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중진, 손학규 수원 재보선 전략공천 불지피기

[무진장]

새정치연합 중진, 손학규 수원 재보선 전략공천 불지피기
등록 일시 [2014-07-02 11:40: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들이 손학규 상임고문을 7·30 수원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차출해야 한다고 잇따라 주장했다.

경기 안양 동안갑 출신인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구가 경기도라 경기도를 좀 안다. 수원은 손학규 전 대표에게 멍에를 씌워서 다른 두 구역도 수레바퀴처럼 견인하게 하면 금메달 3개를 1줄에 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의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이긴 것도 아니고 진 것도 아니었으므로 이번 보궐선거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고 공천잡음만 안 일으키면 우리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분석했다.

같은당 박지원 의원도 전날 손학규 상임고문을 수원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통화에서 "수원의 특성상 손학규 전 대표 같은 분이 수원 한 지역을 맡아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면 수원과 평택, 김포에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손학규 전 대표는 수원에서 출마를 고려하지만 당에서 결정해줄 것을, 그 모양새를 갖춰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며 "당과 잘 대화를 해서 지역을 선택하고 거기에 맞는 상응한 공천을 하게 되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사자인 손 고문은 재보선 출마 여부를 당 지도부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고문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주최 세월호 참사 대토론회에 참석, 7·30재보선 출마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이 결단할 문제고 당의 결단에 따라서 내가 결정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7·30 보궐선거를 어떻게 보는가, 이 선거의 성격을 어떻게 볼 것인가, 또 여기에 당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당의 기본적인 입장과 자세가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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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수원大戰··· 임태희-손학규 출마 촉각與 공천관리위 "승리에 보탬" 권유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승인 2014.07.02  15:25:11

'평택을 공천 탈락' 任 출마 가능성
박지원 "孫이 구심점 역할 했으면"
새정치선 '손학규 차출' 불지피기

[시민일보=이영란 기자]7.30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경기도 수원이 꼽히고 있다.

4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3곳에서 실시되는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 귀환을 노리는 거물급의 면면도 이 지역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실제 새누리당에서는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수원정(영통) 후보로, 새정치연합에서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수원병(팔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날 평택을 공천에서 탈락한 임태희 전 비서실장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권유에 따라 수원정(영통)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비서실장이 당초 2일 오전 평택을 공천 배제 방침에 반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취소한 것은 이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당 공천위 위원들은 전날 심야에 임 전 비서실장과 연락해 수원정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철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은 같은 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영통은 특성상 기업도시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제 전문가인 임 전 실장이 출마하면 당의 승리에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본인에게 전화로 의사를 타진했으며 본인이 결심하면 우선 추천 지역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선거를 잘 못 치르면 국회에서의 과반이 무너질 수 있는 위기상황 아니냐. 당 주요 당직자를 지낸 사람으로 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완전히 외면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늘 해왔다"며 당의 출마권유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표했다.

또 다른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서도 "탈당이니 무소속 출마니 하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집안싸움을 하더라도 짐 싸서 나간다든가 헤어지자든가 하는 얘기는 사실 자제해야 하지 않느냐"며 "어떻든 가정이 제대로 굴러가도록 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지 자기 고집 부리는 것만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중진들을 중심으로 ‘손학규 차출' 움직임이 커지는 분위기다.

새정치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구가 경기도라 경기도를 좀 안다”며 “수원은 손 고문에게 멍에를 씌워서 다른 두 구역도 수레바퀴처럼 견인하게 하면 금메달 3개를 1줄에 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도 손고문의 수원지역 전략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전날 오전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통화에서 "수원의 특성상 손학규 전 대표같은 분이 수원 한 지역을 맡아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면 수원과 평택, 김포에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전 대표는 수원에서 출마를 고려하지만 당에서 결정해줄 것을, 그 모양새를 갖춰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며 "당과 잘 대화를 해서 지역을 선택하고 거기에 맞는 상응한 공천을 하게 되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손 고문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전 지역구였던 수원병에 전략 공천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손 고문 측근들도 긍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손 고문 자신도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재·보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당이 결단할 문제고 당의 결단에 따라서 결정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심퉁이]

당이 어려울때 피한적없다 우리대표님 말씀ㅎㅎ 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