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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시절의 화려한 경력과 한화이글스의 고질적은 불안인 유격수 포지션을
말끔히 해결줄거라는 기대를 앉고 당시 한화이글스 내야수 출신 역대 최고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하였다.
기대만큼의 타격은 못 보여줬으나 안정된 수비와 송구, 수준급의 장타력으로
대박은 아니더라도 본전은 찾은 한화이글스.
이듬해 백재호는 드림팀에 선발되 한화입단 예정인 황우구와 키스톤 콤비를 맞추며
주가를 높혔다.
유격수 치고는 괜찮은 장타력, 하위타선에서 쏠쏠한 타점을 올려주던 백재호는
99년 한화이글스가 우승하던 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우승멤버가 되었다.
그러나 2000년 시합도중 얼굴에 공을 맞는 부상 이후
그에게 안정적인 출장이 보장되지 못했다.
어깨가 좋지 않아 유격수로써 더이상 쓰기도 어려웠고 장타력 이외에는 발전가능성이
안보인다고 판단한 이글스는 이범호, 김태균, 황우구 등 내야수들을 키우기 시작했고
백재호의 설자리는 점점 없어져갔으며 후반기에나 주전들의 부상을 틈을 타
주전으로 뛰었다.
그에게 쏠쏠한 타격재질은 있지만 어느덧 노장이 된 백재호는
전매 특허인 "스윙 후 한손 놓기" 로는 더이상 장타력을 뿜어내기 힘들어졌으며
사실 아마때부터 줄곧 중심타자, 프로와서는 7번, 9번을 주로 치면서
스타일 변신에는 실패했으며 팀배팅의 교타자가 아닌
거포스윙의 장타자 스타일의 백재호.
풀시즌을 소화한다면 2루수로써의 평균정도의 스탯은 나오겠지만
올시즌 야침차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이글스는 평범한 2루수로써 만족할 수 없다고 판단.
유틸리티맨 클리어를 영입.
시즌 초반.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안타를 뿜어내며 5할이 넘는 고타율을 유지하였으나
어차피 클리어를 조기 퇴출하기도 힘든 형국이며 하위타선에서 그에게 바라는것은
팀베팅의 야구, 소위 스몰볼의 야구이지만 백재호와는 맞지 않다고 판단.
2군으로 말소.
아쉽다. 우리팀에서 백재호에게 자리가 없다.
아직 클리어의 실력도 정상괘도에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그를 트레이드 할 일은 없겠지만 클리어는 어느덧 2할을 돌파하며 오늘 2번타자 까지 올라오며
감독님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한화야구에서 드물게 빠른발을 소유하였다.
시즌 중반이 되면 백재호 선수 트레이드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력한 팀은 롯데, 현대가 될 수 있겠지요.
기회만 주면 리그 평균의 2루수는 될 수 있으나
노장이라는 점, 더 이상의 실력향상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으로 중용받지 못하는 선수.
선수 한 명이 아쉬운 현대나, 연신 헛스윙 해대는 롯데 팀으로 간다면 최소한 한화에서
보다는 보다 많은 출장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백재호 선수 한화이글스든 다른 팀이든 이제 어디에선가 자리잡구 야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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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백재호..... 만루홈런치고 스포츠 1면 나왔었을때가 그립네 ㅠㅠ
1997년도에 백재호선수 16홈런;; 옛날엔 장거리포 잘나왔었는데 덜덜덜;;;지금은 소촏
예전에 이영우, 송지만, 홍원기, 백재호 이런 선수들이 미래를 책임 주축이 될줄 알았는데ㅠ
최근 고동진이 1할에서 허우대니, 클리어를 우익수로, 백재호를 2루수로 기용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클리어는 수비 부담이 줄어 공격과 주루면에서 더욱 살수 있는 확률이 있죠....
나 대학 1학년때 한 학년 위 선배 누나가 둘(모두 73년생) 있었는데 한명은 백재호 또 한명은 이병규 여자친구였었는데...(눈으로 확인은 못했지만..) 암튼 중요한건 그 당시엔 이병규보다 백재호가 더 잘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프로에선 정반대가 되버렸군...
어쭈구리님의 의견에 동감함
님말.. 들으니..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전.. 우리 선수들.. 그 어떤 누구라도 주기 싫지만~~ 우리팀에 설자리가 없다면.. 다른팀가서라도.. 못다한... 야구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두산에서 펄펄날고 있는 강동우 선수처럼 말이죠~~~~ ㅠㅠ 안타깝습니다.. 흑~
그때가 대학3학년때인가...대학야구 동대문구장에서 랑데퓨홈런까서 역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백재호선수를 행가래치면서 학교까지 전교생이 걸어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재호야 형인데 오해하지 말구들어? 힘내 힘!
어쭈구리님 의견 정말 좋은거 같은디......
연경흠이 약점을 드러낸 상황에서, 고동진이 지금처럼 계속 허우적 거리면 클리어가 전격 외야로 나갈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와 정말 오랜만에 제 생각과 똑같은 글.... 트레이드시켜서라도 그가 뛰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클리어vs 백재호..클케 큰차이점은없는뎅....................
2군에서 날라다니는 김태완을 거들떠도 안보는 현 상황에서 1군에 있는 연경흠이라도 어떻게든 외야수비 시키면서 키워내야 합니다. 수비야 하면서 느는 거죠...최고의 외야수 데이비스와 함께 있으면 많이 도움이 될겁니다.
님 대화명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리어 외야 백재호 2루...
연경흠+고동진의 동반부진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시즌중반까지 이어진다면 클리어의 외야전향, 백재호 2루복귀도 가능성이 많은 시나리오죠. 연경흠 선수는 약점 파악이 다 되어서 다시 타율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아보이고 결국 고동진 선수가 해줘야 하는데..답답하네요.
아직은 우익수 주전도 결정되지 않았고 클리어의 실력발휘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백재호 선수 트레이드는 당분간 없겠지만 시즌중반 연경흠 or 고동진 둘 중 밥 값정도의 스탯만 나오고 클리어가 2루에서 자리 잡으면 백재호 선수 트레이드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99년 우승할때도 사직에서 터진 백재호 선수의 홈런도 정말 인상 깊었죠... ^^ 백재호 선수 화이팅~
지금 롯데 내야진을 보면, 백재호 선수만 와도 감지덕지 할 거 같네요... 주전 2루수 신명철 0.095 더군요...
노장진 vs 백재호 전격 트레이드? ㅋㅋ
만약 성사되면 신사장 한국(적어도 부산)에 못오겠군요
좋아하는 선수인데 자리를 못잡고 있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