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가 '슈펴맨'을 막았다. SK렌터카가 NH농협카드에 4-0 완승을 거두고 NH농협카드의 15연승을 저지했다.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4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선두 NH농협카드(승점16)와 2위 크라운해태(승점13)가 나란히 패배했다.
전날까지 14연승으로 PBA 팀리그 최다연승을 달리던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0-4로 완패해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크라운해태는 블루원리조트에 1-4로 졌다.
이날 SK렌터카 다이렉트는 강동궁과 강지은이 2승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쳐 NH농협카드 그린포스를 4-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SK렌터카는 1세트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은 남자복식 전승(6연승)을 달리던 조재호-김현우를 11:7(5이닝)로 꺾은 데 이어 2세트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김민아-김보미를 9:5(5이닝)로 제압하며 순식간에 두 세트를 챙겼다.
이어 강동궁이 마민껌(베트남)을 15:12(11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를 3-0으로 벌렸으며,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이 오성욱-김보미를 9:6(6이닝)으로 연달아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4-0으로 승리. NH농협카드의 연승행진을 막았다.
경기 후 조재호는 "서운하기보다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며, "만약 4라운드도 전승으로 승리했다면 포스트시즌에서 무너졌을 수도 있다. 빨리 재정비 후 5라운드와 포스트시즌에 대비하겠다"고 15연승을 마감한 소감을 전했다.
크라운해태는 강민구의 2승과 2세트 여자복식서 7득점을 올린 김민영의 활약을 막지 못하고 패배, 아쉬움을 삼켰다. 선봉 김재근-김태관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11:10(5이닝)으로 제압했으나 이후 내리 4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 임정숙-백민주 조가 6이닝 공격까지 7:1로 리드하다 김민영의 하이런 6점으로 되살아난 블루원에 8:9(9이닝)로 패배하며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오태준-임정숙, 김재근이 차례로 사파타,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 강민구에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1-4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열린 다른 대결에서는 하나카드가 팀원이 전원 승리에 기여한 활약으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고, 웰컴저축은행은 에스와이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4라운드 최종일인 13일에는 낮 12시 30분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하나카드-SK렌터카, 저녁 6시 30분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 밤 9시 30분에는 우승 결정전인 크라운해태와 NH농협카드가 대결한다. 휴온스는 휴식일을 가진다.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