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7일,러시아 국방부는 루간스크에서 퇴각한 우크라이나군대의 야전 무기창고의 서방무기들을 보여주었다.루간스크 들판에서 마치 나토무기 전시회를 연 기분이다. 총 1,000여 점에 달하는데 최근 서방에서 원조로 받은 현대화한 대전차 미사일과 지대공 휴대용 미사일도 등이 다량 포함되었다.이건 큰 사건으로 벌써 3번째이다. ★ 처음에는 도네츠크에서 러시아 공부부대가 노획한 나토무기...두 번째는 하르코프 인근 유럽 최대의 무기고가 고스란히 러시아 공병 수중에 떨어지고 이번에는 루간스크 야전에서 우크라이나 군은 멀쩡한 야전무기창고를 러시아군에 고스란히 넘겨주고 그림자도 없이 사라졌다. ★ 그래서 나토가 무기 운수대대장이 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예전에 중공의 팔로군과 인민해방군은 항일전쟁과 국공내전에서 일본군과 국민당군대의 수중에서 노획한 무기로 전쟁을 이겼다. ★ 현대화한 나토의 병기가 러시아군에 다량 노획되어 돈바스 민병의 무장력을 키워주는 결과를 초래한 셈이다.돈바스 민병은 어제날에는 AK-47 자동보총에 수류탄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전차 장갑차 중포 등 중무기로 무장한 막강한 군사력으로 성장하였다.
★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에서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을 벌여야만 했는가? 정말 나토의 동부 확장이 원인 제공한 건가?2월 24일 러시아가 돈바스뿐 아니라 수도 키예프 하르코프 등 지역에 대한 전면 진공을 발동하기 전에 솔직히 말해서 나는 푸틴의 러시아가 그런 작전을 벌일 줄 몰랐다.다만 돈바스의 2개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그쪽에 군사를 보내 작전하는 줄로만 알았다.그뿐인가?러시아와 절친한 중국도 몰랐다.알았다면 수천명의 중국 국민을 서둘러 대피시켜야만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그건 중국도 푸틴의 속내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반증이다.다만 미국은 정보전에서 이겼다.러시아의 진공을 미리 짐작하고 정확하게 판단한 건 미국이다. ★ 푸틴의 속내를 인젠 알만하게 되었다.인제는 러시아 국방부 옵서버로 활동중인 빅토르 대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5단계 시나리오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우크라이나를 기다리는 건 돈바스의 2개 주뿐 아니라 하리코프,오데사,헤르손,니콜라예프...등 주들이 연이어 독립을 선포하고 우크라이나의 통제를 벗어나게 되고 서쪽의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도 예전부터 영토문제를 제기하던 땅에 대해 분할을 요구하고 행동에 들어갈 것이다. ★ 한마디로 말해서 노루와 같은 동물이 아프게 되면 사자 호랑이 늑대 등 동물들이 달려들어 그 고기를 나누어 먹으려 할 것이다.우크라이나는 수없이 많은 조각으로 쪼개질 운명이다. -- 우크라이나의 장차 운명에 관한 영상정보는 다음 기에 보다 상세히 전해드리고 저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앞으로 얼마나 갈지, 그리고 우크라이나라고 하는 나라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현재 큰 그림을 보면 우크라이나 동부 그리고 크림반도를 둘러싼 남부 흑해연안지역은 러시아가 장악한 상태입니다. 젤렌스키의 우크라이나는 드네프르 강을 경계로 서부 지역을 차지한 상태에서 돈바스 부근 동부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습니다. 젤렌스키가 있는 키예프 지역은 대체로 안정적입니다.
서구 지도자들이 키예프도 자유롭게 방문하고 있는데다 외교공관도 서서히 복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가 키예프에 있는데 러시아가 왜 정밀타격을 안하느냐 궁금해 할수도 있지만 젤렌스키를 그렇게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러시아측은 젤렌스키를 미국의 괴뢰로 보고 믿을 수 없어 진지한 협상파트너로 여기지는 않지만 우크라이나의 구심점이기 때문에 없앨 수는 없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분쟁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려 하지만 전쟁이 영원히 계속 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전개되는 전황이나 키예프 분위기를 보면 대체로 우크라이나가 분할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핵 전쟁이 안난다고 전제하면 지금상태에서 동결되는 게 맞습니다. 이제 와서 러시아가 철수할리도 만무합니다. 미국과 서구가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체를 차지할 수도 없습니다.
한편 젤렌스키의 처와 자녀들이 최근 비밀리에 영국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중국적이 허용되는 나라입니다. 젤렌스키도 영국국적을 취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그는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달라고 하면 아무 때나 내줄게 분명하기 때분입니다. 유럽 대륙에서 떨어져 있는 영국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이미 들어온 난민들은 르완다로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크라이나 분할 전망은 실제로 나오고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저명한 정치학자, 역사학자, 언론인인 베로니카 크라셰니니코바가 그렇습니다. 동부지역은 러시아가 지배하게 될 것이고 서부는 미국의 완전한 지배하에 놓일 것이라고 그녀는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군은 무기와 증오로 무장하게 될 것이며 나토 교관의 훈련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로니카는 이 같은 자신의 견해를 Ukraine.ru에 밝혔습니다. 1971년생인 베로니카는 제네바의 UN직원, 러시아 미국 무역경제협력위원회 멤버를 지내고 모스크바에 외교정책관련 민간 연구소도 개설했습니다. 베로니카는 푸틴의 통합러시아당 최고위원회 멤버로 여러 정책자문도 해주는 미국통입니다.
그러면 우크라이나의 최신 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도의 1번을 보시면 벨고로드라는 지명이 있습니다. 러시아경내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킬로미터 거리입니다. 여기서 거대한 탄약고가 폭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영토안에서 벌어진 일이라 자기네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고 있습니다.그리고 2번이 격전지입니다. 여기서는 우크라이나가 밀리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벨리카 코비슈바하와 자보듸를 점령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인정한 전황이라고 영국가디언 지는 보도했습니다.
격전이에서 러시아군은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준 각종 무기들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루간스크의 우크라이나군이 포기하고 내다버린 무기들을 러시아군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재블린과 독일제 팬저파우스트, NLAW, 구소련제 견착식 대공미사일 이글라 등 없는 게 없습니다. NATO가 지원해주는 군사장비들은 이렇게 줄줄 새고 있습니다. 작은 군사 박물관을 차려도 될 정도입니다.
그 아래 4번은 마리우폴입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이 지표면을 완전장악한지 꽤 됐습니다. 아조프스탈안에서 민간인을 붙잡고 숨어있는 아조프대대에 대해 러시아군은 계속해서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매체 리아 노보스찌는 마리우폴 아조프 대대 진지에서 히틀러의 나의 투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네오나치가 맞습니다. 서구세계가 러시아 매체를 차단한 것은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입니다.
4번은 자포리즈쟈입니다. 러시아군은 해상에서 칼리브르 미사일을 발사해 이곳에 있는 무기고를 날려버렸습니다. 미국과 나토가 지원해준 다량의 군수물자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곳이 트랜스니스트리아입니다. 트랜스니스트리아는 띠 모양의 좁은, 몰도바내 친러시아계 독립공화국입니다. 트랜스니스트리아 내무부는 우크라이나쪽에서 드론이 날아와 뭔가를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몰도바가 전쟁에 휘말릴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주류미디어에서는 트랜스니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사건이 누구소행인지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마치 불명확한 테러사건이 발생했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류미디어들은 러시아의 다음 침공목표가 몰도바라고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자국군이 주둔하고 있는 트랜스니스트리아를 끌어들여 우크라이나를 서쪽에서 공격하려 하고 있다는 내러티브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방부부장 한나 말야르는 러시아가 트랜스니스트리아를 교두보로 삼으려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도 러시아의 특수공작이 사태를 악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작극을 벌여 트랜스니스트리아를 침공하려 하고 있다는 설을 퍼뜨리고 있는데 좀 앞뒤가 안맞는 구석이 많습니다.
트랜스니스트리아는 돈바스와 지위가 비슷합니다. 친러시아계 지역으로 몰도바에서는 독립된 자치 공화국이기는 하지만 국제적으로 나라로 인정받지 못하는 특이한 지역입니다. 드니에스테르 강의 좌측에 있다고 해서 드녜스테르좌안이라고도 부르는 인구 50만의 자치령입니다. 그렇다고 몰도바가 트랜스트니트리아에서 러시아계 주민들을 탄압하는 것도 아닌데 러시아가 굳이 이곳을 해방시킨다고 침공할 이유가 없습니다. 트랜스니스트이나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샌드위치같이 놓여 있지만 그동안 평화로웠습니다.
그런데 4월 25일과 26일 세차례의 폭발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어로 방송하는 라디오 송신탑이 파괴됐지만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정부건물 부근에서도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인명피해를 노린 것이라기 보다는 조용한 나라에 패닉을 유발하기 위한 거였습니다. 이어 27일에는 누군가 드론을 띄워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러시아는 트랜스니스트리아를 독립국가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사실상의 독립을 누리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와의 관계가 각별합니다. 주민들 다수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무료로 천연가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노인연금도 러시아가 지원합니다.
여기에는 1500명의 러시아병력이 주둔하고 있는데 이가운데 실제 러시아인은 50에서 100명정도고 나머지는 러시아여권을 가진 현지인들입니다. 2015년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태우고 몰도바로 향하는 항공편을 금지시킨 이래 순수 러시아군을 주둔시키기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트랜스니스트리아 현지에서 병력자원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4월 22일 러시아 중부군 사령관 루스탐 미네카예프가 서부 우크라이나에서 트랜스니스트리아에 이르른 육상회랑을 만들고 싶다고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이를 트랜스니스트리아 침공의 야심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랜스니스트리아 서쪽 몰도바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구소련에서 분리된 몰도바는 인구 350만에 군병력은 6천명에 불과합니다. 유럽연합에 가입하고 싶지만 친러시아계 트랜스니스트리아의 군사력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병력은 6천대 1200이지만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트랜스니스티아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또 몰도바는 천연가스 공급을 러시아에 100%의존하고 있어 쉽사리 유럽에 다가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트랜스니스트리아와 몰도바를 전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미 트랜스니스트리아해방을 위하여란 포스터도 유포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의 고문 아레스토비치는 몰도바가 적대행위를 해달라고 키예프에 요청만 하면 우크라이나군이 즉각 트랜스니스트리아를 제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저의는 몰도바까지 전장을 확대해 몰도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토회원국 루마니아까지 참전하도록 유도하려는 것으로 여러 분석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진실의 순간우크라이나 전쟁은 21세기의 세계질서를 형성할 것이다. 지정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났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만의 문제가 아니다. 러시아가 말하는 전쟁 또는 군사작전은 러시아와 소위 "서방집단" 사이의 전쟁이다.
기자명이발료 그루예프
입력 2022.04.26 06:14
우크라이나: 진실의 순간
“우크라이나 전쟁은 1962년 쿠바 미사일위기 이후 가장 위험한 국제분쟁이다. 서방, 특히 미국은 2014년 2월에 시작된 위기의 주범이다. 이제 전쟁은 우크라이나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NATO 간의 핵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전쟁으로 변했다." — 존 미어샤이머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은 21세기의 세계질서를 형성할 것이다. 지정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났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만의 문제가 아니다. 러시아가 말하는 전쟁 또는 군사작전은 러시아와 소위 "서방집단" 사이의 전쟁이다.
이 전쟁이 끝나면 1945년 이후의 안보구조를 재구성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화 실험(지구촌, 글로벌 시민), 다시 완곡한 표현으로 말해서 a)자본(한 방향)과 b)자원과 노동(반대 방향)의 이동이 끝날 가능성이 크다. 경제, 무역, 금융 및 궁극적으로는 안보협정에 기반을 둔 정치권력의 준대륙 축을 가진 다극세계가 있을 것이다.
유명한 다음 중국 속담을 기억하게 되는 정말 매력적인 시대인, 새롭게 부상하는 일명 자급자족의 시대에 온 것을 환영한다. : "우리는 흥미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고대 전통에 따르면 이 시대는 절대적으로 최악의 중국식 저주이다.
여러 측면에서(맑스주의적 "상부구조"란 의미를 사용해서) 우리는 1946년 처칠의 유명한 "철의 장막" 연설에서 비롯된 오래된 분열의 중력장에 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순간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공유하고자 한다.
내가 강의를 시작한 지 20년 동안 나는 학생들에게 항상 5월 9일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무엇인지 물었다.
다양한 답변이 있었다. : 인도네시아의 태풍, 스리랑카의 항공기 납치, 한국의 선거 등. 지난 20년 동안 독일의 항복이라고 정답을 말한 유일한 경우는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같은 도시, 스타브로폴에서 태어난 학생이었다.
정치학을 전공한 3~4년 동안 대부분의 나의 학생들은 적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극소수의 예외 제외).
제2차 세계대전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히틀러가 유럽을 침공한 후 D-Day(노르망디 전투, D-Day, 약 156,000명의 미국, 영국 및 캐나다 군대가 노르망디에 상륙한 날)와 V-Day(승리의 날)가 있었다.
주요 서사는 미군이 독일 나치군대를 처부섰다는 것이다. 나의 학생들은 실제로 붉은 군대가 독일을 패배시키며 소련이 24,000,000명의 사람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이는 418,000명의 미국인과 45,000명의 캐나다인과 비교된다.
이른바 '대안적 관점'은 주변지역의 충돌이 아니라 20세기 정치를 형성한 인류문명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갈등에 관한 것이다.
내가 이것을 언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석적 분열을 증가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음이 아주 분명하다. 여기서 사실, 문서, 공식 성명서 및 최전방 보도 자료에서 유일하게 공통되고 상호합의된 분모는 지리학적 우크라이나 이야기다.
현재의 언론 보도는 더 이상 새롭거나 더 깊이 분열된 세계를 나타내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근본적으로 반대되는 "진리", 견해, 기본 자료는 이론 수학자와 천체 물리학자가 평행은하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진실의 이중성" (대중-일반인 대 정부 내부서클-엘리트)에 기반을 둔 정치적 생존이란 오래된 마키아벨리식 딜레마는 이제 핵 벙커의 콘크리트 등급 사양과 일치하는 뚫을 수 없는 검열 층으로 이루어진다.
매일 24시간 경쟁적인 커뮤니케이션/선전 서사의 시대에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답은 분명하다.
이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제프리 허프는 세심하게 쓰인 책에서 하나의 매우 명백한 사실로 제3제국 선전기계의 역학과 효능에 대해 말한다.
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 러시아군이 베를린에 접근하자, 괴벨스는 연속선전으로 독일 시민들을 무자비한 공격으로부터 안심시키기 위해 장대한 전쟁영화 "삶은 계속된다"를 촬영하고, 믿기 힘든 정당화를 늘어놓았다. 베를린 사람들은 독일이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믿었고, 첫 번째 러시아 탱크를 눈으로 봤을 때 그들이 영화 제작진의 일부라고 믿었다.
이것은 70여 년 전에 대량 생산된 값싼 라디오를 사용해서 한 일이다...헐리우드에서 당연히 부러워할 가짜사진이나 영상으로 가짜뉴스를 끝없이 생산하는 능력을 가진 오늘날의 최첨단 대중매체와 비교해 보라.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군사 분쟁으로 돌아가 보자.
나는 비살상 사회의 장기적인 지지자로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모든 침략행위를 명백히 규탄한다. 한마디로 비극이다.
동시에 정당한 질문에 대한 답이 없다.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리는 러시아군 작전의 원인에 대해 정말 솔직한 공개 담론을 나눴을까? 대중매체 또는 지금의 "진리"를 대표하는 것은 "푸틴의 전쟁"이다.
이 설명은 매우 간단하다. 이 방정식에는 푸틴이라는 단 하나의 문제만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푸틴을 제거하는 순간 러시아의 전쟁은 없을 것이고, 따라서 정권교체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이 시작된 후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푸틴의 지지율은 83%까지 치솟았고 현재도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이것은 푸틴의 전쟁이 아니라 러시아의 전쟁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주류 언론은 답을 알고 있지만 침묵한다.
게다가, 언론 보도에서 2021년 12월 17일에 발표된 러시아(푸틴?) 제안이 "편리하게" 생략되었는데, 이는 내 생각에 이 충돌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외교적 행동이었다.
러시아 안보문제는 공개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과거 서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NATO(우크라이나, 조지아)의 추가 확장 없음,
•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미사일 기지 제거.
미국과 NATO의 단호한 거부였다. (유럽은 계산에 포함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경우 EU는 독립적인 지정학적 행위자가 아니다.) 러시아의 제안은 유럽뿐 아니라 세계안보에 관한 전형적인 제안이었다. 그들은 즉시 거부되었다. 미국과 나토의 설명은 간단했다 : 러시아는 합법적인 안보문제를 가질 수 없다.
정말로…?
다음과 같은 가상 시나리오를 상상해보자.
: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방위군 조직이 중앙아시아는 물론 중남미에서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확장의 첫 번째 방법은 오래된 러시아 위성이다.
: 다음에는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브라질, 베네수엘라, 칠레, 아르헨티나에 러시아 미사일 기지를 비롯해 대규모 러시아 군사기지가 있다. 드디어 멕시코에도 문이 열리고…캐나다에는 친러시아 쿠데타가 생긴다. 캐나다 정권은 이란의 반미 수준을 넘어 서반구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반미적인 정권이 된다. 러시아 군용무기가 캐나다의 모든 지역에서 범람하고 있다.
: 또한 러시아는 미국-캐나다 국경 4,000km를 따라 러시아 생물학무기 전문가의 감독 하에 30개의 생물학연구소를 설치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러시아 미사일이 이제 워싱턴 DC와 뉴욕을 5분 이내에 타격할 수 있어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되었다…
미국은 교착상태를 완화하고 러시아 미사일기지 제거를 제안하며, 인접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중립상태에 대한 서면보증을 제안함으로써 외교적 행진을 시작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러시아와 CTSO는 이러한 제안을 단호히 거부한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
이것이 값싼 러시아의 선전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해 나는 1962년 쿠바 미사일위기로 다시 돌아갈 볼 것을 제안한다. 당시 케네디와 흐루시초프는 가장 좋은 조치가 단계적 완화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MAD(상호확증파괴)를 피할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2022년은 1962년이 아니다.
완화 대신 한쪽에서는 러시아, 다른 한쪽에서는 미국과 NATO에서 반대신호가 오고 있음을 시사하는 분명한 징후가 있다. 러시아의 평화제안을 거부한 옌스 스톨텐베르그(NATO 사무총장)의 설명은 NATO는 순전히 방위조직이며 따라서 누구에게나 안보문제가 실존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선 그러한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실제로, 세르비아가 NATO의 안보에 그러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기 때문에 NATO에게 1,000대의 전투기를 집결시키도록 강요했는가?
또는 리비아인에게 물어보라. 카다피는 2011년에 유럽을 침공하려 했는가? 아니면 ... 2003년의 이라크?
NATO의 공식 설명은 자위권이 아니라 수수께끼 같은 "인도주의적 개입"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런 식으로 BBC가 "도덕적 전투"로 만든 최초의 "나토 전쟁"인 코소보전쟁은 침략행위가 아니라 파란색 헬멧(전통적인 평화유지 작전)이 요구되는 "인도적 개입" 행위로 포장되었다. 그들은 치명적으로 개입한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러한 군사작전이나 전쟁, 세르비아에 대한 인도적 개입의 합법성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승인 없이 발생했다. 따라서 이는 유엔 제51조 위반, 즉 침략행위였다.
얼마나 변명인가?...
NATO가 제시한 "변명"은 HI(인도주의적 개입)이란 법적 정의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상기시킨다. : “인도주의적 개입은 근본적 인권에 대한 심각하고 광범위한 침해로 인한 인도적 재난 또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그 국가의 동의 없이 다른 국가에 대한 무력 개입이다.”
따라서 1999년에 NATO는 브뤼셀 본부의 정치위원회가 인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결정한 지구상의 언제 어디서나 군대를 개입시킬 수 있는 특별승인을 획득하며 루비콘강을 건넜다.
이 맥락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을 보라.
나토군은 인권침해가 있는 순간 언제라도 개입할 수 있다는 조건이 이미 확립되어 있었고, 1999년 코소보의 라칵 마을에서 45명의 알바니아인이 살해되자, 인도주의적 개입이 촉발되었고 나토 비행기가 78일 동안 연속적으로 세르비아를 폭격했다.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보자. 2014년 마이단 쿠데타 이후,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탱크와 중포를 포함한 공군의 모든 무기를 사용하여 동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공화국에서 군사 작전을 시작하도록 명령했다. 이로 인해 14,000명의 (돈바스)시민 사상자가 발생했다(코소보의 경우처럼 45명이 아님).
14,000명 사망, 그 대부분은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인데 주변요소...?
우크라이나 영웅담의 연대기에서는 또 다른 "주변요소"로 마무리한다.
2008년 4월 NATO의 부쿠레슈티 정상회담에서 이 동맹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동맹에 가입 여부가 아니라 언제가 문제"라고 발표했다.
이 "레드 라인"은 러시아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해석되었으며... 미국은 이를 무시하기로 결정했다.
성경을 인용한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의 평화제안을 거부한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진실의 순간이 왔다".
우리는 이 순간에 살고 있다.
저자: 이발료 그루예프(Ivalyo Grouev) 교수는 저명한 작가이자 지정학 분석가이며 오타와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
첫댓글 뉴스는 언제나 즐겁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