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수증기가 지나는 통로,하늘에는 대기의 강이 있대요.
대기의 강을 따라 우리나라엔 막대한 수증기가 유입됐고,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냈지요.
장마철에 내렸던 전체 강수량보다
훨씬 많은 비가 불과 사흘 만에 쏟아졌어요.
이마트24는 수해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는 데.
충청남도ㆍ경상북도ㆍ전라북도 등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이 12개 시ㆍ군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이 찾았던 마을도 산사태로 몇 백 톤의 바위가 마을을 덮쳐
대부분의 시설이 토사에 휩쓸려 무너지거나 부서진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 마을이 생긴 지 500년이 됐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어쩐다요.
재난안전 실무 컨트롤타워인 행안부 장관 자리가 아직도 공석이어요.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도 다 내 책임이어야 할 자리인데.
폭우로 제방이 무너지고, 인근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17대의 차량이 침수되고. 그 순간 14명의 사람이 개죽음을 해야 했지요.
그러나 담당 시청ㆍ도청ㆍ경찰 공무원 모두는
‘내 책임이 아니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네 세상은 따뜻하네요.
몸만 빠져나온 사람들을 위해 밥을 짓는 예천 사람들이 있었고,
가수 임영웅은 2억여 원을 쾌척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