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트랙 감사합니다.
아래 정보들을 상세히 기재해주시면 회원들의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1. 산 행 지 : 설악산
2. 산행일자 : 2018.06.15-16
3. 산행코스 : 소공원-양폭대피소(1박)-신선대-공룡능선-마등령삼거리-비선대-소공원
4. 산행거리 :
5. 산행시간 :
6. 산행참고 :
7. 교통참고 :
8. 산행트랙 : 가입한지 몇일 안되서 트랙은 없습니다.^&^(다음부터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9. 사진 및 기타의견을 라인아래에 등록 해주세요.

-산행일시: 2018.6.15~16일(1박 2일)
-산행장소:설악산 공룡능선 코스 (소공원-양폭대피소<1박>-무너미고개-신선대-공룡능선-
마등령삼거리-비선대-소공원)
-찰영장비:갤럭시노트8 / 삼각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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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g을 멜까? 아니면 195g을 선택할까?
이글은 등산을 좋아하는 사진가가 산행시간 8시간 동안 2kg의 DSLR카메라를 목에 메고 산행을 할 것인가? 아니면 6.3인치 크기로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195g짜리 갤럭시노트8을 가져 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과 산행중 사진을 정리한 이용자 중심의 글이다.
나처럼 사진중심의 산행을 하는 사람에게 촬영카메라의 선택은 매번 고민거리중의 하나이다. 무거운 DSLR카메라와 렌즈를 가지고 좀더 좋은 화질을 확보하느냐? 아니면 가볍게 스케치하는 정도의 사진을 촬영하기위해 컴펙트카메라를 휴대하느냐? 이런 고민 때문에 집안에는 카메라가 자꾸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0년도 니콘쿨픽스 950 구입을 시작으로 D30, D60, 1D, 5D Mark2, 1D Mark3을 구입해서 지금도 고이 간직하고 있고, 콤펙트 카메라는 2008년경부터 용도에 따라 이것 저것 구입했는데, 캐논 파워샷시리즈와 파나소닉 LX-3를 2대나 갖고 있고 수중카메라용으로 후지필름 FinePix XP90까지 가지고 있다.
현재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동안 중고시장에 팔아버린 카메라 까지 합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사용하던 필름카메라는 시장에 내다 팔았고, 지금은 1950년대와 60년대에 만들어진 올드카메라 몇개만 갖고 있다) 몇년간 고락을 같이하면서 손때 묻은 카메라를 바꿀때면 중고가격은 하락해 있어서 "그럴바에는 소장하는 것이 더 좋다"라는 생각으로 모으다보니 카메라 박스들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PDA시대가 끝나고 휴대폰시대로 접어들면서까지 이런 저런 기기들을 만났고 지금까지 틈틈히 휴대폰 카메라를 사용하면서(주로 업무용 또는 단순 일상 기록용) 모니터에 나타나는 그 이미지를 볼 때마다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사용하기는 아직 멀었다"는 판단을 내렸었는데, 올해 들어서 갤럭시노트8을 구입하면서 슬슬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장거리 산행에도 갤럭시노트8을 사용해 볼까?
갤럭시노트8로 촬영한 사진들과 동영상을 Faststone image viewer로 이러저리 살펴봤더니, 이전 휴대폰 이미지들과는 다른 느낌이 다가왔다. 그동안 컴펙트 카메라 제조사들이 과장된 카메라 화소수와 신기술 나열식으로 마케팅을 해 왔기 때문에 원만한 홍보카피에는 둔감한 준비는 되 있는 상태였지만, 갤럭시노트8에는 듀얼 카메라가 달렸고 2개의 카메라 모두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라는 쏜떨림 보정장치가 내장되어 있었다.
또한, 최신의 콤펙트카메라에 탑재되어 있는 광학줌 2배, 라이브 포커스기능, 듀얼 캡처, 슬로우모션,파노라마,하이퍼랩스기능도 담겨있어서 다양한 환경에서의 사진촬영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졌다. 문제는 촬영이 아니고 촬영 이후에 봐 줄만한 화질인가?라는 점이다.
이번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이전까지만해도 목에는 어김없이 무거운 DSLR카메라가 걸린체 산행들이 이어졌는데, 나름 과감한 결정을 내려서 갤럭시노트8을 호주머니에 넣고 산을 타기 시작했고 사진들을 담았다. 갤럭시노트8의 이미지 센서 크기는 6,16mm X 4.62mm에 불과해, 풀프레임 카메라들의 이미지 센서인 36mm X 24mm 크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화질면에서도 당연히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행사진에 갤럭시노트8를 가지고 나선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랜 사진생활에 함께하며 수 많은 사진들은 만들어 줬던 충실한 DSLR 카메라와 바디를 멀리하고 갤럭시 노트8을 사진촬영 장비로 사용하게 됐는지도 뒤돌아 본다.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사용한것은 약20여년전으로, 니콘쿨픽스 950이라는 모델이었다.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다가 디카를 접했을때의 행복해 했던 감정은 지금도 잊을수 없다.
이후 디지털카메라시장은 매년 기능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이제는 누구나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에 기본탑재되어서 전세계 누구나 자의반 타의반으로 디카족이 됐고, 이러한 이미지와 동영상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페이스북, 그리고 다양한 SNS(Social Network Services)를 통해서 공유되고 있다.
설악산 공룡능선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당일로 다녀 올 수도 있지만, 나의 원칙은 "무리한 운동량은 몸에 좋지 않다"이라서 당일 공룡능선 완주는 생각조차 하지도 않는다. 오르고 내려가는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공룡능선을 넘으려면 15-20Km를 걸어야 한다. 여기에 사진촬영을 열심히 하다보면 산에서의 체류시간은 늘어나 11시간~14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공룡능선을 넘을 때 마다 중청봉,소청봉,봉정암,희운각 등에서 1박을 한후 다음 날 새벽 2시경 일어나 일출촬영에 나서는게 나의 방식이다.
무리한 운동량은 몸에 좋지 않다
갤럭시노트8로 설악산 1박 2일을 모두 담았다. 산행 계획을 세우면서 아예 DSLR카메라는 사용하지 않고 갤럭시노트8로만 촬영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산행준비에 나섰다. 1박2일의 산행이고 초여름이므로 여러가지 산행준비에 신경을 써야했다. 갤럭시노트8 촬영을 위해 산행배낭에 추가된 것은 보조밧데리였는데, 1박장소인 양폭대피소에서 전기충전이 가능해서 밧데리 부족현상은 없었다.
산행사진촬영에 스마트폰에만 의존해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부분의 산행사진에는 Canon EOS 1D Mark3 바디와 Canon EF 24-70mm F2.8 렌즈를 주로 사용했다. 산행출발시 차량에는 70-200mm 장초점 렌즈와 접사렌즈도 싣게 되는데, 현장에 도착해서 날씨와 시간등을 감안해서 그날 산행휴대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때로는 24-70과 70-200, 접사렌즈까지 산행가방에 집어넣기도 하지만 매번 헉헉대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산행을 하지 않고 특정장소에서 사진촬영만 하고 빠져 나온다면 몇개의 렌즈를 다 담아도 되는데, 북한산 만경대 촬영이나(2시간 산행), 설악산 신선대 촬영(희운각 대피소에서 1.5시간 산행)등이 해당된다. 비가 많이 내린 다음날 새벽이나 폭설이 내린 다음날 새벽 일찍 산에 오르면 좋은 사진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자, 이제 갤럭시노트8이 만들어 준 사진을 보면서 글을 이어나갈까 한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사진은 사진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산행을 시작은 첫날인 6월 15일의 일기예보는 "잠깐 비가오고 그친다"였다.
첫날밤을 자게 될 양폭대피소에 예약을 했는데, 비교적 순탄한 길이고 소요시간도 3시간 반 정도여서 점심을 먹고난 후 설악산 소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비가 오면 설악산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산행 2시간째인 귀면암에 이르자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해 나뭇잎과 바위를 적시기 시작했는데, 설악의 자연은 비에 젖으면 더욱 아름다워진다. 바위들의 색감이 진해져서 사진적으로도 아름답게 표현된다. 설악산의 멋진 산세들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억 4천만년전경 중생대 백악기에 설악산 기반암을 관입한 화강암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악산 화강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 화강암이 침식과 융기를 기치면서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설악산의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설악산은 바위산이다. 산행을 하기 전에 나름대로의 지질공부를 하고 접근하면 사진적으로도 다양한 시선을 만들수 있고, 지질학자는 아니지만 지구의 엄청난 위력과 운동력과 절제력과 조화에 감탄하게 된다.
갤럭시노트8로 촬영한 설악산

산행 1.5시간째, 귀면암을 바라보는데 너머가 흐릿한 시계를 보여준다.




비에 젖은 산행길은 느낌이 좋다



첫날 밤을 자게 될 양폭대피소에서 바라 본 앞산의 모습으로 운해가 쉬지 않고 이리 저리 흘렀다.

라이브포커스 기능으로 촬영한 야생화 사진으로 아웃포커싱 심도가 일부 적용되고 있다.




독특한 형태의 큰 암석으로 식으면서 기포가 빠져나가 뚫린 구멍으로 보이는데 암질은 아주 강하고 무겁다

판상절리와 수직절리 현상이 동시에 진행중인 화강암의 멋진 모습으로, 수천년의 세월이 지나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화강암에 관입된 규암으로 보인다. 퇴적암인 사암이 강한 열과 압력을 받으면 규암이 되는데, 그렇다면 이곳이 퇴적층???
첫댓글 사진 잘 봤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
사진촬영면에서는 극히 평범한 사진입니다. ^&^ 감사합니다.
역시 설악산 비경입니다
수고하셨어요
피사체가 좋으면 누르면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DSLR 카메라가 부럽지 않은 사진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해상도에서는 절대 비교불가입니다.
웹상으로 봐서는 별 차이 없지만....
노트8 사진 좋네요~~~
많이 종아진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산산산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스마트폰 사진도 넘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노트8 사진이 잘 나오네요
사진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안녕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