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네이버 피운모를 가져 가겠다고 생떼를 쓰다가 삭제 했지요.
처음부터 삭제하려 했습니다.
가져 가겠다는 건 일종의 쑈 였는데요.
이제 그 이유를 밝힐게요.
2013년 7월 이후에 만들어진 카페는 네이버에서 검색 상단을 주지 않았어요.
즉, 최적화를 안줬습니다.
당연히 네이버 피운모도 최적화 안 되었습니다.
제가 최적화 시켰다고 한 것도 뻥이 었어요.
이 사실을 운영자 단톡방에서 잠시 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개인 카페는 13년 이전의 카페로 운영하려 했는데
너무 쉽게 네이버 피운모를 주거나 혹은 삭제해 버리면
운영자들이 이 사실을 기억하고 간파할까 봐서요.
마치 네이버 피운모가 대단한 가치가 있는 듯한 늬앙스를 흘린 겁니다.
그럼 왜 처음 네이버 피운모를 그렇게 안 만들었냐?
그때는 이 사실을 몰랐어요.
그걸 만들어서 운영한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알았어요.
즉, 운영 잘 하려고 공부하다 보니까 알게 된 사실이었죠.
이경실 쌤의 카페로 운영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죠.
2008년에 만들어서 이미 최적화가 된 카페 였으니까요.
그래서 피연쌤은 다른 모든 카페들보다 검색에 독보적으로 나왔고
가입자수도 급증 했던 겁니다.
왜 이제는 가르쳐 주냐고요?
지난달인 24년 10월 11일에 모든 카페에 최적화를 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지식이 소용 없어 졌어요.
자연히 피연쌤도 가입자 수가 1위에서 2위로 밀렸고요.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이렇게 개편되었다면 피연쌤은 1위가 될 수 있었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힘들게 되었네요.
하지만 만명을 넘긴 시점에서 이렇게 된것도 불행중 다행입니다.
피연쌤의 성공을 보고 후발 주자로 나오셨던 분들도 고생 하셨어요.
저와 카페 키우기의 차이는 그 점 하나 밖에 없었어요.
그러니 아무리 열심해 해도 가입자가 안 들어 왔던 겁니다.
이제는 최적화 대형 카페가 두 개이니 신규 진입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중고나라 카페가 새로 진입 못하는 것과 같은 원리죠.
이런걸 모르고 피운모에서 제2의 네이버 카페를 만들었어도 백전백패 였습니다.
그걸 알았기 때문에 자꾸 만들어 보라고 글을 썼던 거고요 ^^
첫댓글 만든 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전 운영진들과 상의했던 적이 있지요.
"현재의 네이버 피운모는 검색에 안 나온다. 내가 욕 한번 먹고 이걸 없애고 최적화 카페로 다시 시작하는게 어떨까?"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던 카페와 운영진이 가지고 있던 카페 두 개를 노출 테스트도 했었죠.
피연쌤을 2008년도 카페로 시작할 때도 전혀 기억을 못했나 봐요.
카페를 새로 만들더라고요.
그 기억력 덕분에 샤킹은 대성공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