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본격적으로 고린도 교회 안에 있는 분파에 책망 합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 같이 젖(신앙의 기초)으로 먹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신령한 자가 아니라 육에 속한 것 같이 누구에게 배웠는지 자랑하고 성장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망합니다. 신령한 자는 성령님의 역사에 의해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소유한 자입니다(1-2). 교인으로서 서로 용납하지 못하고 이기적이고 죄악 된 성향에 따라 교회 생활을 하는 것을 책망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바울, 어떤 사람은 아볼로에게 속해 있다고 하면서 서로의 우월함을 말하는 것을 보고 신앙의 기초인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울과 아볼로는 그저 하나님의 종, 일꾼일 뿐입니다. 그들이 들은 복음은 특정한 개인의 가르침이 아니었습니다. 아볼로나 바울이 전한 복음의 내용은 같은 것입니다. 누구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은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복음을 통해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믿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바울과 아볼로는 주님께서 주신 은사 대로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믿도록 한 사역자들일 뿐입니다. 바울은 심었고(최초의 복음 전파) 아볼로는 물을 주는 역할(성장)을 했지만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3-6). 바울은 스스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자라게 하신 하나님께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7).
바울과 아볼로는 서로 다른 과업을 가지고 교회를 섬겼지만 그들은 하나였습니다. 중요성에 있어서 차이가 없습니다(8).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바울은 아볼로와 베드로를 포함한 사역자들을 ‘우리’라고 부르면서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서로 동역자이며, 하나님을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들입니다. 고린도교회는 하나님의 밭이며 집입니다. 농부로서 또 건축자로서 사역자들의 사역의 현장입니다(9). 바울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았습니다 (10). 그리고 다른 사역자들(아볼로와 베드로)은 그 위에 각자가 맡은 역할을 합니다. 그 터는 그리스도이십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그 터 위에 건축을 세울 때 주의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사역자들은 금, 은, 보석(대리석과 같이 귀한 돌) 나무, 풀, 짚으로 집을 짓습니다. 그리고 후에 사역자의 공적(사역)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마지막에 불로 시험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금과 은, 대리석과 달리 나무, 풀, 짚은 불에 타는 것이기 때문에 바르지 못한 재료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역자들은 결국 그들의 업적이 마지막에 나타나는데, 불에 타 없어질 재료가 아니라 고귀한 재료로 교회를 세워 불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열심히 일했지만 그것이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 아니면 자신은 구원을 받을지라도 아무런 열매나 칭찬도 들을 수 없습니다(11-15).
바울은 나아가 고린도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들 가운데 성령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분파를 만들고 교회를 더럽히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멸하신다 고까지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거룩하기 때문입니다(16-17). 이것을 깨닫는 것이 분파를 해결하는 핵심입니다. 교회 가운데 지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오히려 어리석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에게 미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드십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회는 사람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만물이 다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21). 고린도 교회는 바울, 베드로, 아볼로와 같은 사람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속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동등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가진 자들 입니다.
교회의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속했고 거룩한 자들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우리의 것을 내려놓게 되고 우리 판단의 기준이 바뀝니다. 사역자들은 성도들을 자기의 추종자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교회 안에서 누구도 편을 가르면 안됩니다. 서로가 한 분 그리스도께 속한 형제 자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 사역자는 그의 사역에서 예수님만 드러나도록 하고 성도들을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세워가야 합니다. 성도들은 사역자를 통해 그리스도에게 속하였음을 지속적으로 듣고 배워야 합니다. 올 한 해도 우리가 누구에게 속한 사람들인지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배워갑시다. 모두가 예수님께 속하여 거룩한 자임을 기억하고 생각하고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