튜브 등의 영향이 있었으므로)
위 표를 보시면 구글의 알파벳 주식은 09년부터 23년까지 단 한 번을 제외하곤 7월 첫날의 시작가 대비 7월 말일의 종가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음(평균 변화량 8.82%)
그리고 2015년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100% 확률로 7월 시가보다 종가가 더 높게 끝난다는걸 알 수 있음(평균 9.99%)
결론은 09년 이후 매년 7월 장시작일에 구글을 사서 7월 말일에 팔면 엄청나게 높은 확률로 손해는 안 본다는 얘기임.
그럼 다른 기업들은 어떻냐... (미국 상장 대기업 기준)
보시면 09년&15년도 이후 평균 변화율은 구글이 가장 높은 걸 알 수 있음
18년도 이후부턴 테슬라가 1.5% 더 높지만 아직 5번밖에 연속해서 오르지 않기도 했고(7월 30일 기준), 그리고 아직 23년 7월 31일의 데이터가 추가되지 않아서 내일 종가를 보고 나면 데이터가 변동될 수도 있음. (테슬라는 현재 월초대비 변동률이 1.94%로 내일 종가가 마이너스면 연속성이 깨질 확률이 높음. 하지만 구글은 10.76% 올라있는 상태라 연속성이 지켜질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음)
애플도 내일 종가에서 1%이상 하락하면 연속성이 깨질 확률이 있음
정말 신기하지 않음? ㅋㅋㅋㅋ 처음엔 "와~ 진짜 올해 7월에도 또 오르고 끝나겠네"로 시작했다가, 다른 기업들은 어땠나 찾아보니, 구글의 7월은 압도적으로 미쳤다고 생각됨... 심지어 15년 중에 단 3년을 제외하고 4.9% 이상의 수익을 매년 저 시기에 낼 수 있는 건지...
7월에 실적 발표가 있긴 하지만 다른 기업들 성적도 많이 좋았을텐데 유독 구글만 상승폭이 이례적으로 안정적이라 정말 이렇다 할 이유를 못 찾겠음... 몇년전엔 다른 월들 데이터도 다 만들어봤었는데, 7월만큼 드라마틱하지 않아서... 노잼임... 7월 구글엔 뭐가 있나?
아무튼 약속은 없고, 루코는 휴방이고, 심심하고, 7월은 끝나가는데 구글은 신기해서 정리해 봄
근데 앞일은 모르는거라 내년에도 오른다는 보장은 없음 ㅋㅋㅋ (즉! 결과론적이란 거)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필요하실까 봐 (타기업 데이터는 귀찮아서 조건부서식 사용 안 함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