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6. 5.23(토) 09;15-15;30
★코스;대림역 2, 7호선-도림천-안양천-한강-월드컵대교-월드컵경기장-불광천-증산교-수색로-가좌역-홍제천-홍제천인공폭포-
스위스그랜드호텔 맞은편(유턴) 홍제천-한강자전거길-성산대교-양화대교-서강대교-마포대교-한강철교-새남터 순교성지-
한강대교 자전거길-한강자전거길-여의도 샛강-성풍생고기(당산역 부근)--양화한강공원-원점회귀(55km)
★참가;람보림, 오벨로, 스머프차
-홍제천 인공폭포-
봄이 무르익고 있다. 5월이 어느새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요즘 장미꽃이 활짝 피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장미는 5월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5월의 넷쨋주 주말 여행은 하천을 따라 홍제천 인공폭포와 새남터순교성지를 거쳐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로 55km이다. 람보림, 오벨로 부부와 스머프차는 새남터순교성지는 첫 방문이지만 나머지 바이콜 전사들은 이미 갔다온 곳이다. 스머프차는 한강자전거길을 따라 수차례 페달링하면서 새남터순교성지는 언젠가는 꼭 가봐야 하겠다는 마음이 늘 자리잡고 있었다. 이번 여정은 람보림 부부와 스머프차 3명 뿐이다.
여정의 시작은 대림역 2, 7호선 5번 출구다. 람보림, 오벨로 부부는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2주만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도림천을 따라 안양천으로 향한다. 흐린 날씨로 비가 내릴 것만 같은 박담( 薄曇)한 날씨였다. 도림천은 하루가 다르게 하천을 예쁘게 조성해 산뜻한 느낌이었다. 싱그러운 초록 물결과 야생화들이 서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을 연출한다. 안양천으로 접어들면 흐드러지게 핀 장미꽃이 반겨준다. 장미는 볼수록 아름답다. 안양천에는 다양한 체육시설과 화단을 조성하여 상춘객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리고 안양천은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안양천합수부에서 잠깐 쉬었다 간다. 휴식은 언제나 달콤하다. 월드컵대교 엘리베이터를 타고 월드컵대교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자전거길이 비좁아 서로 왕래하는 바이커들끼리 조심해서 달린다. 월드컵경기장을 지나서 불광천으로 진입한다. 불광천 수변에는 양귀비꽃들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상춘객들에게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 양귀비꽃은 5-6월에 핀다. 증산교에서 수색로를 타고 가좌역을 지나 홍제천으로 진입하고 인공폭포로 향한다. 실핏줄 같은 인공폭포수가 그림같이 힘차게 쏟아지고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이다. 상춘객들은 2층 베란다 카페에서 인공폭포를 내려다보면서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카페 옆에는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도서를 볼 수 있다. 카페와 인공폭포를 관람하고 홍제천과 한강자전거길을 따라 밤섬공원으로 향한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당산철교 하단 쉼터에서 숨고르기한 후 스머프차가 선도한다. 서강대교를 지나 밤섬공원으로 향하는 도중에 현석나들목을 무심코 지나쳐 버렸다. 람보림이 나중에 밤섬공원 들리기로 하고 새남터순교성지로 향한다. 한강철교에 이를 즈음에 새남터순교성지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300 m 거리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눈에 띄였다. 어딜가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새남터 성당은 독특한 건물로 이색적이다. 마치 사원같은 느낌이었다. 새남터는 '새나무터'를 줄인말이다. 지금 이곳은 아파트 숲이지만 조선말까지는 억새와 나무가 울창한 숲 새나무터였다고 한다. 조선 초기 새남터는 군사훈련장이었고 국사범 등 대역죄인들을 처형하던 사형장이었다. 세조 2년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던 성삼문 등 사육신이 이곳에서 처형당하였다. 조선말 1801년 신유박해 때 중국인 주문모 신부를 비롯한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순교했으며, 1846년 병오박해 때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김대건과 천주교 신자들, 그리고 1866년 병인박해 때는 5명의 서양인 신부들과 많은 한국인 신자들이 이곳에서 순교했으며 1950년 순교성지로 정하였다. 1
956년에는 카톨릭순교성지라는 기념탑을 세웠으며 1984년에는 한국 전통양식으로 새남터 순교기념대성당을 건립했다. 새남터성당은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킨 순교자들을 헌양하고자 2006년 9월3일 순교자 기념관을 개관하였다. 이곳에는 성직자 11명과 교회 지도자 3명이 순교하였는데 그 중 9명의 유해가 새남터기념관에 안치되어 있다. 기념관에는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비롯해 형구체험실을 재현해 놓았다. 새남터순교기념 대성전 머릿돌에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다. 새남터 순교성지는 용산을 대표하는 천주교 성지다.
스머프차는 천주교 신자로 성모마리아상 앞에서 화살기도를 하고 당산역으로 향하였다. 점심식사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대라 배에서는 연신 고동소리가 들린다. 한강자전거길로 다시 접어들고 한강대교를 건너 당산역으로 향하였다. 구름은 걷히고 햇살이 비치는 화창한 날씨였다. 여의도 샛강숲은 도시의 오아시스와 같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그 넘어로 비치는 여의도 고층빌딩과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 당산나들목을 통과하여 성풍생고기 식당에서 멈췄다. 오후 1시 45분이었다.오찬메뉴는 생오겹살 3인분(1인분 14,000원)과 된장찌개로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다.
기본 반찬은 녹황색 상추와 마늘, 쌈장, 김치, 콩나물무침, 오이고추 등이다. 돼지고기를 상추와 마늘, 쌈장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서로 정겹게 웃음꽃을 피우면서 기를 보충하고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양화한강공원에 이르자 화려하게 핀 장미꽃밭에 상춘객들이 들끓고 있었다. 그리고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그늘에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수많은 인파들이 돗자리를 펴고 한강을 바라보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다. 양화한강공원을 지나면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울 도심과 어우러진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안양천을 지나 도림천 대림역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심드렁하게 유유자적 내달리면서 웃음꽃을 피우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한 오붓한 여행이었다. 자전거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친구들과의 정을 돈독히하면서 다리 힘을 길러주고 치매 예방에도 좋다. 연금보다 근육이란 말이 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돈보다 근육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노화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노쇠하면 근육이 급감해 병에 잘 걸리고 회복도 잘 되지 않는다. 치매예방에 좋은 것은 내달리면서 주변을 살피며 안전을 고려하기 때문에 뇌를 항상 굴리게 된다. 한마디로 노년에 건강을 위해선 최고의 운동이다. 여행을 마치고 나면 언제나 기분이 상쾌하다.
그리고 행복감이 밀려온다. sd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도림천을 따라 이동
한강과 안양천이 만나는 합수부 쉼터에서 숨고르기
그림같은 홍제천 인공폭포
대형 유리 찍힌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부처님 오신날 형상화한 조각상
어릴적 추억이 깃든 물레방아
홍제천 인공폭포 2층 카페
카페 내부 모습
도서관
당산철교 밑 쉼터
새남터순교성지
요한 16, 33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새남터 기념관
성모마리아상과 중국 신부 주문모 동상
김대건 신부 석고상
새남터성당
새남터 사형장 재현 모습
성당 내부
당산역 부근 성풍생고기 식당
안양천 자전거길
안양천 포토존 쉼터에서 숨고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