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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틀렸다면 주제말고 지적해 주세요^0^ 아마 많이 틀렸을 듯,ㅎ
댓글로 남겨주세요~]
※※ 문제아 길들이기 ※※
[19]
"아, 아침부터 스테이크라니 죽어버리고 싶어."
"쩝, 왜? 맛만있구만! 은정빛, 아주 배부른 소리하고 있어,
요즘 쌀 한톨도 못먹고 굶어죽는 기아아가들도 있는데 이 푸짐한 상을 보고 죽고싶다니! 실례라고!"
"이젠 아주 기아들까지 아가로 만들어버리네, 아오 니글니글하다 진짜."
온천을 하고 시원한 해장국이 떠올랐지만 여긴 한국이 아니기에,
뉴욕이라는 미국땅이기에 양식인 스테이크를 아침부터 먹을 수 밖에 없었다.
효염과 솔염은 대부분 이 호텔을 음빛의 학교가 빌렸기때문에 여기서 식사를 할 수 없어
자신들의 호텔로 돌아갔다.
왠지 입맛이 없어 스테이크 조각을 깨작거리는 음빛이다.
그런 음빛을 보고 반휼은 무언가 못마땅한지 자신의 스테이크를 덜어주며,
"좀 팍팍 쳐먹어라, 여자애가 뭘 그렇게 깨작거리냐? 다이어트하냐?"
"... 뭐냐 이거."
"뭐긴 뭐야. 너 더 쳐먹으라고,"
"... 안먹어 가져가."
그런 반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음빛은 스테이크 조각을 다시 반휼의 접시에 건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니들끼리 많이 먹어라, 먼저 간다."
"어? 음빛아 왜 더 안먹고? 배 안고파?"
"안고파,"
하며 음빛은 긴머리를 찰랑이며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반휼의 표정이 좋지않았다.
정빛이 반휼을 이상하게 쳐다보고있다.
'저자식이 왜 우리누나한테 갑자기 호의야?
왜 지 먹던걸 주고 지랄?'
이라며 반휼을 쏘아보았다.
표성은 어제와 같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모든걸 알겠다는 듯,
'풋, 귀여운 자식.'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럴무렵, 분위기가 이상하게 묘해진걸 안 효영은,
"그런데 음빛이는 정말 마른 것 같지않아? 여자치고 키도 꽤 크고, 모델 같지 않아?"
"우리누나가 한 몸매 해.키 173cm정도 하고 몸무게 46kg정도 하지,"
정빛이 아주 자랑스럽다는 듯 말했다.
반휼의 옆에서 정빛의 '우리누나,' 라는 호칭을 듣고 놀란 설아를 반휼이 알아챘는지,
"은음빛은 은정빛의 이란성 쌍둥이 누나야,"
반휼의 말을 듣고는 '아,' 하며 정빛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이내 정빛이 '뭘봐.' 라는 말에 다시 눈을 내리깔았다.
.........................
.........
...................................
꾸르륵-
"아 젠장, 배는 더럽게 고파요,"
스테이크같은 양식음식은 정빛처럼 입에 잘 맞지 않는 터라,
왠만해선 배고프니 그냥 먹으려 했지만 도저히 입맛에 맛지않아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몇 분 안가 배는 고파오고- 하지만 밥이란 한국음식은 존재할리 만무했다.
"아, 밥먹고 싶다, 이럴줄 알았으면 햇반이라도 싸오는건데, 젠장할.
이딴곳은 왜 오고 지랄이야!"
배는 고파오고 그렇다고 먹을 건 없으니 미칠 노릇이였다.
그때,
똑똑-
"누구야, 린설아냐?"
음빛은 키 가지고 들어오면 될 것을 새삼스레 문을 두드리느냐며
투덜거리면서 문을 열어주었는데-
"유감이네, 린설아가 아니라서-"
"... 한반휼? 니새끼 아까부터 자주 들락거린다?"
"이번이 두번째거든? 자기 먹으라고 빵 챙겨왔고만 안준다?"
"... 빵?"
스테이크보다야 빵이 낫겠지,
반휼은 음빛이 가고 얼마 지나지않아, 뷔페안에 있던 느끼하지 않은 몇가지 빵을 싸서
음빛의 방으로 달려갔다.
"이쁜짓 했네, 어여 주시지?"
"피식, 어지간히 배는 고픈 모양이다?"
"나도 사람이거든? 잔말말고 내놔!"
"아깐 배 안고프다던 사람이-"
반휼은 음빛의 방으로 들어와 봉지에 담아왔던 빵가지를 꺼냈다.
"은근슬쩍 방안으로 침투하시네?"
"고맙다는 말부터 해야 예의아니냐?"
"니가 언제부터 예의를 따지셨데요?"
"... 됐다, 됐어. 얼른 먹어,"
"뭐, 고맙게는 먹어주마."
음빛은 소라빵을 꺼내어 한 입 베어물었다.
달콤한 초코시럽이 입 안을 달콤하게 해주었다.
배가고팠던지라, 꽤나 빠른시간에 그 많던 빵가지를 해치워 버렸다.
"뭐, 나름 먹을만했다."
"하- 너 여자맞냐? 어떻게 그 많은 빵을 순식간에 먹어버리냐?
니 뱃속에 거지가 들어있었나 보다."
"참나, 이거 왜이래? 니가 먹으라고 갖다줬거든요?"
"아오, 됐어. 잘먹었으면 됐고, 있다 11시에 로비에 집합이다."
"알았으니까 쳐 나가. 아까부터 먹는것만 보고있더라? 안나갈래?"
"나가,"
음빛은 반휼을 내쫓다 싶이 나가게했고, 반휼은 음비츠이 등쌀에 떠밀려 나왔다.
그래도 음빛이 빵을 맛있게 먹어주어 기뻤다.
"후아, 짜식이.. 귀여운 짓거리를 하네,"
순간 두근두근 거리는 심장을 반휼이 들을까,
빨리 내쫓았다. 아직도 제 소리를 찾지 못한듯한 음빛의 심장박동.
"이거.. 정말 왜이래?"
. . .
"오늘은 다같이 여행을 하는거야!!"
"오예-!"
솔염과 효염은 언제 와있었는지 음빛이 흰 박스티에 7부청반바지, 스니커즈를 신고
로비로 나가니 이미 반 아이들은 제 갈길 갔나본지, 로비는 휑했다.
남아있는건 7명의 그들이리. 그중 솔염과 효영의 목소리가 제일컸다면 이해가 갈 것이다.
"뭐야, 뭐! 은음빛 지각이야 지각!"
"시끄러워, 사내새끼가 목소리만 커가지고,"
"뭐, 뭐얏! 은음빛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시끄럽고 갈길이나 가시죠?"
"흥! 자- 그럼 처음코스는 뉴욕 시내거리 활보 입니다!"
"시내거리 활보?"
그말인즉슨, 그냥 무작정 돌아다니겠다는 얘기.
효영의 말에 어처구니가 없어 황당한 미소를 짓는 음빛이다.
그렇게, 그 8명은 호텔을 나섰다.
. . .
"야, 많이 부대낀다."
"씨바, 그러게. 아 김효영하고 임솔염을 도데체 왜 따라다녀야 해?"
"효염아, 그럼 우리는 좀 빠질까?"
"뭐? 내가 왜 또 너랑 빠져야 하는거니, 은정빛아-"
"어? 아.. 아니 뭐,"
정빛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음빛은 그냥 이 많은 인원중 몇명이라도 빼고 싶었기에 효염과 정빛을 떠밀었다.
정빛의 얼굴에 화색이 돌며 효염을 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저새끼, 많이 굶주려 있었군, 빙빙 돌지말고, 누가 채가기전에
고백이라도 하던가, 하여간에 쑥맥이여서는 쯧,'
속으로 정빛을 고이 씹어주는 것을 있지 않는 음빛.
탁-
"oh, my!"
"젠장, 뭐야 씨발."
"엉? 음빛아 왜그래?"
잘가던 도중 한 외국인처럼 보이는 건장한 키와 적당한 체구의 금발머리 남자와
부딫힌 음빛, 허나 남자가 들고있던 커피를 음빛의 흰 박스티에 쏟아버린 것.
"젠장할, 이게뭐야! 커피 물 들었잖아 씨파!"
"어.. 어떻게 해? 표성아 영어 할 줄 아니? 우리 음빛이가 난처해하고 있어!!"
"씨바 닥쳐 김효영,"
손수건으로 댕강 닦아보았지만 커피물이 이미 들어버린 터라 쉽사리 빠지지 않았다.
호들갑을 떠는 솔염과 효영, 표성은 안경을 치켜올리며 영어로 말하려는 듯,
입을 떼었지만,
"Are you crazy? an eye is ornament? (당신 미쳤어? 눈은 장식이야?)
"Oh, I´m so sorry, that´ ok? (오, 정말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This passable an see? by chance!? (이게 괜찮아보여? 어쩔꺼야!?)
"와, 음빛이 영어 짱 잘한다.."
"우리 음빛이 영어 완전 잘해! 영어시험을 맨날 100점 맞는데!"
유창한 영어실력의 음빛을 보며 당당하게 옆구리에 손을 얹히고,
음빛을 자랑하는 솔염,
그런 솔염은 보이지도 않는건지 반휼을 포함한 모두가 음빛과 그 외국인을 지켜보았다.
묘하게, 기분이 나빠져버린 반휼.
" coffee stir, in advance first among a hotel be choked.
(커피에 젓었네요, 일단 저희 호텔에 가죠.)"
저 씨발새끼가 호텔로 가자고? 미쳤나 저 금발새끼가!?
반휼은 영어를 다 알아들었는지 속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히며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음빛은 어처구니 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하, 씨바 지금 장난해? 나보고 이 상태로 호텔을 가라고? 아, 진짜..
거 어지간히도 뜨겁네, 이봐- 혼혈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말 할 줄 알면 한국말이나 할래?
영어 쓰기 존나 귀찮거든?"
"푸하하, 너 정말 재미있는 애구나? 어떻게 알았어?"
"그건 네 알 꺼 없고 씨바, 어쩔건데?"
모두 놀랐다. 그저 외국인인줄 알았던 금발머리의 사내가 한국말을 저리
유창하게 하다니..!! 음빛은 어떻게 알았는지 인상을 쓰며 웃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큭, 옷 하나 사주면 돼?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던지-"
"씨발, 됐거든? 너 가던 길이나 가. 양키새끼야."
"오우, 양키라니? 나도 엄연히 한국인이라구, 얼굴은 외국물좀 먹었지만-
그런 말은 초면에 실례아냐?"
음빛은 됐다는 듯, 커피 뭍은 옷을 손으로 들며 앞으로 걸어나갔다.
이에 반휼은 그 양키같아 보이는 남자를 한 번 째려봐준뒤, 음빛을 따라갔고,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피식, 정말 예쁘다. 인형인줄 알았네, 저 애들이 이번에 수학여행 왔다는 애들인가?"
뭔지는 몰라도 음빛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눈빛의 남자였다.
그들은 몰랐다. 앞으로 음빛과 반휼에게 이 남자가 어떤 존재가 될지,
. . .
"뭐야, 결국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잖아! 후잉, 나 로스엔젤레스 가고 싶은데!"
"씨바, 그럼 둘이 쳐 가시든지요. 난 이꼬라지로 안 돌아다녀."
다시 호텔로 돌아온 그들, 솔염은 징징대며 투덜거렸다.
음빛은 짜증스럽게 호텔로 들어가 방 키를 찾으려는데,
"어라?"
멀리서 낯이익은 듯한 남자가 걸어왔다.
"Hey, girl~ 다시 올 줄 알았지. 역시나 이 호텔에 묵고있었네?"
"뭐.. 뭐야 너.."
그 남자는 아까보았던 그 금발머리의 남자.
이내 동양인 처럼 보이는 중후한 남성이 그들에게 뛰어왔다.
"도련님, 혹시 이분이 그 아가씨입니까?"
"응, 내가 모르고 커피를 쏟아버렸지 뭐야-"
"아, 이런. 아가씨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도련님께서 실례를 범하셨군요.
너그러이 용서해주십사 합니다."
중후한 남성또한 그 못지않게 한국말에 능숙했다.
아무래도 그 남성은 한국인인 듯,
그보다 모두는 그 남성이 '도련님,' 이라 칭하는 것에 의문을 두었다.
"아- 내가 말 안했던가? 나 여기 호텔 이사장인데-"
"...!?"
"놀란 것 같네- 내 소개가 늦었어, 나는 엄연히 한.국.인 이고,
여긴 우리 아버지 본사인 호텔이고, 현재는 내 명의로 되어있어.
난 한국나이로는 23이고, 이곳의 이사장이지. 미국네임은 '폴 제른' 이지만 한국네임은 고도한."
"... 그쪽한테 자기소개하라고 한 기억 없거든?"
이제보니 그는 음빛과 같은 나이인 23세였다.
솔염은 왠지 자신과 동갑을 만났다는 생각에 반가웠지만 내색을 할 수 없어 아쉬웠다.
싱글벙글 웃는 그에게 한마디 탁, 날려주고는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가는 음빛이다.
효영이 솔염을 데려다 준다며 밖으로 나갔고, 표성은 기지개를 켜며 음빛과 같이 엘리베이터 쪽으로 간다.
설아가 반휼의 팔을 잡으며,
"우리는 좀 더 구경하면 안될까 반휼아?"
"그냥 들어가자."
"이런, 레이디퍼스트란 말도 모르나? 아름다운 레이디께서 나가고 싶으시다는데
나가야 돼는거 아닌가 반휼군?"
"씨바, 네가 날 언제 봤다고 아는척이야. 꺼져."
"오- 무서운데,"
반휼은 일부로 도한의 어깨를 팍- 하고 밀치며 호텔안으로 들어갔다.
설아는 아쉬운지 총총걸음으로 반휼을 따라갔다.
"풋, 귀여운 녀석인데? 으음- 한국으로 가면,
왠지 즐거운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데?"
"도련님, 그말은 혹.."
도한을 도련님으로 모시며 이 호텔의 총 책임자인 지배인이
도한을 바라보며 말했고, 도한은 그런 지배인을 보며 피식, 하며 미소를 띄었다.
지금보니 상당히 매력적인 미소.
반휼보다도 조금 더 커보이는 키에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금발의 머리,
날렵한 눈매와 날카롭게 선 콧날이 그의 외모를 한 층 더해주고 있었고, 붉은 입술또한 매력적이었다.
상당한 미남형의 얼굴이었다.
"마음에 드는 당돌한 여자야,"
그렇게 수학여행의 2번째 날이 허무하게 져가고 있었다.
첫댓글 와아- 요요요요! 깨끗한 댓글란에 댓글을 달아주는 상큼한 기분- 재미있습니다아ㅋㅋ
짱 재미있어요!!!!!!!!!내가 2.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재밌어요!! 음빛이에게 남자가 꼬이겠군ㅋㅋ 반휼아 어쩌니~~
저 양키남자..맘에 안들어요-_-
오아,재밋어요, 근데,쫌남자가,말하는투가완전히느끼작살..
으오옹 고도한 ㅇ _ㅇ
노노노!!!!!!!!!!!외국색히 달려가서 때려주겟어
끼야!완전재밌따!근데이거생각하는거이름있어서완전이해잘가요!!!>_<감사합니다~
ㅋㅋㅋㅋ키크고 금발하면 노홍철생각나자나! 홍철이썩쏘생각낫돠
재미있오용>_<~~~~~~~~~
고도한? 멋져요 !!! 아아아아 어떻게이렇게 한편한편 재미있는지모르겟어요 장가님짱 !
ㅋㅋ재밌다. 또 한명의 방해인물이 늘은건가? 점점 더 재밌어진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