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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자가 한 명 줄었다": 젤렌스키는 정치적 반대파에 대한 암살, 납치 및 고문 작전을 감독한다.
위: 3월 3일 드니프로에서 좌익 활동가 알렉산더 마츄셴코에 대한 고문, 아조프 대원들이 촬영. 아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주장하면서 반대파를 불법화하고 경쟁자들을 체포하도록 명령했으며 전국에서 반체제 인사들의 실종과 암살을 지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민주주의 자체를 위한 전쟁으로 규정했다. 젤렌스키는 3월 16일 미 의회에서 신중하게 준비된 연설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운명이 결정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유로울 것인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을지는 우리 국민의 운명이다”고 했다.
미국 기업언론은 젤렌스키에게 아양을 떨면서 노벨 평화상 후보 지명을 위한 행사를 주도했으며, 4월 3일 2022 그래미 시상식에서 자신과 우크라이나 군대에 대한 화려한 음악적 찬사를 하는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서방 언론은 젤렌스키와 그의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러시아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지역 우크라이나 의원에 대한 납치, 고문, 암살 작전을 승인하면서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전쟁 발발 이후 여러 시장과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사망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와 긴장완화 협상에 참여한 후 우크라이나 국가 요원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 고문인 안톤 게라셴코는 러시아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우크라이나 시장의 살해를 지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반역자가 한 명 적어졌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전쟁 분위기를 더욱 악용하여 일련의 야당을 불법화하고 그의 주요 경쟁자를 체포하도록 명령했다. 그의 권위주의적 포고령은 “친러시아적” 행위로 기소된 수많은 인권운동가, 공산주의자 및 좌파 조직가, 언론인 및 정부관리의 실종, 고문, 심지어 살해를 촉발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군(SBU)은 공식적으로 승인된 탄압작전의 집행기관 역할을 했다. CIA의 훈련과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원 네오나치 준군사조직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SBU는 지난 몇 주를 반체제 정치인사들로 광대한 고문감옥을 채우는 데 보냈다.
한편, 전쟁터에서 우크라이나군은 포로가 된 러시아군에 대한 일련의 잔학행위를 자행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자랑스럽게 그 가학적인 행위를 보여주었다. 여기에서도 인권유린의 가해자들은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고위층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는 자신을 숭배하는 서방 청중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청사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그는 전쟁을 정치적 경쟁자, 반체제 인사, 비평가에 대한 유혈낭자한 숙청을 일으키기 위한 극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의해 구타를 당하고 박해를 받는 한 좌파 활동가는 올 4월 “전쟁은 정부를 비판하는 야당 의원을 납치, 투옥, 심지어 살해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는 우리의 자유와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보안군의 고문 및 강제 납치, "일반적인 관행“
2013~2014년 유로마이단 정권교체 작전 이후 미국의 지원을 받는 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 집권하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친러시아적이거나 충분히 민족주의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정치적 요소에 대한 전국적인 숙청에 착수했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비공산화"법을 통과시키면서 좌파 세력에 대한 박해와 정치적 발언을 위한 활동가에 대한 기소가 더욱 강화되었다.
포스트 마이단 정권은 동부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의 평화 화해를 주장한 우크라이나인들, 우크라이나 군대에 의한 인권유린을 기록한 사람들, 공산주의 단체 구성원들에게 분노를 집중시켰다. 반체제 인사들은 극우 민족주의적 폭력, 투옥, 심지어 살인의 끊임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군은 마이단 이후 정부의 국내 정치적 탄압작전의 주요 집행자 역할을 했다. 유엔고등판무관실과 휴먼라이츠워치(인권감시)를 포함한 친서방 감시자들은 우크라이나 보안군이 조직적으로 정치적 반대자들과 우크라이나 반체제 인사들을 거의 완전히 법적 판단 없이 고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엔고등판무관실은 2016년에 “이러한 분쟁 관련 구금자들에 대한 자의적 구금, 강제 납치, 고문 및 부당대우가 우크라이나 보안군의 일반적인 관행이었다…전직 하르키프 우크라이나 보안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보안군의 경우 국가적 필요성을 참고해 불법이라고 분류하거나 해명할 수 있어, 법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악명 높은 네오나치 C14 부대의 창시자인 예벤 카라스는 자신의 갱단과 다른 극우세력이 우크라이나 보안군과 누렸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카라스는 2017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보안군은 우리뿐만 아니라 아조프 부대, 우익 분파(Right Sector) 등에게도 정보를 제공한다"며 자랑했다.
키예프, 공식적으로 러시아와 협상한 우크라이나 시장 암살 지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 보안군은 러시아로부터 인도적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거나 민간인 대피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협상하기로 결정한 지역 관리들을 추적했다.
예를 들어, 3월 1일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크레민나 시장인 볼로디미르 스트로크는 (아내에 따르면) 군복을 입은 남성들에게 납치되어 심장에 총을 맞았다.
3월 3일, 스트로크의 눈에 띄게 고문당한 시체사진이 나타났다. 스트로크는 살해되기 하루 전에 친러시아 관리들과 협상할 것을 우크라이나 동료들에게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의 고문인 안톤 게라쉬첸코는 그의 텔레그램 페이지(아래 참조)에서 시장 살해를 축하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반역자 한 명이 줄었다. 루한스크 지역의 크레민나 시장이며 전 루한스크 의회 부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게라쉬첸코에 따르면, 스트로크는 "인민재판소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인 안톤 게라쉬첸코의 텔레그램 게시물, "반역자" 크레민나 시장 볼로디미르 스트로크의 암살을 축하
이렇게 우크라이나 관리는 러시아와 협력하기로 선택한 모든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소름 끼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렇게 하면 목숨을 잃게 된다.
3월 7일 고스토멜 시장 유리 프릴립코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프릴립코는 도시 주민들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조직하기 위해 러시아 군부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3월 24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쿠피얀스크 시장 겐나디 마체고라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행정부에 우크라이나 보안군 정보국 요원에게 인질로 잡혀 있던 딸의 석방을 호소하는 영상(아래)을 공개했다.
영상: https://videopress.com/v/JjOO47L8
그리고 러시아와의 1차 회담 후 키예프에서 대낮에 살해된 우크라이나 협상단의 최고위원인 데니스 키레예프가 살해당했다. 키레예프는 이후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에서 "반역" 혐의로 기소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협력자들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성명은 이러한 잔학 행위가 최고위 정부의 승인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영상: https://videopress.com/v/vXMNwPxf
오늘 현재 우크라이나의 여러 도시에서 11명의 시장이 행방불명이다. 서방 언론은 모든 시장이 러시아군에 의해 체포됐다고 주장하며 예외 없이 키예프 노선을 고수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혐의를 부인했으며 실종된 시장에 대한 키예프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거의 없다.
젤렌스키는 정치적 반대를 불법화하고 경쟁자의 체포와 전쟁 선전공세를 승인한다.
올해 2월에 러시아와 전쟁이 발발했을 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치적 반대와 반체제 인사에 반대하는 키예프의 선전을 공식화하는 일련의 법령을 발표했다.
젤렌스키는 3월 19일 행정명령에서 11개 야당을 금지하는 계엄령을 발동했다. 불법 정당은 우크라이나의 좌파, 사회주의 또는 반나토 스펙트럼 전체로 구성되었다. 그들은 평생당, 좌익 반대파, 우크라이나 진보사회당, 우크라이나 사회당, 좌파연합, 사회주의자, 샤리당, 우리당, 국가당, 반대파 블록 및 볼로디미르 살도 블록을 포함했다.
그러나 아조프 민족주의 군대와 같은 공공연한 파시스트 및 친나치 정당은 대통령령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분리나 결탁을 도모하는 정치인들의 활동은 성공하지 못하겠지만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반대파를 말살시키면서 젤렌스키는 모든 텔레비전 뉴스 방송을 국유화하고 모든 채널을 "유나이티드 뉴스(United News)"라는 단일 24시간 채널로 결합하여 "전쟁에 대한 진실을 말하라"는 전례 없는 국내 선전계획을 명령했다.
다음으로 4월 12일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보안군에 의해 주요 정치적 경쟁자인 빅토르 메드베추크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정당인 현재 불법인 생명을 위한 애국자 당의 창설자인 메드베추크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민족을 사실상 대표하는 사람이다. 생명을 위한 애국자 당은 부분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친밀한 관계 때문에 "친 러시아"로 간주되지만 당의 새 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비난했다.
국가가 후원하는 네오나치 아조프 대대의 민족주의단원들은 2019년 3월 메드베추크의 집을 공격해 체포하고 그를 반역 혐의로 기소할 것을 요구했다.
과거 2020년 8월, 아조프 민족주의군대는 메드베추크 당 대표를 태운 버스에 발포하여 고무 코팅된 강철 총알에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젤렌스키 행정부는 2021년 2월 메드베추크가 관리하는 여러 언론매체를 폐쇄하면서 그의 최고 적수에 대한 공격을 확대했다. 미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미국은 “러시아의 악의적인 영향력에 맞서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3개월 후 키예프는 메드베추크를 감옥에 넣고 반역죄로 기소했다. 젤렌스키는 "정보 분야에서 러시아의 침략 위험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이유로 그의 주요 경쟁자를 차단하는 것을 정당화했다.
메드베추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시작될 때 가택 연금에서 탈출했지만 다시 한 번 포로가 되어 러시아와의 전후 포로교환을 위한 담보로 사용될 수 있다.
젤렌스키의 감시 하에 "전쟁은 야당의원을 납치, 투옥, 심지어 살해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이후 우크라이나 보안군은 반복되는 나라 내부의 모든 정치적 반대파들을 극렬하게 탄압했다. 좌파 우크라이나 활동가들은 특히 납치와 고문을 포함한 가혹한 대우를 받았다.
올해 3월 3일 드니프로 시에서 아조프 극단주의자들과 동행한 보안군 장교들은 사회 지출삭감과 우익 언론선전에 반대하는 조직인 리비자(좌익) 조직과 함께하는 활동가들의 집을 급습했다. 한 활동가는 아조프 대원이 "칼로 내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말했다. 국가 보안요원들은 그녀의 남편인 알렉산더 마츄셴코를 고문하기 시작했고, 그의 머리에 총신을 겨누고 반복적으로 민족주의적 경례인 “슬라바 우크라이나!”(Slava Ukraini!)를 외치도록 강요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우리 머리 위에 가방을 씌우고 테이프로 우리 손을 묶고 차에 태우고 보안군 건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그들은 계속해서 우리를 심문하고 우리의 귀를 자르겠다고 위협했다.” 마츄셴코의 아내는 좌파 독일 출판물 정웰트에 이렇게 말했다.
아조프 대원과 보안군 요원은 고문과정을 녹화하고 마츄셴코의 피 묻은 얼굴 이미지를 온라인에 게시했다.
3월 3일 드니프로에서 좌익 활동가 알렉산더 마츄셴코에 대한 고문, 아조프 대원들이 촬영하고 드니프로시에서 텔레그램에 게시
마츄셴코는 "공격적인 전쟁 또는 군사작전을 수행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현재 10년에서 15년의 징역형에 처해 있다. 국가가 지원하는 극단주의자들의 구타로 갈비뼈 여러 개가 부러졌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보석을 거부당했다. 한편 드니프로에서는 수십 명의 다른 좌파들이 비슷한 혐의로 수감됐다.
보안군의 표적이 된 사람들 중에는 불법화된 우크라이나 레닌주의 공산주의청년연합 회원인 미하일과 알렉산더 코노노비치가 있었다. 둘 다 3월 6일에 체포되어 수감되었고 "친러시아적 견해와 친벨라루스적 견해를 퍼뜨리는 것"으로 기소되었다.
다음 날 보안군은 방송 기자 얀 탁슈르를 체포하고 반역 혐의로 기소했다.
; 인권운동가 엘레나 베레즈나야
; 인권운동가 엘레나 비아체슬라바바의 아버지 미하일은 2014년 5월 2일 오데사 노동조합 밖에서 반-마이단 시위 중 극단적 민족주의적 폭도들의 공격에 의해 불에 타 사망했다.
; 반역죄로 기소된 독립 저널리스트 유리 트카초프 외 수많은 사람들
; 올해 4월 '분리주의'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3년형을 선고받은 장애인 인권운동가 올레그 노비코프.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보안기관에 수감된 사람들의 목록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며 여기에서 모두 밝히기에는 너무 방대하다.
아마도 가장 끔찍한 탄압사건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원을 받는 네오나치가 체첸의 체육관에서 러시아 선수들과 훈련을 했다는 죄목으로 전문 MMA 선수인 막심 린도프스키를 납치하고 잔인하게 고문했을 때 일어났을 것이다. 린도프스키는 다리에 다윗의 별을 문신으로 새긴 유대인이기도 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전쟁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영상: https://twitter.com/i/status/1500195518697328646
우크라이나 보안군은 국경 밖에서 반대세력을 사냥하기도 했다. 저널리스트 댄 코헨이 보도한 바와 같이, 최근 금지된 샤리당의 아나톨리 샤리는 자신이 최근 보안군 암살 시도의 표적이라고 말했다. 샤리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마이단 정권에 대한 노골적인 반대자였으며 수년간 민족주의자들의 괴롭힘을 견뎌낸 후 강제로 망명해야 했다.
올 3월, 자유지상주의 정치인이자 온라인 전문가는 친구 "이고르"로부터 회의 주선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그는 나중에 이고르가 당시 보안군에 의해 붙잡혀 있었고 샤리가가 자신의 위치를 공개하도록 미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샤리는 러시아 동조 혐의로 기소된 우크라이나 의원의 암살을 지지한 내무부 고문인 안톤 게라셴코가 설립한 악명 높은 미로트보레츠 공개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 저명한 칼럼니스트 올레스 부지나를 비롯한 여러 언론인과 우크라이나 반체제 인사들이 그들의 이름이 명단에 오른 후 국가 암살단에 의해 살해되었다.
일반 우크라이나 시민들도 올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고문을 당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성기가 노출되거나 얼굴이 녹색으로 칠해진 민간인을 가로등 기둥에 묶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많은 동영상이 등장했다. 전시에 법과 질서를 집행하는 임무를 맡은 영토방위 자원봉사자들이 수행하는 이러한 굴욕과 고문 행위는 고발된 러시아 동조자에서 로마인, 도둑으로 의심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이것이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에게 가져다 준 인권이다. — UN 정의의 목소리 (@TheUN_voice), 2022년 4월 3일
우크라이나 보안군은 CIA로부터 고문과 암살을 배운다
유로마이단 쿠데타 이후 러시아로 망명한 전 보안군 장교인 바실리 프로조로프는 마이단 이후 보안기관이 정치적 반대를 진압하고 러시아 동조로 기소된 시민들을 위협하기 위해 고문에 체계적으로 의존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전 보안군 장교인 프로조로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군은 2014년부터 CIA의 직접적인 조언을 받았다. "CIA 요원은 2014년부터 키예프에 있었다. 그들은 비밀 아파트와 교외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특정 회의를 개최하거나 비밀작전을 계획하기 위해 자주 보안군의 중앙 사무실에 온다.”
아래에서 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프로조로프의 프로필을 작성하고 2019년 스페셜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그의 내용을 다뤘다.
영상: https://videopress.com/v/XHPlaSCf
기자 댄 코헨은 러시아 기업과의 재정적 관계로 보안군에 체포되어 올해 3월 키예프 시내의 악명 높은 보안군 본부에서 구금된 이고르라는 우크라이나 사업가를 인터뷰했다. 이고르는 러시아 포로들이 보안군 장교들의 지도를 받고 있는 영토방위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파이프로 구타당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고 말했다. 크게 튼 우크라이나 국가를 들으며 러시아 수감자들은 푸틴에 대한 증오심을 고백할 때까지 잔인하게 학대를 당했다.
이어 이고르의 차례가 왔다. "그들은 라이터를 사용하여 바늘을 가열한 다음 내 손톱 밑에 꽂았다"라고 그는 코헨에게 말했다. "가장 나쁜 것은 그들이 내 머리 위에 비닐봉지를 씌워 질식시켰을 때, 그리고 칼라시니코프 소총 총구를 내 머리에 대고 질문에 대답하도록 강요했을 때였다."
2013~2014년 유로마이단 정권교체 이후 초대 보안군 수장인 발렌틴 날리바이첸코는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관 총영사를 지냈을 때 워싱턴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보안군의 전임자인 알렉산더 야키멘코에 따르면 그 기간 동안 날리바이첸코는 친 러시아적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정부 하에서 일했다.
2021년에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악명 높은 정보계통 인물 중 한 명인 올렉산더 포클라드를 보안군의 방첩부서를 이끌도록 임명했다. 포클라드는 고문과 온갖 더러운 속임수를 사용하여 상사의 정치적 라이벌을 반역 혐의로 규정하여, 그의 명성에 대한 언급인 "교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해 4월, 보안군의 만행, 즉 드니프로 시에서 러시아 동조 혐의로 기소된 남성들을 때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영상(아래)이 그 요원들이 소개하는 형식으로 등장했다.
"우리는 러시아 군인을 포로로 잡지 않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군은 전쟁범죄를 과시한다
서방 언론은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인권침해 혐의에 정면으로 초점을 맞추었지만, 우크라이나 군인과 친우크라이나 소셜 미디어 계정은 야전 처형에서 포로군인 고문에 이르기까지 가학적인 전쟁범죄를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지난 3월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인 White Lives Matter는 우크라이나 군인이 아래 보이는 러시아 포로의 약혼녀에게 전화를 걸어 포로를 거세하겠다고 조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https://videopress.com/v/wnzk7oQc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죽은 러시아 군인의 휴대전화를 사용하여 친척을 조롱하고 호통 치는 것은 흔한 관행인 것 같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 기술회사인 클리어뷰 AI의 악명 높은 침입형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러시아인 사상자를 식별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친척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 fckrussia2022는 러시아 군인이 한쪽 눈에 붕대를 감고 고문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올리며 그를 '외눈박이 돼지'라고 조롱했다.
아마도 최근 몇 주 동안 소셜 미디어에 나타난 가장 끔찍한 이미지는 살해되기 전에 한쪽 눈을 도려낸 고문당한 러시아 군인의 사진일 것이다. 첨부된 게시물에는 "나치를 찾는 중"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체포, 고문 및 처형된 러시아 군인을 보여주는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에서 배포한 사진
지난 4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하르코프 시 외곽에서 무방비 상태의 러시아 포로들의 다리에 총을 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지원하는 그루지야 군대 병사들이 공개한 별도의 비디오는 키예프 외곽의 한 마을 근처에서 부상당한 러시아 포로들을 현장에서 처형하는 병사들을 보여주었다.
우크라이나군과 그루지야군 병사들이 영상 속에서 러시아군 포로를 처형한 후 기뻐하고 있다.
이 병사들은 상사의 격려에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부상당한 러시아 포로의 현장 처형에 참여했던 그루지야 군단의 사령관인 마물라 마물라시빌리는 올해 4월 자신의 부대가 전쟁범죄에 자유롭게 참여한다고 자랑했다. “나는 그루지야 군단을 대변한다. 우리는 결코 러시아 군인을 포로로 잡지 않을 것이다. 그들 중 한 사람도 포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유사하게, 우크라이나 병역의 책임자인 겐나디 드루젠코는 우크라인 24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러시아 남성은 인간 이하이고 바퀴벌레보다 못하기 때문에 거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아조프에게 고문을 받고 살해된 여성을 러시아의 희생자로 제시했다.
서방 언론이 우크라이나 국내와 우크라이나 내부의 러시아인 인권침해에 대해 보도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를 더욱 연루시키기 위해 가짜 이미지와 거짓 이야기를 심는 것을 포함하는 "총체적 전쟁"으로 알려진 선전 캠페인을 승인했다.
특히 냉소적인 전략의 예로서, 러시아 어린이에 대한 대량학살을 요구한 TV 채널인 우크라인 24는 올해 4월 배에 피 묻은 만卍자가 새겨진 여성 시신을 묘사한 사진을 게시했다. 우크라인 24는 지난 3월 29일 러시아 군인들이 철수한 키예프주 지역 중 하나인 고스투멜에서 이 여성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레시아 바실렌코 의원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고 고문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소셜미디어에 여성의 시신 사진을 공개했다. 바실렌코는 사진을 온라인에 남겼지만 아레스토비치는 게시한 지 8시간 만에 자신이 가짜를 게시했다는 사실에 직면하여 사진을 삭제했다.
사실, 이 이미지는 원래 도네츠크에 거주하는 미국 언론인 패트릭 랭커스터가 촬영한 영상에서 가져왔다. 그는 기지로 개조한 마리우폴 학교 지하실에서 우크라이나 아조프 대대 대원들에 의해 고문 및 살해된 여성의 시체를 촬영했다.
랭커스터의 영상 2분 31초에 이 여성의 시신이 선명하게 보인다.
NATO 국가에서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집중 지원되고 전쟁이 더 격렬해지면서 키에프 정부의 승인 하에서 잔학행위가 확실하게 더 급증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지난 4월 부차를 방문했을 때 이렇게 말했다. "만약 우리가 문명화된 탈출구를 찾지 못한다면, 당신들이 우리 국민을 알고 있듯이, 당신들은 야만적 방식을 보게 될 것이다.”
저자: 맥스 블루멘탈과 에샤 크리슈나스와미(Max Blumenthal & Esha Krishnaswamy)
그레이존의 편집장인 맥스 블루멘탈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인 Republican Gomorrah, Goliath, The Fifty One Day War, and Management of Savagery를 비롯한 여러 책의 저자이다. 그는 킬링 가자(Killing Gaza)를 비롯한 여러 출판물, 많은 비디오 보고서 및 여러 다큐멘터리에 대한 인쇄 기사를 제작했다. 블루멘탈은 2015년 그레이존을 설립하여 미국의 영구전쟁 상태와 그 위험한 국내 영향에 대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에샤 크리슈나스와미는 역사 팟캐스트의 진행자이다. 그녀는 또한 국제행사에 대한 기업 미디어의 보도를 비판하면서 FAIR에 글을 기고했다.
출처: thegrayzone.com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10
반제를 ‘미중, 미러 패권주의’ 반대로 내거는 인식상, 실천상 오류 3- 누가 중국, 러시아가 제국주의라는 인식으로 이득을 보는가?
백철현 (통일시대연구원 연구위원)
반제를 ‘미중, 미러 패권주의’ 반대로 내거는 인식상, 실천상 오류 3 (끝)
- 누가 중국, 러시아가 제국주의라는 인식으로 이득을 보는가?
앞에서 중국사회에 대해 논하면서 현대 제국주의 체제에 대해 다뤘지만, 여기서는 러시아가 제국주의인지 아닌지 살펴보기 위해 레닌이 제시한 제국주의의 5가지 표지(특징)를 검토하고자 한다. 레닌은 제국주의 표지를 다루면서 그것이 조건적, 상대적 지표라고 했으나 그 특징의 기본적인 의의는 지금도 여전하다. 레닌의 《제국주의론》이 상부구조로서의 국가의 성격, 즉 제국주의 국가의 ‘정치적’ 성격을 다루기 위함이라는 것을 다시금 분명히 하면서 이를 살펴보자.
1. 생산의 집적과 집중이 경제생활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독점의 형성
2. 은행과 산업자본의 결합으로 금융과두제 형성
3. 상품수출이 아닌 자본수출이 전형(현저한 의의를 획득)
4. 국제독점체의 형성
5. 자본가 단체들(독점체) 간의 세계분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러한 제국주의 규정은 몇 개 지표만으로 살펴봐서는 안 되고 총체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오늘날 강도 같은 약탈자 미제를 중심으로 하는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이야말로 레닌의 이러한 지표에 정확하게 부합한다.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은 국제 독점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억압하고 지배하고 있다.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질은 변치 않았지만, 1차 세계 대전 무렵의 제국주의 체제와 2차 세계대전을 경과하면서 달라진 제국주의 체제는 영국이 지배하는 제국주의에서, 미국이 지배하는 제국주의로, 영토 지배 중심의 제국주의에서, 영토지배를 배제하지 않지만 형식적으로 피식민지 국가의 정치적 자결권을 부여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를 ‘신식민지 체제’라고 하는데, 영토 분할과 재분할을 위한 제국주의 국가 간 대립과 전쟁 대신에, 오늘날 제국주의 체제는 미제국주의를 중심으로 서방 제국주의, 일본과 이스라엘 제국주의가 결탁하여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힘에 따라 이권을 공유, 분할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물론 유럽연합 내부의 국가 간 모순, 유럽연합과 미제국주의 간의 갈등과 모순이 점차로 생겨나고 있다. 특히 미제국주의가 여전히 기세등등하지만, 쇠퇴하면서 이 대립과 갈등은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미제 중심의 일극체제에 맞서 다극체제도 형성되고 있다.
러시아의 사회 성격
현대제국주의 체제에서 러시아 사회의 성격은 어떠한가? 러시아는 제국주의인가? 쏘비에트 해체 이후 러시아에는 올리가르히라는 독점자본이 생겨났다. 그러나 앞에서 강조했듯, 독점자본이 존재한다고 해서 곧바로 제국주의라고 할 수는 없다. 독점자본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지배력, 독점자본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가 어떠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오늘날 러시아는 비제국주의적 자본주의라고 할 수 있다. 1991년 쏘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면서 민족분리가 일어나고 자본주의 모순이 대대적으로 증대됐다. 특히 옐친 시대는 쏘련 사회주의가 성취한 거대한 업적들, 물질적, 정신적, 문화적 성취가 무너지면서 전면적인 사유화, 대량실업, 무상복지 해체 등 극렬한 자본주의 모순이 대두됐다. 서방 자본주의 영향으로 도덕적 타락과 범죄가 창궐하고 마약, 알콜 중독자가 늘어났다. 공적 의료가 무너지면서 건강이 악화되고 기대수명이 대폭 줄었다. 무엇보다도 오늘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은 외부적으로는 미제와 나토 제국주의자들의 조장했지만, 내적으로는 쏘비에트 연방 내에서 우애와 평등, 평화, 민족자결에 기초했던 민족 간 관계가 무너지고 민족분리가 일어나면서 생겨났다.
자본주의로 복고된 옐친의 시대에 대한 러시아 인민들의 반감과 적대감이 고조된 반면에 쏘비에트 체제에 대한 향수가 늘어났다. 쏘비에트 복귀에 대한 열망 고조와 국제관계에서 미제와 대결하며 사회주의권을 이끌었던 러시아의 위상과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러시아 인민들의 요구가 늘어나는 속에서 옐친의 후계자 푸틴이 권력을 잡았다.
푸틴의 정치적 목표를 단적으로 정리하면 소비에트 없는 소비에트 영광으로의 복귀라고 할 수 있다. 옐친시대에 러시아가 서방에 철저하게 종속되었는데 반해, 푸틴 시대에는 서방 제국주의와 대립하며 독자적 발전을 추구했다. 물론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이 러시아가 나토에 편입하는 것을 막고 러시아와 대결적 자세를 취하면서 이러한 흐름은 더 강화됐다. 푸틴은 일부 부패한 올리가르히를 단죄하기도 하고, 일정 정도 통제하는가 하면, 핵심 기간산업 국유화로 광범위한 국민적 지지를 받게 되었다.
푸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발발 이후에 서방제국주의 국가들의 제재조치에 맞서 공장을 일시 폐쇄하거나 자본철수를 하려는 르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폭스바겐, 엑손모빌, 포드, 애플, 이케아, 마이크로소프트, IBM, 셸, 맥도날드, 포르쉐, 도요타, H&M 등 외국 기업 경영진의 계좌·자산을 압류하고 국유화 하겠다는 발표도 했다. 서방 제국주의의 러시아에 대한 오랜 제재 조치에 맞서 러시아는 금융, 산업 등에서 러시아 중심의 경제체제로 재편하고 있다.
이러한 푸틴시대의 독특한 러시아 사회에 대해 ‘국가자본주의’로 규정하기도 한다.
러시아에서 '국가자본주의'의 바람이 거세다. 공산주의 체제의 소련이 붕괴한 뒤 빠른 속도로 민영화됐던 사기업들이 다시 국영기업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일기 시작한 재국유화 바람은 최근 자동차.제철.항공기 등 주요 기간산업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국내 주요 항공기 제작사들을 2007년까지 모두 통합해 하나의 거대 국영기업으로 만드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유화 바람은 먼저 에너지산업에 불어닥쳤다. 정부가 민간 석유기업인 유코스를 세무조사하고 소유주를 구속한 것도 결국 이 회사를 국유화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로써 러시아 전체 석유산업의 30% 이상이 사실상 국유화됐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론 러시아의 모든 석유.가스회사가 가스프롬과 로스네프티로 통합될 것"이라고 전망한다.(유철종 기자, “러시아 민간 기업 다시 국유화 바람”, 중앙일보, 2006.03.09.)
세계 경제(국제 독점체)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
포브스(Forbes)는 총매출, 이익, 자산 및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세계 20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상위 10개 기업 중 5개는 중국 기업이고 5개는 미국 기업이다. 중국에는 291개의 글로벌 2000 기업이 있다(2003년 43개에서 증가). 미국은 560개로 1위이다. 캐나다는 50개, 호주는 39개, 인도는 58개이다.
러시아는 상위 100위 안에 4개 기업이 있는데, 각각 43위, 47위, 73위, 98위에 올라 있다. 러시아는 상위 500대 기업에 6개, 상위 2000에 25개뿐이다. 전체 기업 점유율은 상승 추세가 아니라 약간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2008-2013 기간 동안 29-30개 러시아 기업이 글로벌 2000 목록에 올랐다.
이 목록에 있는 2000개 기업은 매출 39조 1000억 달러, 이익 3조 2000억 달러, 자산 189조 달러, 시장 가치 56조 8000억 달러를 차지한다. 러시아의 25개 기업 매출은 총 568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1.45%에 불과하다. 이들의 총자산은 1조 7,573억 달러로 전체 자산의 1%도 되지 않는다. 국제 독점체 중 러시아는 아주 작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스탠스필드 스미스Stansfield Smith, “러시아는 제국주의인가?”, 먼쓸리 리뷰, 2019년 1월 2일)
러시아의 제조업 생산량은 어떠한가?
세계 경제 시스템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역할은 국가별 제조업 생산량을 달러 단위로 비교할 때 다시 이해할 수 있다. 2015년 중국은 공산품에서 2조 100억 달러로 세계 생산량의 20%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1조 8,670억 달러로 18%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인도, 대만,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15위를 기록하였는데, 1,390억 달러의 제조업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세계 생산량의 1%만 생산하는 주변부 나라다.(같은 글)
러시아 수출은 주로 석유, 가스 같은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다.
수출 무역에서 제국주의 국가들은 전형적으로 장교하고 고부가가치의 완제품을 판매하려는 뚜렷한 경향을 보인다...세계은행은 2017년 러시아에 대해 석유 및 가스가 수출의 58%, 금속이 11%, 식품 원료 6%, 목재 및 펄프 및 종이 3%, 보석 및 금속, 기타 광물 4%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수출의 82% 이상이 원자재이며, 실제 완성된 기술 제품(군수 포함)은 수출의 8%에 불과하다. 2017년 러시아의 상위 10개 수출입 품목은 수입 1062억 달러에 비해 기계제품 수출은 12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러시아의 수출(및 수입)은 제국주의 국가의 패턴에 적합하지 않고 오히려 반(半)개발된 제3세계 국가에 적합하며 주로 원자재를 수출하고 선진 상품의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같은 글)
미국의 “2017년 123억 9400만 달러” 무기 수출에 이어 러시아는 2017년 61억 4,800만 달러이지만, 이것만으로 러시아를 제국주의라 규정할 수는 없다.
러시아의 막강한 군사력, 특히 핵무기는 제국주의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리게 하지 않지만, 러시아는 미국처럼, 심지어 영국이나 프랑스와 같은 2류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전 세계 국가들을 침략하고 폭격하지 않는다.
더욱이, 이러한 다른 제국의 군사력과 달리 자본주의 러시아는 자체 개발하지 않고 소련으로부터 군사력과 군비 산업을 물려받았다. 러시아는 또한 제국주의 서방의 군사적 공격으로 계속해서 포위되고 위협을 받고 있는 구 사회주의 소비에트 블록의 유일한 국가라는 점에서 독특하다.(같은 글)
러시아는 군사개입은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과 다르게 방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당하는 국제적 제재뿐만 아니라 서방 제국주의의 중국, 조선, 쿠바, 베네수엘라, 시리아, 이란, 벨라루스 등에 대한 제재를 반대하고 있으며, 이들 나라와 우호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러시아와 이들 나라와의 관계에서 지배와 종속, 착취와 수탈관계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 제국주의 국가의 다른 나라에 대한 내정간섭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으며 자신에게 적대적이지 않는 나라들과의 통상적인 관계에서 내정간섭을 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특히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존중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모두를 국가로 인정하는 “2국가적 해결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 정책이 평화 정착을 방해하고 있다고 규탄을 했다. 팔레스타인 역시 중국과 러시아에 특사단을 파견하여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체결을 중재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에 한국에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여 러시아는 한국을 “비우호적 국가”로 분류하게 되었는데, 그 전까지 러시아가 단 한번만이라도 한국에 대해서 강권과 패권을 휘두르며 제국주의적 태도를 취해온 적이 있었는가? 더욱이 러시아는 한반도에서도 대체로 남과 북의 평화를 촉구하고 전쟁을 반대하고 있다.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서도 미제와 서방 제국주의자들이 ‘북의 소행’ 운운하며 한반도에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킬 때 러시아는 자체 보고서를 작성하여 공정한 조사를 요구하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반대했다.
러시아의 군사 개입 사례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의 근본원인
앞에서 미국이나 나토 제국주의자들처럼, 러시아가 “전 세계 국가들을 침략하고 폭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는데, 다른 나라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 양상은 어떠했는가?
러시아는 다른 나라들(유고슬라비아, 그루지야, 우크라이나, 시리아)에 개입했지만,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천연자원과 부를 강탈하려고 개입하지 않았다. 또한 러시아의 개입은 그 규모에 있어서도 프랑스나 영국 같은 2류 제국주의 열강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러시아는 제국주의 국가들이 끊임없이 획책하는 것처럼 다른 나라에서 쿠데타를 기도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1990년대 중반에 러시아군이 나토에 대해 연성 경찰 역할을 했을 때 구유고슬라비아에 매우 제한적으로 개입했다. 러시아는 2008년 친러시아 남오세티야를 놓고 그루지야와 전쟁을 했는데. 그루지야는 그루지야와 미국의 지원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분쟁은 2014년 미국이 직접 우익 반러시아 쿠데타를 획책했기 때문에 벌어졌다. 러시아어를 주로 사용하는 동부 우크라이나인들은 정치적, 경제적 자결권을 요구하며 일어났다. 당시 동부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았지만 모스크바는 크림 반도에서 국민투표 이후에 그랬던 것처럼 동부 우크라이나를 병합하는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2015년 시리아 전쟁에서 러시아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우크라이나의 경우와 유사하다. 계속되는 미국-나토 체제의 레짐체인지(정권교체)와 고립화를 막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는 미국, 나토 국가들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무장지원과 금융지원을 하는 시리아 반군을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의 요청을 받았다.
미국, 영국, 프랑스와 달리 러시아는 해외에서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려는 정부전복을 위해 군사적으로 개입한 사례가 없다.(같은 글)
그러나 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함으로써 제국주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
2022년 2월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개입을 개시한 날이다. 그러나 이 전쟁은 ‘8년 전쟁’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처럼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멀리는 쏘련 해체 이후부터 시작된 나토의 동진정책과 러시아 포위 및 제재에 원인이 있다. 나토의 동진정책으로 인해 1999년에는 헝가리, 폴란드, 체코공화국이, 2004년에는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라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불가리아가, 2009년 알바니아, 크로아티아가, 2017년 몬테네그로가, 2020년 북마케도니아가 나토에 가입했다. 미제와 나토는 이들 국가 일부에 미군기지와 핵미사일을 배치했다. 모스크바에 5분∽10분 거리에 핵미사일을 날릴 수 있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러시아로서는 최후의 저지선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 서막은 2013년 서방 제국주의를 등에 업은 극우 네오 나치 마이단 봉기로 시작됐다. 2014년 중립적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정권이 서방의 지원을 받은 우익 쿠데타에 의해 무너졌다.
많은 우크라이나인들, 특히 노동계급 내에서 마이단 쿠데타에 저항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가장 강력하게 쿠데타에 저항하며 자치권을 요구하며 싸웠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내부의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두 차례의 민스크 협정이 체결됐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번번이 이 협정을 어기고 공세를 계속했다.
오데사에서는 네오나치 갱단이 노동조합 건물 내로 반파시스트 활동가들과 노동운동가들을 몰아넣고 감금한 뒤 방화하여 최소 46명이 산 채로 불에 타 죽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신나치 세력들을 내세워 전쟁을 자행하여 14000여 명의 돈바스 인들이 사망했다. 심지어 젤렌스키 정부는 전쟁 직전에는 공용어나 다름없는 러시아어 사용을 금지시키고 러시아어 방송국을 폐쇄시키는가 하면,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라면서 직접적으로 도발했다.
미국은 베트남전에 개입하기 위해 통킹만 사건을 조작하고, 이라크에 대해서는 대량실상 무기가 있다는 거짓말로 전쟁을 일으켰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테러와의 전쟁’을 빌미로 전쟁을 일으켰다. 피그만 침공은 쿠바의 진보적인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한 침략전쟁이었다.
미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침략자라고 규탄하지만, 미국이 자행한 전쟁은 전형적인 명분 없는 전쟁이자 침략전쟁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서방 제국주의자들이 중동에서 흔히 그랬던 것처럼, 석유 같은 천연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아니고, 값싼 노동력, 해외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도 아니었다. 러시아는 오히려 이 전쟁으로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과 그 동맹국들의 제재로 인해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당하고 있다.
중·러가 제국주의라는 인식은 서방 제국주의의 이해에 복무하게 된다
러시아가 제국주의인가 아닌가의 문제는 인식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실천을 위한 문제이기도 하다. 현대 제국주의 체제는 미제를 중심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같은 나토 제국주의, 일본과 이스라엘 같은 가장 침략적이고 가장 약탈적인 강도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중국과 러시아를 제국주의라고 간주하면 이러한 인식으로부터 누가 가장 큰 이익을 보게 되겠는가? 바로 미국을 위시로 한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이다.
러시아를 제국주의로 규정하게 되면 서방 제국주의자들의 그 동안의 범죄상과 침략상이 은폐된다.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은 이번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에서도 러시아를 침략자라고 규탄하면서 자신들이 세계 곳곳에서 저질러왔던 침략전쟁, 학살, 파괴 등을 은폐하고 마치 평화와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배후에서 부추겨 왔던 세력들도 서방 제국주의이고, 지금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을 방해하는 세력들도 제국주의 국가들이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쏘련과 독일 간의 전쟁에서 그랬던 것처럼, 끊임없이 싸움을 부추기고 전쟁이 오래 존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를 제국주의로 보는 인식은 서방 제국주의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미중 패권주의, 미러 패권주의 반대로 나타나면서 반제투쟁의 초점을 흐리고 분산시킨다. 또한 이는 서방 제국주의자들의 범죄를 희석시키고 러시아 혐오증을 조장하여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지속시키려는 서방 제국주의의 프로파간다를 제대로 폭로할 수 없게 한다.
1913년 요제프 스탈린의 <맑스주의와 민족문제> 이후 우리는 민족자결권이 항상 누구에 의한 독립과 연결되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 정확한 기준으로 우리는 대만이 아닌 푸에르토리코의 독립을 지지하고 말빈(Malvin)이 아닌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독립을 지지한다. 주적을 약화시키는 것은 모두 지원해야 한다. 사회주의 국가나 제3세계 국가를 분열시키고 약화시키는 모든 것을 거부해야 한다. 러시아연방은 1991년 공식 붕괴 이전에 존재했던 영광스러운 소련이 아니다.(사실, 쏘련은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옐친에 의해 파괴되면서 오늘날 자본주의 국가이지만 예전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유산이 일부 남아 있다. 러시아는 중국,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와 우호적인 위치에 있고 나토 및 가장 공격적인 제국주의 블록과 모순이 있다. 러시아는 호전적이고 퇴폐적인 미국과 유럽 연합과 같은 오래된 제국주의 질서가 아니라 다극 세계의 일부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르헨티나해방당은 푸틴을 일방적으로 지지 하지는 않지만, 러시아는 나토가 묘사하는 공격적 제국주의가 아니며, 아르헨티나의 트로츠키주의자들(FITU)이 세계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미국과 같지 않다고 주장한다. 러시아와 돈바스는 이 전쟁의 피해자이다. 이 경우 ‘두 악마’가 아니라, 양키 제국주의와 그 대서양의 파트너인 유럽연합이 하나의 악마다. 이들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유고슬라비아, 리비아, 시리아 및 기타 여러 국가를 공격하고 침략한 자들이다. 이들은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이란을 봉쇄하고 있다.(아르헨티나 해방당(PL) 중앙위원회, 아르헨티나 해방당(PL)은 나토와 친위대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격을 거부한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제국주의가 아니라는 것이 자본주의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는 쏘련 해체 이후 들어선 자본주의 국가고 푸틴은 그 나라의 지도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은 쏘비에트가 해체되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쏘비에트 체제 하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인들은 파시즘에 맞서 투쟁한 공통의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쏘비에트의 민족자결권 원칙과 평등과 우애 원칙을 바탕으로 평화롭게 살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쟁의 결과가 어떠하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인들 사이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앙금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러시아의 소비에트 체제로의 복귀만이 다시 국가 간, 민족 간 분열과 대립, 전쟁을 막고 평화와 평등한 삶을 살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러시아 내부에서 자본주의 내부 모순을 척결하고 쏘비에트 복귀를 위한 투쟁이 벌어질 수 있고, 그렇다면 이를 적극 지지해야 한다.
국제관계에서는 또 다른 측면에서 접근할 수도 있다. 국내적으로도 그렇지만, 국제적으로도 주요모순이 있다. 이 주요모순은 때때로 달라질 수도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주요모순은 국제적으로 반파시즘 투쟁전선이었다. 제국주의 국가들 간의 모순이 격렬해지면서, 국제적으로는 미, 영, 프 같은 연합국들도 반파시즘 투쟁전선의 일부였다. 그러나 추축국이 패배하고 쏘련이 승리하고 동유럽 전반의 해방과 식민지, 반식민지 국가들이 해방된 이후에는 냉전이라고 하는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과 공산주의 진영 간의 대립이 국제적 주요모순이었다.
러시아를 제국주의로 보는 견해에 의하면, 이번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은 제국주의 간 상호 침략전쟁이다. 미국도 나쁘고 러시아도 나쁘다는 중립적, 양비론적 입장은 전쟁의 근본원인을 은폐하며, 국제적 주요모순을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국제적 주요모순은 미제를 위시로 한 서방 제국주의와의 대립과 투쟁으로 형성되고 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쏘련을 중심으로 하는 공산주의 진영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 제국주의 진영의 냉전이 펼쳐졌다면, 오늘날은 신냉전 체제이다. 이 신냉전 체제에서는 미국이 중심이 되는 서방 제국주의 일극체제에 맞서 중국, 러시아, 조선, 쿠바, 베네수엘라, 이란, 시리아 등이 대립하며 다극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국주의는 오늘날 위상이 약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미제를 정점으로 하는 일극 체제이기 때문에 미제의 위기는 제국주의 체제의 위기를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일극체제에 맞서 다극 체제를 형성하는 국가들은 과거 비동맹 체제가 그러했던 것처럼, 진보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선, 중국과 러시아는 다극체제의 중심에 있는 국가들이다.
제국주의 반대를 미제를 위시로 한 서방 제국주의 반대가 아니라, 미중 패권주의, 미러패권주의 반대로 내거는 것은 기회주의적 인식이며 궁극적으로 미제와 서방 제국주의의 이해에 복무하게 된다.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신냉전은 미일한 동맹 대 조중러 동맹의 대립, 대결로 나타나고 있다. 조중러 동맹은 러시아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과거 냉전 시대에 비해서는 변화가 있지만, 그럼에도 약탈적인 미일한 동맹에 비해 평화애호적이고 진보적이다. 과연 조중러 동맹이 연례적이고 대규모적인 한미 군사훈련, 한미일 군사훈련처럼, 조중, 조중러 군사훈련을 실시한 적이 있었는가? 미제와 그 동맹국들이 그런 것처럼,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을 위협하고 고립말살책을 취한 적이 있었는가? 중러를 제국주의로 보게 되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전개되고 있는 신냉전에 대해서도 중립적이고 양비론적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게 된다.
중국을 제국주의로 보게 되면,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제재와 군사적, 정치적 대결책동에 대해서도 ‘미중 제국주의’ 간 대립과 갈등으로 간주하고 중립적, 양비론적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게 된다. 홍콩사태에서도 마찬가지다. 홍콩사태가 ‘범죄인인도법’이 기점이 되었지만, 이 사태의 역사적 기원은 인류역사상 가장 파렴치한 전쟁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의 중국 침략, 아편전쟁과 홍콩의 식민지배로부터 기원한다.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됐지만, 중국과 홍콩은 현재 하나의 나라 안에 두 개의 제도가 병존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상태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콩 시위대들은 ‘민주주의와 인권“ 요구를 내걸고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과 다당제 요구를 내걸었는데,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은 이 시위를 배후에서 지원하여 중국의 분할과 파괴를 꾀하는 전형적인 레짐 체인지 기도를 했다.
대만을 둘러싼 분쟁에서도 마찬가지다. 대만문제의 역사적 기원은 대륙에서 중국혁명이 승리하자 패배한 장제스와 국민당군이 대만을 침략하여 실효적 지배를 한 것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만을 통일함으로써 국토완정을 하려고 한다. 미국은 대만을 군사적, 정치적으로 비호하면서 궁극적으로 대만의 분리독립을 꾀하고 있다.
미국을 등에 업은 대만의 분리독립 기도와 중국과의 군사적 대결이 고조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중국과 대만 사이에 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 물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중국과 대만 간의 전쟁은 대량 살상극을 초래할 수 있으며, 미중 간 전쟁으로 3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염원과 다르게 중국과 대만,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격화돼서 중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면 그때 이 전쟁을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가?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처럼, 중국을 침략자로 규정해야 하는가? 중국 제국주의와 대만과의 전쟁, 중국 제국주의와 대만의 배후에 있는 미제국주의와의 전쟁이기 때문에 전쟁의 근본적인 원인을 망각하고 양국의 패배를 기원해야 하는가?
중국과 러시아가 제국주의라는 인식은 이처럼 역사적 관점도 아니고, 눈앞의 현실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할 수도 없게 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없게 만든다. 제국주의는 가장 악랄하고, 가장 사악하고 가장 파렴치한 서방 제국주의자들이다. 미제국주의가 그 강도국가들의 우두머리에 있다. 물론 반미가 반드시 반제투쟁을 통해 올바른 해방의 길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제적 주적인 미국에 대한 반대, 즉 반미가 없는 반제는 있을 수 없다. 미중, 미러 패권주의 반대가 아니라 미제를 반대하고 군국주의 침략자, 강도와 같은 서방 제국주의를 반대해야 한다.
보론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대한 서방 언론의 왜곡
미국의 맑스레닌주의당인 [노동자세계당]은 ‘부차학살’을 비롯해 서방 제국주의 국가와 언론들이 러시아가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전쟁범죄’의 진상을 폭로하고 있다.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이 젤렌스키 정부와 결탁해 선전기구를 동원해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막고 우크라이나전쟁을 지속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글의 일부를 소개하겠다.
“3월 30일 - 러시아 군대가 부차와 키에프 지역 전체에서 철수했다. 군대는 돈바스에서 극단적 민족주의 민병대와 대결하기 위해 재배치될 예정이었다.
3월 31일 - 부차 시장 아나톨리 페도루크는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물러나자 우크라이나 수비군의 큰 승리에 대해 “러시아 오크로부터 해방”이라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공개된 페도루크의 논평에서는 그 지역에서 살해된 민간인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다음 3일 동안 페도루크는 티브이에서 도시가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차의 생활을 다루는 텔레그램 채널 게시물에는 거리에 시신이 없고 그에 대한 언급도 없는 3월 31일 사진이 올라가 있었다.(t.me/buchadetka/873)
4월 1일 - 우크라이나군이 부차에 진입.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브렛 바이어는 젤렌스키에게 아조프 부대의 네오나치 가입과 그들의 전쟁범죄에 대해 질문했다. 젤렌스키는 아조프 대대를 비호하며 “무엇을 하든 그들은 정당하다”라고 말했다.
4월 2일 - 우크라이나 군사령관 세르게이 코로트히가 올린(나중에 삭제된) 비디오에서 부차의 우크라이나 군대가 교전규칙에 대해 논의한다. 한 전투기 조종사가 우크라이나 군인을 식별하는 “파란 완장을 착용하지 않는 남자”에 대해 총격을 가해도 되는지 묻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답은 긍정적으로 “당신이 알아서 하라”였다. 부차에서 사망한 민간인 중 일부는 흰색 완장을 차고 있었는데 러시아군은 비전투원임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민간인에게 이 완장을 착용하도록 요청했다.
4월 2일 - 우크라이나 경찰은 “파괴자들과 러시아군 협력자들이 있는 지역을 처리”하고 “러시아가 저지른 전쟁 범죄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부차에 “사파리” 특공대를 배치했다고 보고 했다. 같은 날 부차에서 러시아인의 잔학행위가 의심되는 사진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이 3월 30일 철수하기 전에 민간인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속보”가 나온 지 몇 분 만에 국가 원수, 외무장관, 전직 공직자를 포함한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의 지도자들이 아무 증거도 없이, 어떤 법의학 작업이나 조사도 이루어지기 전에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4월 3일 - 러시아 국방부는 군대가 철수한 뒤, 사진이 나타난 사이의 3일 동안 지연을 의심스러운 신호로 인용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모스크바는 이러한 비난이 “도발”이며 우크라이나 군대가 도시에 진입한 뒤 저지른 범죄 증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4월 3일 - 러시아는 즉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부차와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한 키에프의 '가짜 깃발(false-flag)’이라며 이에 대해 논의하자고 요청한다. 현재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고 있는 영국이 이 요청을 막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공유한 부차학살 사진에서 사망자 대부분은 흰색 완장을 차고 있다. 민간인들은 이것을 러시아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로 사용했다. 시신은 러시아군이 제공한 인도적 지원 가방 옆에 누워 있었다. 따라서 사건에 대한 또 다른 합리적인 설명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부차에서 민간인을 학살했으며 러시아에 동정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내부의 보고에 따르면 사진 속 시신의 옷은 의심스러울 정도로 깨끗하고 단정하여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발견되기 전에 시신이 실제로 몇 주 동안 거리에 방치되었고 주변 요소에 노출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시신 자체도 전형적인 부패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4월 4일 뉴욕타임즈 기사는 부차 거리에 “몇 주 동안” 누워 있는 시신이 막사르 텍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에서 제공하는 위성 이미지를 바탕으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막사르는 미국방부, 육군 및 우주군에서 직접 관장하고 있고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월스트리트 사모펀드 회사가 소유하고 있으므로 객관적인 출처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고 있던 미사일이 민간인들이 대피하는 동안 크라마토르스크시의 기차역을 명중한 것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로 인해 50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한다. 키에프 당국은 즉시 러시아가 공격을 했다고 비난했지만 미사일 사진은 소셜 미디어에 빠르게 퍼졌다. 러시아 성명에 의하면, 그 미사일은 현재 우크라이나군에서만 사용하는 토치카-유(Tochka-U) 미사일로 확인됐다고 했다.
러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3월 14일 도네츠크의 민간인 지역에 토치카-유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크라마토르스크역 공격 직후, 러시아조사위원회는 현장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의도적인 가짜 뉴스 유포를 조사하기 위해 형사 사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한편, 프로파간다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민간인 희생자들과 함께 수차례 거짓 깃발 작전을 벌여 러시아에 그 책임을 돌렸다. 우크라이나의 이점은 미국/나토 제국주의 선전기구의 지원이다. 이 기구는 러시아에 대한 대리전을 연장하려고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서방 무기와 군사 지원을 보내는 것에 대한 대중의 동의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라마토르스크역 공격 이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세계은행 차관 5억 달러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1억 3천만 달러의 새로운 군사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위의 글에 나와 있는 것처럼 부차에서 발생한 사건을 논리적으로 검토한 결과, 그 학살은 러시아 군대를 모함하고 외교적 평화 회담을 탈선시키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거짓 깃발 작전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우크라이나 민병대가 러시아 포로에 대한 전쟁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이 비디오에 포착된 직후 부차 작전이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는 또한 우크라이나가 외국 군사 기지를 주둔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을 포함해 중립국 및 비핵보유국 지위를 수용하겠다는 제안을 전달하면서 휴전 협상이 대대적인 도약을 한 직후에 발생했다.(전미공공방송협회National Public Radio, NPR, 3월 29일) 사실과 정황은 모든 거짓을 폭로하고 제국주의 선전 공세의 허점을 드러낸다.
이러한 주장은 러시아에 대한 전쟁범죄 혐의가 유엔에서 반러시아 활동에 대한 지원을 얻기 위해 만들어지고 조작되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유럽 연합과 서방 국가들에게 더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고, 열전을 확대하고 외교협상을 소진시키게 하는 무기들을 키예프 정권에게 더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제국주의 선전 기계가 여론을 지배하고 있다. 이것은 제국주의자들이 쇠퇴하는 자본주의 내부의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지배계급의 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반동적이고 파시스트 세력과 손잡는 동시에 기업 미디어, 할리우드, 학술 기관 및 거대 빅 테크 기업들과 결탁한 결과이다.
모든 반전반제세력의 단호한 저항만이 왜곡선전이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우리는 미국/나토/키예프 정권이 선전을 무기화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그러한 혐의에 대해 철저하고 공정하며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해야 한다.“(”부차와 크라마토르스크역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가?“, 2022년 4월 15일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08
[信思해설] 북, 핵무력 자신감 최절정 올라... 주체적 힘으로 사회주의 건설 메시지* 북의 4.25 열병식 해설과 분석
* 조선인민혁명군 – 반일인민유격대에서 발전, 항일무장투쟁 조직으로 항쟁 이끌어
* 김정은총비서 연설 – 조선인민혁명군의 주체적인 반제투쟁 정신과 자력독립 업적 계승해 핵무력 중심의 비타협적 반제투쟁과 자립적인 사회주의 건설에로 나아갈 것 제시
* 핵무력의 역할과 의미 강조 – 사용 태세 견지... 새로운 핵무력 교리 제시
* 열병식 50개 도보 종대, 22개 기계화 종대 참가
* 기계화 종대 – 검증된 전략 핵무력 중심 참가... 화성포 17형 마무리, 분위기 '절정'
* 북의 고양된 자신감...올해 대미, 대남, 국제 정세에 대한 대응 주목
[信思해설] 북, 핵무력 자신감 최절정 올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자력 독립했듯 주체적 힘으로 사회주의 건설 메시지
조선인민혁명군 – 반일인민유격대에서 발전, 항일무장투쟁 조직으로 항쟁 이끌어
북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돐 경축 열병식이 김일성광장에서 25일 저녁 열렸다.
조선인민혁명군은 1932년 4월 25일 김일성 주석의 주도 아래 창건된 항일 무장 투쟁 조직이며 처음에는 반일인민유격대라고 이름 짓고 안도현에서 창건됐다. 반일인민유격대는 안도, 화룡, 왕청 등 동만지방에 유격구를 세우고 방위 전투를 벌이는 등 활동을 벌이다 1934년 조선인민혁명군으로 확대 개편돼 본격적인 항일무장투쟁을 벌인 항일무장투쟁조직이다. 조선인민혁명군은 1937년 6월에 보천보를 습격해 국내에서까지 항일무장투쟁을 벌이면서 전 민족적인 관심을 받았다. 북은 조선인민혁명군이 현재 조선인민군의 역사적 뿌리이며, 항일무장투쟁을 혁명군대의 전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은 올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을 맞으며 대규모 열병식을 벌였는데 90년전의 조선인민혁명군(반일인민유격대) 창건 때 김일성 주석이 “인민유격대의 목적과 사명은 조선에서 일제 식민지 통치를 뒤집어 엎고 조선 인민의 민족적 독립과 사회적 해방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유격대의 창건은 식민지 노예의 처지에서 신음하고 있는 조선인민에게 큰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반일투쟁에 떨쳐나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듯이 이날 김정은 총비서도 연설을 통해 조선인민군의 사명과 역할, 방도에 대해 밝혔다.
김정은총비서 연설 – 조선인민혁명군의 주체적인 반제투쟁 정신과 자력독립 업적 계승해 핵무력 중심의 비타협적 반제투쟁과 자립적인 사회주의 건설에로 나아갈 것 제시
김정은 총비서는 연설을 통해 “조선인민혁명군의 창건은 민족해방, 자력독립의 반제결사항전을 선포한 장거이자 강력한 혁명무장력에 의거하는 주체혁명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역사적 사변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 사변은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했던 인민이 자기 민족군대와 중흥의 희망을 가졌다는 것만 아니라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건드리는 자들과는 끝까지 무력으로 결산하려는 반제혁명사상, 주체적 힘으로 자유해방과 혁명의 승리를 이룩하려는 굴함없는 의지를 선언했다는 데 있다”고 의미를 해석했다.
또한 “혁명군대는 국가방위 뿐 아니라 국가발전의 힘있는 역량으로 사회주의 건설의 새역사를 창조하고 국가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는 데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큰 공을 세웠다”고 말했다.
즉 조선혁명의 역사가 90년에 이르는 혁명적 무장력의 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것이다.
혁명군대를 통해 군사적 역할 뿐만 아니라 건설과 발전의 동력으로 역할을 높여 사회주의 건설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노선을 계승하고 있는 부분이다.
김정은 총비서는 또한 “ 혁명무력 건설의 총노선은 백전백승하는 군대로 만드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를 위해 정치사상강군화와 군사기술강군화를 핵심목표로 제시했다. 정신력과 신념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현대적인 첨단무장장비를 동원해 벌이는 전쟁으로 백전백승하는 군대를 건설하고자 하는 것이다. 군대의 역할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두가지 노선으로 군대를 강화하는 방도를 제시한 것이다.
핵무력의 역할과 의미 강조 – 사용 태세 견지... 새로운 핵무력 교리 제시
특히 연설에서는 핵무력의 역할을 강조했다. 핵무력의 사명을 두가지로 제시한 김정은 총비서는 “ 핵무력의 첫째 사명은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는 핵이 전쟁방지 사명에만 속박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든다면, 둘째 사명을 결행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어떤 세력이든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그들은 소멸될 것”이라고 둘째 사명을 밝혔다.
이 점은 김여정 부부장이 이미 담화에서 밝힌 것과 맥락이 같다. 김여정 부부장은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전투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면서, “핵무력의 사명은 우선 그런 전쟁에 말려들지 않자는 것이 기본이지만 일단 전쟁상황에서라면 그 사명은 타방의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는 것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핵전투무력을 동원하는 목적에 대해 담화는 “전쟁 초기에 주도권을 장악하고, 타방의 전쟁의지를 소각하며, 장기전을 막고, 자기의 군사력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4대 목적으로 정리했고, 그 결과 남조선군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것은 결코 위협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여정 부부장이 남조선, 즉 남쪽과 관련해서 담화를 냈다면 김정은 총비서는 남쪽 뿐 아니라 ‘그 어느 세력이든’이라며 폭을 넓힌 것이 차이라면 차이점이다. 즉 미국과 일본을 포함하는 적대 세력으로 적용 대상을 넓이고 핵무력 사용의 원칙을 세운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벌이면서 서방을 향해 핵무기 사용을 경고하고 있는 푸틴의 언급과 함께 중국,러시아와 함께 핵무기 보유국에 오른 북이 핵무기 사용을 위한 원칙과 목표, 방법을 세우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향후 정세 변화에 촉각을 모으게 하는 부분이다.
열병식 50개 도보 종대, 22개 기계화 종대 참가
이어진 열병식에는 명예 기병종대를 선두로 50개 도보 종대, 22개 기계화 종대 등 모두 72개 종대가 참가했다고 조선중앙TV는 전했다.
열병식 준비 단계는 육전병(공수부대)의 공중낙하로부터 시작됐다. 4천5백미터 상공에서 12명이 낙하해 국기를 매단 육전병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그후 공훈국가합창단, 종합군악대 900명(90주년 상징)의 예식과 명예 위병대원들의 기교동작, 각 종대들이 광장에 모이고 김정은 총비서가 도착해 위병대의 영접 보고를 받으며 열병식 준비가 마무리 됐다.
오후10시 종이 울리면서 김정은 총비서의 주석단 입장과 화동들의 꽃다발 증정으로 열병식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국기계양식과 21발의 예포발사에 이어 김정은 총비서의 연설이 이어졌다. 연설 이후 열병행진이 시작됐다.
열병 순서는 다음과 같다. 명예기병종대의 첫 열병에 이어, 항일혁명시기 종대, 조국해방전쟁시기 종대, 당중앙위 호위초종대, 국무위원회 경위국 종대, 호위국 종대, 호위사령부 종대, 제1군단 종대(동부전선), 제2군단(서부전선) 종대, 제4군단(서남전선) 종대, 제5군단 종대(중부전선), 해병 종대, 공군 종대, 전략군 종대, 특수작전군 종대, 고사포병군단 종대, 제91군단(수도방위) 종대, 제3군단(수도 서쪽) 종대, 제7군단(동해) 종대, 제8군단(국경관문) 종대, 제9군단 종대, 제10군단(동쪽 관문) 종대, 제12군단(백두산악) 종대, 근위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 종대, 제123탱크장갑사단 종대, 제425기계화보병사단 종대, 제108기계화보병사단 종대, 제815기계화보병사단 종대,제806기계화보병사단 종대, 정찰병 종대, 산악보병 종대, 공병 종대, 화학병 종대, 전자교란작전부대 종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종대, 김정일군정대학 종대, 김일성정치대학 종대,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종대, 김정숙해군대학 종대, 김책공군대학 종대, 강건종합군관학교 종대, 오진우포병종합군관학교 종대, 만경대혁명학원 종대, 혁명학원 종대, 노농적위군 종대, 국가보위성 종대, 사회안전성 종대, 비상방역종대, 사회안전성2 종대, 장갑차 종대로 각 병종이 참가했다.
이어 공군 비행기의 별 형상 비행과 곡예비행, 부채살 모양의 비행으로 주석단과 평양시 하늘을 비행하며 분위기는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기계화 종대 – 전략 핵무력 중심 참가... 화성포 17형 마무리, 자신감 절정 올라
열병식의 마지막 단계는 기계화 종대들의 열병행진으로 이어졌다.
전술미사일 종대, 포병 종대, 전술 유도무기 종대, 주력탱크 종대, 최신 자행포 종대, 22문 방사포 종대, 12문 방사포 종대, 초대형 방사포 종대에 이어 미사일 종대가 뒤를 따랐다.
미사일 종대는 순항미사일 종대, 수중전략탄도탄(SLBM) 종대, 반항공 레이더와 미사일 종대, 단거리 전술핵미사일 종대, 전술지상대지상미사일 종대(3개 종대), 화성 8형 극초음속 미사일 종대(2개 종대, 붉은기 중대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초대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 17형, ICBM) 종대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을 최근 시험발사한 화성포 17형으로 마무리 했다.
무장장비의 측면에서 본다면 그동안 시험 검증했던 무기들이 주로 동원됐지만,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 금성 4호 지대함 미사일, 북극성 2호 지대지 미사일 등은 나오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극초음속지대지탄도미사일과 화성 17형 미사일, 전술핵미사일 등 시험에 성공한 전략미사일을 중심으로 열병 행진에 참가해 실질적으로 완성 검증된 전략 핵무력과 전략 기갑 무력을 중심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성능이 겹치거나 계열상 애매한 성격의 무기 보다는 실질적이고 간결하게 완성된 체계를 통해 전략무력의 계통성을 심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아직 시험 검증되지 않은 고체연료 계열의 탄도미사일 시험과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그리고 전술핵탄두와 초강력 핵탄두의 시험 등이 점쳐지며, 정보자산 획득을 위한 정찰위성 발사 및 무인기, 드론 등의 전술 무기 또한 시험과 검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정은 총비서의 연설에서 최근의 전쟁양상 변화와 관련한 대응을 강조함에 따라 이 부분 연구를 통한 신무기 개발과 시험 또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북의 고양된 자신감...올해 한반도 국제 정세에 대응 방향 주목
열병식을 마치면서 1월 19일 열린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제8기 6차 회의 결정내용 집행이 마무리 됐다. 특이한 것은 4.15 태양절로 마무리 된 것이 아니라 4.2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로 마무리 됐다는 점이다. 이 점은 김정은 총비서가 강조한 혁명전통 교양과 역사적 뿌리와 현재적 과제를 연결시키려 하며 상반기의 북의 총력을 모으려는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인민혁명군의 반제투쟁 정신과 주체적인 투쟁 업적으로 자력독립을 이루었듯이 오늘날에는 주체적인 반제투쟁을 통해 자력에 의한 사회주의 건설을 이루어나가자는 메시지인 것이다.
이제 올해 상반기의 정치 과제를 마무리하면서 북이 올 한해의 한반도와 국제정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된다.
첫댓글 뉴스로 여는 아침!
감사합니다.
젤렌스키같은 넘이 민주주의를 떠들어대는게
웃기는 일이지요
미국과 서방세력들은 마치도 저네들이
민주국가, 민주정치를 하는듯이
민주와 자유를 떠벌이지만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주의일뿐
절대로 민주주의가 아니지요
자본사회에는 민주주의가 있을수 없지요
자본주의는 그냥 자본주의일뿐
민주주의가 있을수 없지요
자본사회에는 자본세력을 위한 자본독재가
있을뿐 근로민중을 위한 민주주의가
절대로 있을수 없지요
있다면 민주주의라는 기만선전, 구호만 있을 뿐이지요
자본사회ㅡ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한국, 등
모든 자본주의국가들에
근로하는 민중, 인민들이 차별, 불평등,불공평이 없이 자유롭게, 사람답게, 자주적으로
살아갈수 있나요
자본사회에서 떠들어대는 민주란
거짓 위선일 뿐이지요
근로민중이 지향하고 요구하는 사회
근로하는 민중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
그런 사회는
오직 사회주의 뿐이다
노동신문 인용했나요
길어서 안 읽음
이것저것 퍼오는데
지겨움
아디 조사해보면
중국인들 많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