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말하는 데 있어서 , 말갈(여진) 이란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 "정정당당 코리아" 라는 말처럼 , 한국인들은 참으로 묘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나라인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고고학적으로 증명되지도 않은 황제헌원과 요순시대까지 중국의 역사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 정작 우리 자신의 역사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부분은 철저하게 배척하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댑니다.
그리고 , 실제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는 분명히 만주족, 즉 말갈(여진)에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 고구려와 발해가 우리나라 역사가 아니라고 하면 불같이 화를 내면서 , 정작 그 후손들을 오랑캐라고 멸시를 합니다. 이러고도 동북공정에 대응을 합니까?
물론 , 원칙이란건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 원리 원칙대로만 따진다면 세계사 자체를 다시 써야 합니다.중국의 수나라와 당나라는 선비족에게 지배당한 역사이고 , 알렉산더 대왕은 그리스의 민족영웅이 아니라 , 마케도니아가 그리스를 정복한 역사입니다.이탈리아 사람들이 로마제국의 후예라고 주장하는 것과 , 이란 사람들이 페르시아 제국의 후예라고 하는 것도 문제를 삼을 수가 있습니다. 무굴제국은 인도가 몽골의 식민지배를 당한 역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 이런 식의 차원으로 볼때 , 한국 사람들이 고구려의 후예를 자처하는 것과 , 헝가리,터키 사람들이 흉노제국의 후예라고 주장하는 것도 문제를 삼을 수도 있습니다.신라가 고구려를 100% 완벽하게 정복하지 못하고 , 그 유민들인 말갈인들을 오랑캐 취급하는 순간부터 , 우리에게도 분명히 고구려 계승의식이란 부분에 있어서 논리적인 헛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모두 그러한 논리적인 헛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 역사를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을 합니다. 그리고 , 그 도가 지나쳐서 남의 나라 역사까지 뺏어가는 대표적인 나라가 중국과 일본입니다.
사실 원칙대로 따진다면 , 수나라와 당나라 역시 선비족의 역사이지만 , 이들은 그래도 중원땅을 차지한 후 자신들이 본래부터 중원에 있던 진나라와 한나라를 계승한 것처럼 행세를 했고 , 우리나라가 고구려의 후예라고 주장하는 것도 , 어느정도는 논리적인 헛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 최소한 우리나라의 고구려와 발해 역사가 공격받지 않는 한은 어느 정도는 눈감아 줄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 금나라와 청나라는 결코 아닙니다. 고구려의 계승의식은 고려에게도 있었지만 , 금나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게다가 , 고구려와 발해의 계승에 있어서 , 우선순위는 고려보다도 금나라에게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물론 , 금나라가 고려를 상당히 핍박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 그렇게 따지면 신라 역시 고구려에게 항상 나라의 존폐여부를 걱정해야 했으며 , 현재도 같은 동포인 북한이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습니다.
최소한 , 중국은 남의 역사인 유목민들의 역사를 다 자국역사로 편입시키기 위해 , 온갖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 우리나라와 말갈의 관계는 본래는 같은 민족이었다가 고구려 멸망 이후로 , 서로 분단된 역사입니다.엄연히 , 중국의 역사왜곡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명분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물론 ,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에 있어서 , 최우선 순위는 신라와 고려에 있습니다. 이 점만큼은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 신라와 대치하던 고구려, 고려와 대치하던 금나라도 중요하게 다뤄야 하고 ,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부여와 고조선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 중요한 건 청나라입니다.분명 청나라는 금나라를 계승한 나라입니다.하지만 , 청나라가 중국 대륙을 차지한 이후 , 변질이 돼버려서 , 한국의 역사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 청나라는 결코 중국의 역사가 될 수 없습니다.청나라는 단 한번도 자신들이 중원의 송나라와 명나라를 계승했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비록 , 청나라가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고 동화됐다고는 하지만 , 엄연히 자신들 스스로 "만주족"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 청나라 역사를 기록할 때도 , 만주어로 따로 기록한 버전이 있을 정도로 , 역사인식에 있어서는 중국과는 별도의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가 일본의 사주를 받고 , 만주국을 세운 것도 , 청나라 왕실이 중국과 구별되는 "만주족"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 2차대전에서 일본의 패망과 함께 푸이도 전범으로 체포되면서 , 거꾸로 만주족이 중국의 지배를 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 중국에서도 본래 원나라와 청나라는 이민족의 지배를 받은 역사로 가르쳐 왔다는 것이 , 수나라나 당나라와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점입니다. 그러나 , 최근에 들어서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서 , 이민족들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규정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 만주족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금나라 , 발해 , 고구려 , 그리고 고조선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 많은 한국인들이 청나라를 중국의 역사로 당연하게 인정을 해주고 , 만주족 , 즉 말갈(여진)족을 우리와 전혀 다른 오랑캐로 취급을 하면서 , 고조선과 고구려가 한국 역사가 아니라고 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이거야말로 얼마나 모순된 행위입니까? 게다가 , 아무도 이런 역사의식에 대해서 정정당당하다고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비웃을 뿐입니다.
한단고기 류의 신화나 전설속에 등장하는 동이족의 존재에 대해서는 모두 한국사로 편입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 말갈(여진)의 존재만큼은 결코 하찮게 다뤄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동북공정 할애비라도 될 만큼의 적극적인 편입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말갈(여진)의 역사를 우리 역사라고 주장하는 것이 원칙에 어긋납니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부끄럽습니까? 그렇다면 , 고구려가 한국의 역사라고 주장할 자격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뿌리는 엄연히 , 신라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그리고 , 고구려 역사의 계승에 있어서는 엄연히 , 만주족(말갈,여진)에게 최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엄연히 , 말갈(여진)이라는 역사적인 실체가 존재하고 , 이들의 존재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논리적인 모순이 존재하기 때문에 , 우리가 고구려 역사를 우리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말갈(여진)을 반드시 우리 쪽으로 끌어와야 합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역사 해석을 하는데 있어서 , 조금이라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아전인수식 해석을 통해서 , 자신들의 역사적 정통성을 끌어올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최소한 , 말갈(여진)이라는 존재는 한단고기와도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 엄연히 역사적인 실체가 존재합니다. 말갈(여진)이 오랑캐라면 , 고구려 역사가 한국 역사라고 주장할 자격이 없습니다. 엄연히 객관적으로 보면 , 고구려와 대한민국의 연관성이 100% 온전하지 못한 논리적인 헛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동북공정의 빌미가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역사를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 신라와 고려에 최우선 순위를 두되 , 말갈(여진)인들의 발해와 금나라를 중요하게 다뤄야 고조선과 고구려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데도 명분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말갈이라는 자체가 고구려인과 다른 뜻이 아닙니다. 물론 , 나중에 여진족에는 흑수 말갈의 농도가 좀 더 짙어지고 , 유목민의 특성이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 고려에 살고 있는 농경민과 구분되기 시작한 건 사실이지만 , 고구려와 발해가 멸망하던 당시에는 그 땅에 남아서 흡수되지 않은 유민들이 모두 싸잡아서 말갈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리고 , 대조영 자체가 말갈인인 동시에 고구려인입니다.그 점에 있어서는 걸사비우도 마찬가지고 , 고구려 유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현재 조선족들의 국적이 중국이고 , 조선족들 스스로 중국인,또는 중화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 조선족은 엄연히 우리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민족이고 , 중국과는 구별되는 민족입니다. 말갈의 후손인 만주족은 현재 국적이 중국이지만 , 그 뿌리는 엄연히 고구려에 있습니다. 구태여 중국식 기록에 집착해서 , 흑수말갈 , 속말말갈을 따지고 든다고 치더라도 , 부여와 고구려 자체가 오늘날과 같은 중앙집권형의 국가가 아닌 부족 연맹체입니다.
여진족이 고구려와 무슨상관이죠 여진족은 수렵유목민으로 고구려에 복속당했던 일부말갈족과 흑수말갈의 후예일뿐입니다(뭐 고구려 지방민을 말갈로 비하했다고 볼수도 있지만 어째든 말갈족이란 수렵유목민이 정주민족인 우리와는 달리 고구려시대와 발해시대에 따로 존재했던것도 사실이니) 그전에는 부여에 복속당했던 숙신,읍루의 후예도 되겠죠 그런 그들이 후에 고구려영토를 차지했다고 고구려의 후예라고 말할수 있는건가요 대체 여진이 세운 금이나 청이 고구려의 정치,문화,인종중 무엇을 계승했길래 여진이 고구려계승에 최우선 순위에 둔단말입니까
목적을 가지고 여진족을 우리역사에 편입시킬 수 있는 논리적 이론을 개발하자는 의미겠죠. 역사를 순수학문으로만 볼 수 없는 만큼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어렵고 오랜 시간동안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할듯...조선부터가 여진족을 오랑캐라 멸시했으니...
인종에 관한 부분만큼은 계승한 거 맞습니다. 어차피 만주 지역에 있던 고구려 유민들이 싸잡아서 말갈로 불렸습니다. 대조영 자체가 말갈인인 동시에 , 그 말갈인 자체가 고구려인입니다. 그리고 , 그 말도 안되는 "문화"에 대한 집착을 하니까 , 칭기즈칸이 중국 사람이라는 말같지도 않은 억지가 나오는 거 아닙니까? 중국 문화를 받아들인 유목민 역사가 모두 중국 역사가 되고 , 그리스 문화를 계승한 로마제국과 비잔틴 제국이 모두 그리스의 역사가 됩니까?
인종을 계승했다라...전 그리보지 않습니다 물론 고구려 멸망후 많은 유민들이 계속 만주에 살고 있었고 그 유민들이 발해를 건국하고 발해멸망후 요와 금에 참여했겠죠 하지만 그 유민들이 참여했다고 그 역사까지 여진족이나 요나라에 있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요나 금만 고구려 유민이 있는것이 신라와 고려도 고구려,발해 유민을 받아들였으니까요 게다가 고려는 옛 고구려유민층이 주축이되어 세운 나라입니다 거기에 고구려의 계승의지를 담아 국호까지 고려라했구요 요나 금도 고구려의 후예라고 칭했다고 하지만 그들은 고구려에 대한 연고성도 없었고 떡히 자신들이 고구려의 후예라고 자랑스러워 한적도 고구려의 역사를 이어받으려
한적도 없죠 글쎄요 전 문화의 계승성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KEN SHAMROCK 님은 그리 안보시는군요 뭐 그거야 인식 차이니까요 중국문화를 받아들인 유목민 역사가 다 중국역사라고 억지를 스는건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유목민이란 자체가 원래 문호적 기반이 굉장히 취약하니 그건 어쩔수 없죠 문화적 기반이 취약한 유목민이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였다고 그게 온전히 중국역사가 아니라는데는 님의 의견에 동이합니다만 우린 유민민과 다른 중국에 밀리지 않는 문화를 가진 정주민족이던만큼 그문화를 계승한 계승성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보세요 !! 우리나라가 나라이름을 "로마" 또는 , "페르시아"라고 하면 그 나라들을 계승한 게 됩니까? 엄연히 , 로마의 정통성은 라틴족으로 구성된 이탈리에에게 최우선 순위가 있고 , 페르시아의 정통성은 이란에게 최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 궁예와 왕건의 국적은 엄연히 신라입니다. 신라인 자체가 고구려와 같은 동이족이기 때문에 , 궁예와 왕건의 고구려 계승에 대한 명분이 가능한 겁니다. 그리고 , 실제 고구려 후손들이 세운 발해와 금나라도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가 되는 겁니다. 이해 안 갑니까?
또 , 금나라는 엄연히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명분을 가지고 , 고려한테 형제국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물론 , 형은 자기네가 하고 , 고려는 아우라고 해서 핍박했죠. 이봐요!! 북한은 우리 나라입니까? 현재 대한민국을 핍박하고 있는 최대의 적국이 북한이 아닙니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에 북한 역사가 들어갑니까? 같은 민족이라도 엄연히 이해관계가 틀리면 적대국이 되고 , 그건 신라와 고구려 , 고려와 금나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나라가 고려와 원수지간이었지만 , 엄연히 그 뿌리는 고구려에 있습니다.
거기다가 금나라의 지배층이 신라인 김함보의 후손이라는 소문은 비록 확실하게 증명된 건 아니지만 , 그 때문에 금나라와 청나라의 왕실은 오히려 신라 계승 의식을 가졌다는 설도 있고 , 이런 부분이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 여진과 우리가 관계가 없다고 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 청나라에 관한 부분은 내가 본문에서도 분명히 말했습니다. 청나라는 우리 나라의 역사는 결코 아니지만 , 중국의 역사에서는 빼야 합니다. 이유는 본문에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고구려 자체가 부족 연맹체이고 , 그 부족 연맹체를 구성하고 있던 수많은 부족 중의 하나를 중국 쪽에서 자기들 멋대로 말갈이라고 부른 겁니다. 게다가 , 고구려 멸망 후에는 만주에 남아 있는 나머지 유민들까지 속말 말갈로 불립니다. 흑수 말갈 출신 대걸 중상은 고구려의 장수로 활약했고 , 역시 흑수 말갈 출신인 대조영과 걸사비우가 나머지 유민 , 즉 속말 말갈인들을 이끌고 세운 나라가 발해입니다. 그런데도 그 발해의 유민인 여진족이 고구려의 후예가 아닙니까?
우리역사에 신라를 최우선으로 둬야하는지 우리역사의 최우선은 고조선이라고봅니다 고조선과 열국시대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로 이어지는거죠 신라를 최우선으로 치면 예전처럼 발해를 변방역사 취급할수도 있죠 신라는 통일을 한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볼수도 없습니다 대한민국과 북한의 뿌리는 고조선이죠
한 가지 물어봅시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있어서 , 이승만이 건국한 대한민국과 김일성이 건국한 북조선 중에서 어느 쪽에 우선순위가 있습니까? 엄연히 대한민국에 우선순위가 있고 , 북한은 우리나라의 최대 적국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 북한 역사가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습니까? 우리가 대한민국에 우선 순위를 둔다는 것이 북한 역사를 변방사 취급하고 , 오랑캐 취급한다는 말이 됩니까?
엄연히 신라 왕족 출신인 궁예가 "후고구려"를 세웠습니다.또 , 역시 신라 국적이었던 왕건이 "고려"를 세우고 , 신라국적인 견훤이 "후백제"를 세웠습니다.그리고 , 왕건의 고려가 통일합니다. 고려가 신라를 계승한 나라가 아닙니까? 엄연히 신라를 계승했지만 , 정신적으로는 고구려를 계승한다는 명분을 세운 나라이고 , 이러한 의식이 오늘날의 "KOERA" 로 이어지는 겁니다. 신라와 고구려가 똑같은 동이족인 동시에 고조선의 후예이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이해 안 갑니까?
그리고 , 발해를 변방 역사 취급하지 말자면서 , 여진족을 오랑캐 취급한다? 흑수말갈 출신의 대조영과 걸사비우가 속말 말갈인들을 이끌고 세운 나라가 발해이고 , 그 발해의 유민 중에 고려에 귀순하지 않고 , 만주 땅에서 그대로 유목생활을 하던 부족들이 나중에 여진족으로 불립니다. 물론 , 흑수말갈의 농도가 짙어졌죠. 그런데 , 말갈 자체가 고구려와 다른 존재가 아닌데 , 고구려와 발해는 무조건 우리나라고 , 고구려와 발해의 후손들은 오랑캐? 지구상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역사의식을 가진 나라가 한국 말고 또 있습니까?
첫댓글 맨 마지막 말갈인들의 발해라.. 말갈이 흑수말갈 외에는 보통의 고구려인이라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말갈이란 말 자체가 변경의 고구려인들을 서토인들이 마음대로 불러재낀 것이니...
말갈이라는 자체가 고구려인과 다른 뜻이 아닙니다. 물론 , 나중에 여진족에는 흑수 말갈의 농도가 좀 더 짙어지고 , 유목민의 특성이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 고려에 살고 있는 농경민과 구분되기 시작한 건 사실이지만 , 고구려와 발해가 멸망하던 당시에는 그 땅에 남아서 흡수되지 않은 유민들이 모두 싸잡아서 말갈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리고 , 대조영 자체가 말갈인인 동시에 고구려인입니다.그 점에 있어서는 걸사비우도 마찬가지고 , 고구려 유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현재 조선족들의 국적이 중국이고 , 조선족들 스스로 중국인,또는 중화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 조선족은 엄연히 우리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민족이고 , 중국과는 구별되는 민족입니다. 말갈의 후손인 만주족은 현재 국적이 중국이지만 , 그 뿌리는 엄연히 고구려에 있습니다. 구태여 중국식 기록에 집착해서 , 흑수말갈 , 속말말갈을 따지고 든다고 치더라도 , 부여와 고구려 자체가 오늘날과 같은 중앙집권형의 국가가 아닌 부족 연맹체입니다.
그리고 , 흑수 말갈 자체도 , 부여와 고구려를 구성하는 수많은 부족중의 하나이고 , 중국 측에서 자기들 편한 대로 붙인 이름입니다. 흉노,돌궐 등과 마찬가지로 , 정확한 부족 이름이 오늘날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말갈로 부르고 있을 뿐입니다.
여진족이 고구려와 무슨상관이죠 여진족은 수렵유목민으로 고구려에 복속당했던 일부말갈족과 흑수말갈의 후예일뿐입니다(뭐 고구려 지방민을 말갈로 비하했다고 볼수도 있지만 어째든 말갈족이란 수렵유목민이 정주민족인 우리와는 달리 고구려시대와 발해시대에 따로 존재했던것도 사실이니) 그전에는 부여에 복속당했던 숙신,읍루의 후예도 되겠죠 그런 그들이 후에 고구려영토를 차지했다고 고구려의 후예라고 말할수 있는건가요 대체 여진이 세운 금이나 청이 고구려의 정치,문화,인종중 무엇을 계승했길래 여진이 고구려계승에 최우선 순위에 둔단말입니까
목적을 가지고 여진족을 우리역사에 편입시킬 수 있는 논리적 이론을 개발하자는 의미겠죠. 역사를 순수학문으로만 볼 수 없는 만큼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어렵고 오랜 시간동안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할듯...조선부터가 여진족을 오랑캐라 멸시했으니...
인종에 관한 부분만큼은 계승한 거 맞습니다. 어차피 만주 지역에 있던 고구려 유민들이 싸잡아서 말갈로 불렸습니다. 대조영 자체가 말갈인인 동시에 , 그 말갈인 자체가 고구려인입니다. 그리고 , 그 말도 안되는 "문화"에 대한 집착을 하니까 , 칭기즈칸이 중국 사람이라는 말같지도 않은 억지가 나오는 거 아닙니까? 중국 문화를 받아들인 유목민 역사가 모두 중국 역사가 되고 , 그리스 문화를 계승한 로마제국과 비잔틴 제국이 모두 그리스의 역사가 됩니까?
인종을 계승했다라...전 그리보지 않습니다 물론 고구려 멸망후 많은 유민들이 계속 만주에 살고 있었고 그 유민들이 발해를 건국하고 발해멸망후 요와 금에 참여했겠죠 하지만 그 유민들이 참여했다고 그 역사까지 여진족이나 요나라에 있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요나 금만 고구려 유민이 있는것이 신라와 고려도 고구려,발해 유민을 받아들였으니까요 게다가 고려는 옛 고구려유민층이 주축이되어 세운 나라입니다 거기에 고구려의 계승의지를 담아 국호까지 고려라했구요 요나 금도 고구려의 후예라고 칭했다고 하지만 그들은 고구려에 대한 연고성도 없었고 떡히 자신들이 고구려의 후예라고 자랑스러워 한적도 고구려의 역사를 이어받으려
한적도 없죠 글쎄요 전 문화의 계승성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KEN SHAMROCK 님은 그리 안보시는군요 뭐 그거야 인식 차이니까요 중국문화를 받아들인 유목민 역사가 다 중국역사라고 억지를 스는건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유목민이란 자체가 원래 문호적 기반이 굉장히 취약하니 그건 어쩔수 없죠 문화적 기반이 취약한 유목민이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였다고 그게 온전히 중국역사가 아니라는데는 님의 의견에 동이합니다만 우린 유민민과 다른 중국에 밀리지 않는 문화를 가진 정주민족이던만큼 그문화를 계승한 계승성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보세요 !! 우리나라가 나라이름을 "로마" 또는 , "페르시아"라고 하면 그 나라들을 계승한 게 됩니까? 엄연히 , 로마의 정통성은 라틴족으로 구성된 이탈리에에게 최우선 순위가 있고 , 페르시아의 정통성은 이란에게 최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 궁예와 왕건의 국적은 엄연히 신라입니다. 신라인 자체가 고구려와 같은 동이족이기 때문에 , 궁예와 왕건의 고구려 계승에 대한 명분이 가능한 겁니다. 그리고 , 실제 고구려 후손들이 세운 발해와 금나라도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가 되는 겁니다. 이해 안 갑니까?
왕건이 재당신라인이라는 학설도 있지만 고구려귀족의 후예라는 학설도 있고 백제의 후예라는 학설도 있습니다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건 아닌지
또 , 금나라는 엄연히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명분을 가지고 , 고려한테 형제국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물론 , 형은 자기네가 하고 , 고려는 아우라고 해서 핍박했죠. 이봐요!! 북한은 우리 나라입니까? 현재 대한민국을 핍박하고 있는 최대의 적국이 북한이 아닙니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에 북한 역사가 들어갑니까? 같은 민족이라도 엄연히 이해관계가 틀리면 적대국이 되고 , 그건 신라와 고구려 , 고려와 금나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나라가 고려와 원수지간이었지만 , 엄연히 그 뿌리는 고구려에 있습니다.
거기다가 금나라의 지배층이 신라인 김함보의 후손이라는 소문은 비록 확실하게 증명된 건 아니지만 , 그 때문에 금나라와 청나라의 왕실은 오히려 신라 계승 의식을 가졌다는 설도 있고 , 이런 부분이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 여진과 우리가 관계가 없다고 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 청나라에 관한 부분은 내가 본문에서도 분명히 말했습니다. 청나라는 우리 나라의 역사는 결코 아니지만 , 중국의 역사에서는 빼야 합니다. 이유는 본문에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금나라의 뿌리가 고구려라.....글쎄요 금이 고구려의 후에라 참칭했다고 고구려후예가 됩니까 요도 고구려의 후예라고 했으니 요도 그럼 고구려의 후예입니까 글쎄요 그건 너무확대해석하시거 아닌가 하네요 로마에 복속되었던 켈트족이 로마를 참칭한다고 로마의 후예가 되는건 아니죠
고구려 자체가 부족 연맹체이고 , 그 부족 연맹체를 구성하고 있던 수많은 부족 중의 하나를 중국 쪽에서 자기들 멋대로 말갈이라고 부른 겁니다. 게다가 , 고구려 멸망 후에는 만주에 남아 있는 나머지 유민들까지 속말 말갈로 불립니다. 흑수 말갈 출신 대걸 중상은 고구려의 장수로 활약했고 , 역시 흑수 말갈 출신인 대조영과 걸사비우가 나머지 유민 , 즉 속말 말갈인들을 이끌고 세운 나라가 발해입니다. 그런데도 그 발해의 유민인 여진족이 고구려의 후예가 아닙니까?
대걸중상이 흑수말갈이란 말은 님께 처음들어보는군요 대걸중상이 속말말갈 (송화강유역의 말갈인이거나 옛부여인)이거나 원래 고구려인이었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말이져
흑수 말갈이랑 속말 말갈의 구분에 관해서는 내가 좀 공부가 부족했으니 , 이 점은 죄송합니다. 그런데 , 어쨌건 간에 대조영은 분명히 말갈계 고구려인입니다. 말갈과 고구려가 전혀 다른 존재가 아니라는 부분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잘못된 거 있습니까?
흠...말갈과 고구려가 전혀 별게의 존재가 아니라는 말씀엔 동의합니다만 말갈과 고구려를 완전히 동일시 할수도 없다고 봅니다 이게 님과 저의 인식차이의 핵심이 겠죠 격한 토론이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님과 저의 인식차이를 좁히지는 못할듯 싶군요
우리역사에 신라를 최우선으로 둬야하는지 우리역사의 최우선은 고조선이라고봅니다 고조선과 열국시대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로 이어지는거죠 신라를 최우선으로 치면 예전처럼 발해를 변방역사 취급할수도 있죠 신라는 통일을 한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볼수도 없습니다 대한민국과 북한의 뿌리는 고조선이죠
한 가지 물어봅시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있어서 , 이승만이 건국한 대한민국과 김일성이 건국한 북조선 중에서 어느 쪽에 우선순위가 있습니까? 엄연히 대한민국에 우선순위가 있고 , 북한은 우리나라의 최대 적국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 북한 역사가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습니까? 우리가 대한민국에 우선 순위를 둔다는 것이 북한 역사를 변방사 취급하고 , 오랑캐 취급한다는 말이 됩니까?
엄연히 신라 왕족 출신인 궁예가 "후고구려"를 세웠습니다.또 , 역시 신라 국적이었던 왕건이 "고려"를 세우고 , 신라국적인 견훤이 "후백제"를 세웠습니다.그리고 , 왕건의 고려가 통일합니다. 고려가 신라를 계승한 나라가 아닙니까? 엄연히 신라를 계승했지만 , 정신적으로는 고구려를 계승한다는 명분을 세운 나라이고 , 이러한 의식이 오늘날의 "KOERA" 로 이어지는 겁니다. 신라와 고구려가 똑같은 동이족인 동시에 고조선의 후예이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이해 안 갑니까?
그리고 , 발해를 변방 역사 취급하지 말자면서 , 여진족을 오랑캐 취급한다? 흑수말갈 출신의 대조영과 걸사비우가 속말 말갈인들을 이끌고 세운 나라가 발해이고 , 그 발해의 유민 중에 고려에 귀순하지 않고 , 만주 땅에서 그대로 유목생활을 하던 부족들이 나중에 여진족으로 불립니다. 물론 , 흑수말갈의 농도가 짙어졌죠. 그런데 , 말갈 자체가 고구려와 다른 존재가 아닌데 , 고구려와 발해는 무조건 우리나라고 , 고구려와 발해의 후손들은 오랑캐? 지구상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역사의식을 가진 나라가 한국 말고 또 있습니까?
저도 이생각 많이 했었는데. 퍼갈께요..
신라만이 정통이 아니라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모두가 정통이라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말이 그말 우리역사에 정통아닌 국가가 어디 있습니까 우리역사는 다 정통이죠 다만 그 뿌리는 고조선이죠
옳으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