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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실상 (계2-55)
2024년 3월13일(수요일)
찬양 : 그가 오신 이유
본문 : 계17장6-8절
☞ https://youtu.be/J5SpBbzcor4?si=rLesxTFCiBX_yL7Q
어제 중보기도 세미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참여하신 사역자들의 열정이 감동이다. 모두가 일찍 도착하여 찬양과 기도로 뜨거운 시작을 이루고 중보자이신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자로 중보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 하나 성경을 배워가는 시간 모두의 주님을 향한 뜨거움에 순간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주님 축복하소서.
오후에는 웨이브리즈 플랫폼 담당자 1차 면접이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을 만나려고 기도하고 있다. 면접을 보면서 세상의 면접과 다른 하늘 면접이 되고자 했고 주님이 보내신 사람인지, 우리의 일을 맡을 역량을 체크하는 시간이었다. 참 좋으신 분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주님의 뜻을 잘 분별해서 선발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한 주간 사역을 준비하는 날이다. 내일 있을 목회사관학교와 주일 사역 그리고 중보기도 세미나를 준비하고 라마나욧선교회 공간을 청소해야 한다. 사역을 한다는 것은 다양한 부분을 세밀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겉이 아름답기 위해서는 그 속에 많은 것들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나는 공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 공간의 청결에 무척이나 신경을 쓴다. 물론 청소기를 들고 청소하고, 걸레로 닦는 일은 멋져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청결하여 오시는 분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쉬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사역을 준비하는 일만도 버겁고 바쁘지만, 영혼을 맞는 마음 준비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요한이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를 통해서 큰 음녀 바벨론으로 표현된 여자에 관해 밝히 알게 되었다. 그는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최종적 선언까지 들었다.
이 이후 사도 요한은 새로운 것을 본다. 6절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요한이 무엇에 그리 크게 놀란 것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이 여자의 악행 때문이다. 이 여자가 취했는데 그 이유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로 인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성도들과 순교자들의 피를 마셔 취했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인가? 이 말은 이 여자로 인해 수많은 순교자가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그야말로 사람 죽이는 것을 즐겼다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금 이들을 심판하면서 이 정체를 밝히고 있는 자리란 사실이다. 하나님은 이런 소중한 이들의 순교의 피를 헛되이 잊지 않으시고 이렇게 밝히 요한에게 알려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이 헛된 것이 아니란 말이다. 교회사를 통해 보아도 순교의 피는 헛되지 않았다. 순교의 피가 있는 곳에서 복음의 씨앗이 발아했고 선교의 열매를 거뒀음을 교회사는 말해준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최종적인 종말에 이런 순교의 피가 악을 심판하는 증거가 됨을 말씀해 주는 것이다. 아멘. 아멘. 아멘.
놀란 요한을 천사가 다독이며 말한다. 7절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천사는 놀라서 어찌할 줄 모르는 요한을 다독이며 <여자와 그가 탄 짐승의 정체>를 더 보여주겠다고 한다. 즉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8절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천사는 요한이 보고 놀란 그 짐승을 먼저 설명하며 이렇게 설명한다.
<전에는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참 재미난 표현이다. 전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고, 또 장차 무저갱 즉 바닥이 없는 깊은 구덩이에서 올라와 결국 지옥으로 직행할 자라는 것이다.
이것을 묵상하며 주님의 표현과 대조를 이루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성경은 주님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
<전에 죽었다가 이제 영원히 사시는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흉내 낸 사단의 모습을 알게 된다.
여기서 ‘짐승’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우상숭배를 요구하는 세상 권력을 상징한다. 여기서 <지금은 없으나>라는 것은, 짐승이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부활 이전에는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로 인해 결정적으로 패배한 사실을 의미한다. 아멘. 아멘. 아멘.
그러나 짐승은 다시 악이 거주하는 ‘무저갱’으로부터 나와서 마지막 때에 사람들을 미혹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하게 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할 것을 알려주신다. 그러나 그 대상자들을 분명히 한다.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다. 이들은 그 짐승을 좇아 우상숭배를 일삼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다. 이러한 불신자들은 짐승이 지금은 없다가 장차 나타나는 것을 보고 놀라 미혹되어 짐승에게 충성하다가 멸망에 이르게 된다.
그러면서 요한을 다독이며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놀랍게 여기지만 너는 아니라고 놀라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다. 할렐루야 ~
그러면서 그 짐승의 마지막을 알려주신다. 11절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짐승은 어린양에게 패하여 죽은 것처럼 보이고, 지금은 없는 것처럼 보이나 스스로 그리스도의 능력과 부활을 모방하여 사람들을 모으고,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결론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당한다고 하나님은 요한을 다독이시는 것이다.
오늘 묵상은 여기까지 해야 하겠다.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렸다. 주님 이 종으로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사단에 의해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순교의 잔을 마시지만, 그것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찬양한다. 또한 음녀와 짐승이 화려함과 그리스도를 모방하여 우리를 미혹하지만, 결코 생명책에 기록된 자를 어찌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더욱 깨어 사단을 분별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삶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아침이다.
특히 하나님께서 요한을 자상하게 살피시며 보여주시는 마음이 바로 성도들을 향해 다독이시며 알려주시는 것임을 깨달으며 그 자상하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랑이 큰 힘이 된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이런 주님이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시기에 오늘도 두려움을 떨치고 나아갑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님이 부르신 사명을 향해 나아갑니다. 내게 주어진 자리가 무엇이든 그것이 순교의 잔이라도 헛되지 않음을 믿기에 기쁨으로 받겠습니다. 이 종에게 귀한 은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 11기생 모집에 주님이 보내신 사람이 모이게 하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이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의 아름다운 공간이 다음세대를 세우는 공간이 되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