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트레이서
https://pann.nate.com/talk/371550120
수도권에서 좀 빡세게 잡는곳 사기로 1년 6개월 복역 했어요 징역살이 정말정말 힘들어요 여름은 선풍기 한두대로 버티고 겨울에는 진짜 찬물로 설거지해요 기름같은거 잘씻기지도 않아요 밥이요? 인터넷에서 잘나오네 어쩌네 하는데 전혀 아니에요 메뉴판만보면 그럴싸 한데 쌀도 누런거 영 별로인거 나오고 국도 저염식이라 해서 맹탕이에요 입소 할때 항문까지 검사하고요 처음 입소하면 생필품 이것저것주는데 품질 진짜 상상이상으로 안좋아요 교도소에서 수용자들이 출역으로 만든게 지급되는데 팬티는 나중에 찢어지기도하고 수건도 진짜 수세미급으로 거칠어요 생리대도 한달에 한번씩 지급해주는데 더 필요하면 사서 써야돼요 브라는 아얘 주지도 않고 사서 써야되고 신발은 고무신주는데 끈없는 운동화 사서 신을수 있어요 여기서 산다는건 영치금으로 사는데 출역하면 한달에 20만원 내외로 벌수 있는데 일반계좌로 입금해서 출소할때 수령하는게 원칙이에요 영치금 계좌로 바꿀수 있긴한데 저는 출소하고 받았어요 사는것도 사고 싶을때 사는거 아니고 정해질때 신청서 써서 동시에 수령해요 옥살이에 워낙 낙이 없다 보니 다들 좋아해요 이렇게라도 쇼핑하는거 저는 영치금 없어서 브래지어도 없이 주는것만 가지고 생활했는데 저같은 사람들은 안에서 법자라고 불러요 법무부 자식이라고 죄수복은 여자 미결 연두색 여자 기결 청록색 주는데 중고로 빨아주는거고 미결은 하늘색 새옷 사입을수 있어요 생활은 많이 엄격해요 티비도 뉴스만 실시간으로 틀어주고 나머지는 편집해서 나중에 따로보여줘요 운동시간이 바깥공기 쐴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 하루중에 제일 좋은시간이에요 이마저도 구치소는 없는경우 많아서 운동시간에도 실 내에 있어요 낮에 눕거나 자기만 해도 교도관 불호령 떨어지고 진짜 자유가 없어요 규정 어기면 스티거 받는데 스티커 세번이면 징벌방이에요 징벌방은 진짜 교도소안의 교도소라 모두가 두려워해요 일반독방은 오히려 인기고요 아침에 남자들 군대 점호 하듯이 점호해서 이때 늦게 자리잡거나 하면 교도관한테 혼나요 저는 그나마 사기고 나이도 어린편이어서 같은방 언니들이 잘해주고 해서 좀 편하게 있다 온거고 강력방이나 남자 사동은 더 무섭고 엄하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죄짓고 들어왔는데 이정도도 과분한대접 아니냐 하면 할말은 없어요 거기도 사람사는곳이라 인간적인 정도 있어서 편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교도관도 인간적으로 좋은분들도 여럿계셨어요 많지는 않지만 진심으로 반성하는 사람도 있고요 근데 저는 다시 가라면 진짜 다시는 못갈거 같아요 그러니깐 인터넷에서 교도소 호텔이네 뭐네 하는글 보고 한번 가볼까? 이런생각하시는 분들은 제발 그러지마시고 밖에서 바르게 잘사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너무 힘든곳이에요 교도소는...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트레이서
저 간안된 국이고 나발이고 너무 사치스러워 음쓰 먹이면될듯
글 다 봐도 살만해보이는데? 뜨거운물 못 쓰고 밥 잘 안 나오고 생필품 돈주고써야한다고 뭐라하는거임?
미쳣네 진짜 그럼 다 사줄줄알았냐 저러니까 교도소가지
죄를짓지마 그럼 콱씨
진짜 사상 남다르다ㅋㅋ 지가 입고쓰는거 남한테 맡겨놓은 사람 같네 ㅋㅋ
저 간안된 국이고 나발이고 너무 사치스러워 음쓰 먹이면될듯
글 다 봐도 살만해보이는데? 뜨거운물 못 쓰고 밥 잘 안 나오고 생필품 돈주고써야한다고 뭐라하는거임?
미쳣네 진짜 그럼 다 사줄줄알았냐 저러니까 교도소가지
죄를짓지마 그럼 콱씨
진짜 사상 남다르다ㅋㅋ 지가 입고쓰는거 남한테 맡겨놓은 사람 같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