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전기는가능하다 을 읽었다. 전기는 보관이 불가능하고 공급과 수요가 일치하지 않는다. 서울과 경기는 수요초과상태기에 지방에서 송전해야 한다. 32 송전하려면 초고압으로 승압해야 손실이 줄어든다. 전력손실은 전류의 제곱과 저항의 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전류를 낮춰야 손실이 감소한다. 그리고 전류를 낮추려면 전압이 그만큼 올라가야 하는데 저자는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모양이다. 55 직류송전(DC)이 교류송전(AC)보다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장거리·대용량 송전에서는 직류가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 구분 | 교류(AC) 송전 | 직류(DC) 송전 |
| 장거리 송전 | 상대적으로 불리 | 유리 |
| 선로 손실 | 발생 | 상대적으로 적음 |
| 변압 | 매우 쉬움 | 변환장치 필요 |
| 계통 연결 | 기존 전력망에 편리 | 전력변환설비 필요 |
| 해저케이블 | 상대적으로 불리 | 매우 유리 |
| 초기 설비비 | 상대적으로 낮음 | 높음 |
| 단거리 | 보통 유리 |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음 |
| 대용량 장거리 | △ | ◎ |
직류는 교류처럼 무효전력, 주파수, 위상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없고, 특히 장거리에서는 선로의 특성 때문에 AC의 손실 및 운용상 제약이 커진다. 예를 들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에서 발전한 전력을 수십~수백 km 떨어진 곳으로 대량 송전해야 한다면 HVDC(고압직류송전)가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다. 반면 단점도 있다. 직류 → 교류, 또는 교류 → 직류 변환을 위해 전력변환소가 필요하다. 이 설비가 매우 비싸고 복잡하다. 그래서 경제성을 단순화하면:
> 짧은 거리 + 일반적인 계통연계 → AC가 유리한 경우가 많음 > 아주 긴 거리 + 대용량 → DC가 유리해질 가능성이 큼 > 해저케이블 → DC가 특히 유리 60
원자력과 화력발전소가 대부분 해안에 건설되는 이유는 발전기를 냉각시키는데 필요한 물때문이다. 62 저자는 소형으로 분산발전해서 송전탑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원자력보다 가스를 발전에 활용하자고 한다. 하지만 초고압 송전탑이 주변 사람의 건강에 해롭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장기간의 저주파 자기장과 소아백혈병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송전선 주변에는 크게 전기장과 자기장이 생긴다.
* 전기장: 전압이 높을수록 강해집니다. 거리와 건물 등에 의해 상당히 줄어듭니다.
* 자기장: 전류가 클수록 강해지고, 거리가 멀어질수록 감소합니다. * 송전선에서 발생하는 것은 X선 같은 전리방사선이 아닙니다.
WHO는 일반적인 환경에서의 저수준 전자기장 노출이 건강에 해롭다는 확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보고 있다.
IARC는 50/60Hz 극저주파 자기장(ELF-MF)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Group 2B)”로 분류했다. 주된 근거 중 하나가 어린이 백혈병과 높은 자기장 장기 노출 사이에서 관찰된 통계적 연관성이다. 하지만 이것이 “송전탑 근처에 살면 백혈병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WHO도 이러한 연구 결과가 인과관계라고 확정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연구에서 관찰된 연관성이 다른 요인이나 연구상의 편향 때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거리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송전선 바로 아래에서는 자기장이 주변 일반 환경보다 높을 수 있지만, 거리가 멀어질수록 빠르게 감소한다. WHO 자료에서는 고압선 주변의 전기장·자기장이 거리와 함께 감소하며, 대략 50~100m 정도 떨어지면 일반적인 지역의 수준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다만 실제 값은 송전전압, 전류, 선로 구성 등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송전탑에서 몇 m 떨어져 있느냐”만으로 안전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실제 자기장(µT)을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64
국가별 발전원가는 일본이 가장 높아서 한국의 2.44배, 다음이 독일 2.14, 영국 1.74, 프랑스 1.66배순이다. 101 일본의 키로와트시 원가는 원자력이 가장 낮은 8.9엔이고 다음이 석탄 9.5, 가스 10.7순이고 태양광은 2030년에 원자력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풍력과 수력 등은 이미 원자력 수준이다. 105 현대 발전량 순은 석탄이 39%로 가장 높고 다음이 원자력 30, 가스 25순인데 가성비를 따지면 가스의 확대가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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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_ 불편한 진실, 눈물과 이권으로 얼룩진 전기; 전기 문외한이 전기에 관심 갖게 된 계기 / 불필요한 발전소와 송전선을 왜? / 대한민국 전력정책의 속살을 들여다보다 / 이 불온한 소책자를 내는 이유 /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1장 _ 모든 건 이권 때문이다: 원전마피아·전력마피아·대기업들의 유착관계
계획에 한 줄 들어가면, 7배 뻥튀기하는 장사 / 땅 짚고 헤엄치는 민자발전 / 역시 대기업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원전건설 / 동해안을 뒤덮게 된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 / 비민주적인 절차 / 엉터리 수요예측에서 출발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 / 남아도는 발전소들
/ 로비가 통할 수밖에 없는 이유 /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장 _ 외면할 수 없는 송전탑의 진실
송전선은 송전선을 낳는다 / 76만5천 볼트 송전선의 문제점 / 송전선의 종류 / 전기는 흐름이고, 저장하기 어렵다 / 직류와 교류 / 중앙집중식 발전이 초고압 송전선을 낳는다 / 지역분산형 발전이 대세 / 제2, 제3의 밀양이 예정되어 있다 / 송전선, 어떤 피해가 있나?
/ 심각한 지역간 불평등문제 / 송전선 지중화 비용은 요청자 부담? / 송전선 건설로 누가 돈을 버나? / 과연 송전선 건설이 답인가? / 밀양 송전선 사업을 둘러싼 의혹들 / 2027년이 되면 모두 ‘불안정’해지는 76만5천 볼트 송전선 / ‘안전’과 ‘안보’를 생각한다면 /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3장 _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탈핵-탈석탄화력-탈송전탑의 길
대정전과 전력난의 진실 / 당분간 전력난은 없지만 / 그 많은 전기는 누가 다 썼나? / 산업용 전기요금, 얼마나 싸나? / ‘착한 전기’를 위한 대안은 간단하다 / 세계적으로 원전과 석탄화력을 줄여나가고 있다 / 서울이 전력자급도를 올려야 / 최대 소비 경기도, 억울한 지역들 / 문제는 정치야
/ 착한 전기를 위한 다섯 가지 대안 / 무엇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