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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0yccBHHX38&ab_channel=VaticanNews
교황, 민주콩고 신자들에게 “지금은 마음으로 용서할 시간...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100만 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남수단 사도 순방의 첫 미사를 거행하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신 평화를 강조했다. 교황은 그리스도인으로 자처하면서 폭력을 일삼는 이들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자비의 마음을 품으라”고 촉구했다. 또한 민족, 사회, 종교적 다름을 넘어 모두가 형제자매가 돼야 한다고 초대했다. 민주콩고 출신 프리돌랑 암봉고 추기경은 교황의 메시지가 “자유롭고 투명하며, 포용적이고 평화로운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격려한다고 말했다.
Alessandro Di Bussolo / 번역 이재협 신부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19)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락방에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인사하신 이 말씀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의 은돌로 공항에 운집한 100만 명 이상의 신자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미사에는 민주콩고 신자들뿐 아니라 인접국가 신자들도 참례했다. 교황은 평화와 정의를 희망하며 떠난 사도 순방의 둘째 날인 2월 1일 아프리카에서의 첫 미사를 거행했다. 교황은 민주콩고 신자들에게 “전쟁과 폭력으로 낙담한 세상”을 향해 “세상이 생각지도 못한 주님의 평화를 예언자적으로 선포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이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자처하며 폭력을 일삼는 이들을 위한 적절한 때가 되길 바란다”며 “주님께서 그런 이들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자비의 마음을 품으라’고 이르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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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2023
교황 환영인파 100만 명 춤추고 노래... 킨샤사 대축제
십자가를 마음에 품고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는 예수님의 말씀 간직하길
교황은 미사에 참례한 모든 이에게 목에 건 십자가, 주머니에 넣어둔 십자가, 집에 모신 십자가를 꺼내어 마음에 품으라고 당부했다. 또한 “여러분의 방이나 옷 혹은 집 문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인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는 문장을 써 붙이라고 초대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드러내 보이십시오. 이 말씀은 민주콩고를 위한 예언적 선포 말씀이 될 것이며,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이에게 주님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느님께 용서를 받고, 우리도 서로 용서합시다!” 교황은 우리 모두가 “평화의 선교사”되도록 부름받았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사명은 모든 이를 마음에 품겠다는 선택입니다. 그것은 민족, 지역, 사회, 종교, 문화적 차이는 부차적인 문제이며 장애물이 될 수 없다고 믿는 일입니다. 또한 다른 모든 이가 우리의 형제자매이자 한 인류 공동체의 구성원이라고 믿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가져오신 평화가 모든 이를 위한 것임을 믿는 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
교황, 전용차에서 100만이 넘는 신자들에게 인사
이날 미사는 넓은 평원에 모인 대규모 성가대의 노래 소리와 수십만 명이 추는 춤이 어우러진 큰 축제의 장이었다. 교황은 교황 전용차를 타고 민주콩고의 수도 킨샤사에 위치한 은돌로 공항에 도착했다. 교황 곁에 킨샤사대교구장 프리돌랑 암봉고(Fridolin Ambongo) 추기경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전례는 프랑스어와 링갈라어로 거행됐다. 링갈라어는 반투어에 속한 언어로 민주콩고 북서부 일대, 콩고공화국 브라자빌, 앙골라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및 남수단의 일부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다. 보편 지향 지도는 프랑스어와 링갈라어 외에 현지어인 칠루바어, 스와힐리어, 키콩고어로 바쳐졌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건네신” 평화
교황은 강론을 시작하며 현지어로 “평화, 형제애, 기쁨”을 발음하며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요한복음이 전하는 것처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락방에 숨어 있는 제자들을 만나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하신 말씀은 단순 인사를 넘어 평화를 “건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베들레헴에서 천사들이 선포한 평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평화, “이제 그 평화가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장엄하게 건네지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미사 때마다 우리에게 건네지는 예수님의 평화는 부활의 사건입니다. 평화는 부활과 함께 우리에게 옵니다. 주님께서 먼저 우리의 원수인 죄와 죽음을 물리치시고 세상을 아버지와 화해시키셨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외로움, 버림받음, 우리의 지옥을 경험하셔야 했으며 생명과 희망에서 우리를 떼어놓는 간극을 메우고 감싸안으셔야 했습니다.”
제자들의 상처 입은 마음에 평화를 선포하신 예수님
교황은 당시 제자들의 상황을 상상해 보자고 초대했다. “당시 제자들은 십자가의 추문으로 인해 완전히 얼이 빠진 상태였으며,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간 데 대한 내면의 상처를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맞이하신 결말을 자신들도 맞이할까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마음이 낙담할 때에도 오셔서 평화를 선포하십니다. 심지어 그들이 마음속으로 죽음을 느끼고 있을 때조차 생명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의 평화는 제자들이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끼는 순간에 찾아옵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 생각지도 못한 순간, 평화의 빛이 전혀 보이지 않던 순간에 찾아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를 놀라게 하십니다. 우리가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그분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고, 그 심연 속에서 우리를 어루만져 일으켜 세우십니다.”
낙담한 세상에 평화를 선포하시다
교황은 “예수님과 함께라면 악은 결코 승리하지 못하며, 마지막 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예수님께 속한 우리는 슬픔, 체념, 숙명론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전쟁과 폭력으로 낙담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집요할 만큼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반복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우리는 이 생각지도 못한 평화의 예언적 선포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 삼아 세상에 선포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킨샤사에서 미사 중 강론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예수님 평화의 첫 번째 원천, ‘용서’
교황은 예수님께서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샘, 평화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세 원천”으로 “용서, 공동체, 선교사명”을 몸소 가르쳐 주셨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원천인 ‘용서’와 관련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을 주시기에 앞서 제자들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용서”하시며 당신의 손과 옆구리 상처를 보여주셨다. “용서는 상처에서 나옵니다.” 교황은 “상처가 미움의 흉터를 남기지 않고, 다른 이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며, 그들의 약함을 받아들이는 수단이 될 때” 용서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모든 것을 잊으라는 말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사랑으로 이웃에게 여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인하고 버린 사람들의 비참한 마음” 앞에서 몸소 그렇게 하셨다. 이에 따라 교황은 죄책감과 슬픔이 우리를 짓누를 때 “상처 입은 무한한 사랑으로 언제나 우리를 용서하시려는 예수님의 상처를 바라보자”고 초대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의 상처를 아십니다. 그분께서 여러분의 나라, 여러분의 민족, 이 땅의 상처를 알고 계십니다! 정의의 약과 희망의 향유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동안 이 상처는 증오와 폭력에 끊임없이 감염되어 통증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자처하는 이들은 “무기를 내려 놓으십시오”
교황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상처 입은 마음을 우리에게 내어 보이시면서 “우리 안에 있는 상처를 보시고, 여러분을 위로하고 치유하길 원하신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언제나 용서받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 우리 자신과 다른 이들 그리고 역사를 용서할 힘을 얻는다”고 교황은 힘주어 말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평화와 다른 이들을 용서할 용기, 그들을 마음으로 크게 용서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길 바라십니다.” 교황은 지금이 “예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고 체험하는 때”이자 “분노와 회환의 마음, 온갖 원한과 증오의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는” 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 이 순간이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자처하며 폭력을 일삼는 모든 이를 위한 적절한 때가 되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그런 이들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자비의 마음을 품으라’고 이르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이 말씀을 여러분의 옷이나 집에 써 붙이십시오
교황은 상처 입고 억눌린 이 백성을 향해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고 설명했다. “겁내지 말고 너희의 상처를 내 상처에 묻고 너희 아픔을 내 아픔에 더하여라.” 교황은 “겁내지 말자!”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여러분의 상처를 예수님의 상처와 나누기 위해 여러분의 십자가 목걸이나 주머니에 넣어둔 십자가를 꺼내 손에 쥐고 마음 가까이에 품으십시오.” 교황은 집에 있는 십자가를 떼어내어 껴안으라며 “우리의 마음을 치유할 가능성”을 예수님께 봉헌하고 “과거의 모든 두려움과 불안을 예수님께 맡겨드리자”고 말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여러분의 방, 옷, 집 문에 써 붙이는 것은 어떨까요?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드러내 보이십시오. 이 말씀은 민주콩고를 위한 예언적 선포 말씀이 될 것이며,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이에게 주님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느님께 용서를 받고, 우리도 서로 용서합시다!”
킨샤사의 신자들
평화의 두 번째 원천, ‘공동체’
교황은 평화의 두 번째 원천인 ‘공동체’와 관련해 예수님께서 당신의 평화를 첫 그리스도인 공동체인 ‘제자 공동체’에 건네셨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부활 사건 이전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원수를 몰아내고 자신의 명성을 드높이는 승리의 메시아”로 생각했다. 그들은 지나치게 인간적인 방법으로 예수님을 바라본 이들이었다. 세속적 욕망은 “공동체의 평화를 깨뜨리고 논쟁과 반대”를 양산한다. 교황은 우리도 이런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다른 이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혼자서만 앞서 나가려고 합니다. 우리는 사회에서, 심지어 교회에서도 권력, 경력, 우리 자신의 야망을 추구합니다. 이런 모습은 결국 희망을 잃고 공포와 좌절에 휩싸여 문을 걸어 잠그게 되어 마침내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과 같은 결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부활 사건을 통해 예수님의 은총으로 평화의 길을 재발견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셨다. 성령으로 인해 제자들은 “더 이상 그들을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묶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제자들은 “더 이상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해 세상 속으로 나아갈 것”이다.
권력의 유혹을 피하고 가난한 이를 바라보십시오
교황은 “권력과 돈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분열에 굴복하지 않으며, 쾌락과 주술이라는 잘못된 환상에 빠지지 않는 길”은 주님께서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말씀하셨듯 “뉘우치는 이들과 겸손한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사 57,15 참조)이라고 설명했다.
“그 길은 가난한 이들과 함께 나누는 길입니다. 여기에 우리를 분열시키고 세속화하려는 유혹에 대항할 수 있는 최고의 해독제가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말을 경청할 수 있게 용기를 내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관심이나 양심에서 배제될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당면한 문제나 피상적인 문제에 얽매여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다른 이들에게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에게 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평화의 세 번째 원천, ‘선교사명’
교황은 “우리 모두가 내적 가난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자산은 “형제애”라는 사실을 재발견하기 위해 가난한 이들로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초대했다. “세속의 영이 아닌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위한 재물을 쌓는 일에 마음을 비우고 형제애적 사랑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교황은 평화의 세 번째 원천인 ‘선교사명’과 관련해 하느님 아버지께서 “모든 이, 의로운 이들을 비롯한 모든 이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만이 아니라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는 모든 이를 위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평화의 선교사가 되라고 부름받았습니다. 이 선교사명이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선교사명은 모든 이를 마음에 품겠다는 선택입니다. 그것은 민족, 지역, 사회, 종교, 문화적 차이는 부차적인 문제이며 장애물이 될 수 없다고 믿는 일입니다. 또한 다른 모든 이가 우리의 형제자매이자 한 인류 공동체의 구성원이라고 믿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가져오신 평화가 모든 이를 위한 것임을 믿는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평화의 양심”이 되십시오
교황은 “우리 그리스도인은 모든 이와 함께 협력하고, 폭력의 고리를 끊으며, 증오의 음모를 해체하도록 부름받았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본성상 “이 세상에서 평화의 양심이 되도록” 부름받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교황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복수하지 않으며 “형제애, 사랑, 용서”의 기쁜소식을 위해 행동하는 사랑의 증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이익에 골몰하는 사람이 아니라 “각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미친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들”이다.
* 편집주: ‘미친 사랑’(amore folle)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교부가 부족하고 허물 많고 죄 많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표현할 때 쓴 표현이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위대한 나라의 모든 가정, 공동체, 민족, 마을, 도시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우리 주님의 이 말씀이 우리 마음에 고요히 울려 퍼지게 하십시오. 우리를 향한 주님의 이 말씀을 경청하고, 용서의 증인, 공동체의 주역, 세계 평화의 사명을 지닌 선교사가 되는 길을 선택합시다.”
암봉고 추기경, 교황 메시지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선거”에 유익
킨샤사대교구장 프리돌랑 암봉고 추기경은 미사 말미에 신자들에게 인사하고 신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프리돌랑 암봉고 추기경은 오늘날 민주콩고 주민들이 겪는 다양한 형태의 위기, 특히 동부 지역에서 벌어지는 내전과 국가적 경제위기, 사회적 빈곤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영육을 괴롭히는 “이 같은 부당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민주콩고의 신자들은 “충실하고 희망 가득한 그리스도인”으로 남아 있다며 “교황의 방문이 이를 위한 큰 격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이 “종종 사회·정치적 긴장을 유발하는 선거가 치러지는 해”에 민주콩고의 땅을 밟았다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이의 화해”라는 교황 순방 메시지와 교황의 기도에 감사를 전했다. “저희는 이 땅에서 자유롭고 투명하며, 포용적이고 평화로운 선거를 치를 수 있길 바랍니다.” 관계 당국이 초기에 추산한 바에 따르면 이날 미사에는 총 100만 명 이상이 운집했다. 이 가운데 사제단 약 3000명, 자원봉사자 9000명, 의료진 2500명, 경찰 7500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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