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주요국환율/
달러는 기축통화이고
세상에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것은 맞는데
경제가 정상으로 굴러갈 때의 이야기이다.
막상 금융위기가 닥치면 투자자들은 달러보다 엔화를 더 선호한다.
더 중요한 건
일본은행이나 일본기업들은 자국 불경기로 돈 굴릴 데가 없어
최저금리로 대출 세일을 하고
신흥국들은 싼맛에 엔화를 마구 빌려 쓰는데
경제가 막히고 경기가 꼬랑창으로 빠진다 싶으면
일본은 돈을 회수하게 되고
달러엔 보다 신흥국 화폐에 대한 엔화강세는 미친듯이 진행 된다.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할 수는 없다.
아직 까마득한 날짜가 더 있어야 알지만
현재 조짐은 살짝 나쁘다.
원-엔환율차트일봉/
7월달에 주식폭락장에 엔캐리트레이드가 시끄러웠는데
원-엔 환율은 엔-달러 보다 훨씬 크게 올랐다.
현재 925원 원엔환율이 더 올라서
만약 9월 고점인 950원을 넘는 일이 생긴다면
이건 A 국면 그 이상 엔고가 진행 될 수 있다고 예상이 된다.
원-엔환율차트월봉/
웃기는 건
겁이 덜컹나게 시끄럽던 엔캐리 국면 A라는 게
진짜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의 B 국면에 비하면
이건 비교대상이 아니다.
군화발 밑에 껌이다.
그럼 B 같은 날이 안온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반드시 온다고 믿는다.
B 정점을 찍는데 1년반이 걸렸다.
지금부터 1년반 뒤에 다시 오늘의이야기를 리와인딩해 보흐쟈.
다시 말하면
A라는 그림은 B라는 노란색 국면 안에
맨 앞부분 시작 단계일 수도 있다.
C는
주식과 관계없는 구간인데
저 때가 일본인들 할아버지항머니 일본저소득층 까지
엔화강세로 기고만장해서
명동거리에 일본인만 가득하던 시절이다.
엔고 덕분에 한국와서 쇼핑하면 여행비가 공짜로 떨어질 정도.
이후 10년간 일본은 자기가 왜 거지가 돼 가는지도 모르고
앉아서 자산이 절반으로 줄어든 구간.
오늘 개인적으로는
매우 따끈하게 잔고가 늘어나고 있다.
원엔환율이 이 시각 928원으로 3원 더 올랐네.
개장초에 나닥선물이 +0.40 보다도 더 강세였는데
미국휴일전날장에 델컴퓨터 12%나 하락한 거 보면
이번주 블프에서 판매실적이 기대 이하일 가능성
오늘 밤 미국장은 빨강과는 거리가 멀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