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시들 나 야마방에 썼다가 쩌리로 가라고 해줘서 와봤어. 쩌리는 처음이라 혹시 틀린거 있으면 알려주라!)
야마방 보면 진짜 옛날이랑 바뀐거 하나없다.ㅋㅋ 여성인권은 무슨.
여자들 사랑받는걸 자랑으로 여기지마 사랑받는걸 자랑으로 여기는건 여시가 남자친구보다 실질적으로 낮은위치라는것에 대한 반증이야
남자들이 자기 사랑받는 남자라고 인스타그램에 전시하는거 본적 있음? 내 여자친구가 날 이만큼이나 사랑한다고 전시하는 남자 봄? 여자친구랑 카톡한 내용 캡쳐해서 자랑하는 남자봄?
이지랄 하는 남자봄? 이렇게 '내가 여친한테 이렇게 사랑받는다...' 를 은근 어필하면서 전시하고 친구들한테 와 니 여친 완전 사랑꾼이다 ㅅㅂ 개부럽네 하는 디엠 받는 남자봄? 절대 없어 (장난식으로 "저는 사랑받는 남쟈예요❤"️ 하믄서 여자 조롱하는 경우 빼고)
카톡내용보면 추운거 걱정해주고 차로 데리러와준다는 여자가 아랫사람같아보여? 나는 "사랑받는 나"에 뿌듯함을 느끼고 자기를 사랑해주는 여친에게 심히 고마워하고 사랑받는나❤️ 를 인스타 스토리에 전시하는 남자가 훨씬 하타치같아보임. 그렇지않아?
🙁: "근데 따져보면 결국 저 여친이 고생해서 남자 데리러와준다는거아님? 그럼 남자는 이득본게 맞잖아. 여친은 손해본거고.. 남자가 하타치라고 볼수만은 없지!!"
아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하타치 맞음 ㅇㅇ
왜냐면 저 내용에서의 여친이 본 손해는 여친이 남자에게 주도적으로 사랑을 주면서 자연히 나온 노동력인거고 그것은 여친이 사랑이 식으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기때문임 ㅇㅇ 반대로 남자는 여친이 사랑안해주면 그런 노동력을 못받기 때문임 ㅇㅇ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사랑받는걸 자랑으로 여기고 전시하는 포지션은 전부 여자임
남자들 sns에 여친한테 뭐받은거 사랑받은걸 느낀일화 이딴거 전혀 안올림ㅋㅋㅋ 왤까? 걔네는 사랑받는게 썩 이득보는일/자랑스러운일이 아니란걸 알거든 (원래 좋은자리 앉아 본 사람이 뭐가 좋고 나쁜지 알잖아) 그들은 사랑을 해주면 해주지 받는걸 자랑으로 생각지 않음 그렇다고 사랑 해주는걸 특별히 자랑스럽게 여기지도 않아 왜냐면 지들한텐 그게 권력이란걸 모를정도로 자연스러운거니까..
각설하고
누가누가 남자한테 더 사랑받나 이딴거는 우리가 매일 하는거잖아? 반대로 사랑을 주는게 권력이라는 생각 해 본적 있어?
잘생각해봐
사실은 사랑을 주는게 권력이고 사랑을 받는건 아랫사람이야
주는건 주체적이고 자율적인거지 받는게 수동적인거야 애초에 위에서 안주면 이행위자체가 불가능한거거든
🙁: "그래도 남자가 나를 조온나게 사랑하고 나는 남자를 별로 안사랑하면 내 뜻대로 남자를 조종할 수 있으니까 나한테 권력을 넘겨주는거나 마찬가지 아니야?"
비유를 해보자 여시가 너무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있어 여시가 너무 사랑해서 오냐오냐 키우느라 반려동물이 존나 싸가지 없는데도 여시가 예쁘고 비싼 동물옷 맨날 사다입히고 특 A급 사료만 먹이느라 여시 등골이 존나게 휘더라도 반려동물이 여시보다 위가 될수가 없잖아 결국 여시가 주인이고 반려동물은 그아래존재야
🙁: "내 남친은 내가 맨날 내마음대로 화내고 지랄하는데도 다 받아주고 그냥 하인처럼 행동하는데?" = 성질더러운 고양이/강아지를 키우는 주인 꼴
결국 사랑을 주는 포지션이 안된다면 자연스럽게 절대적인 하타치가 될 수 밖에 없다는거야
그럼 왜 하나같이 여자만 사랑받는 포지션일까?
사회는 여자에게 사랑을 받는법밖에 안가르쳐(너 좋다는 사람만나라, 드라마나 영화 하물며 광고 예능 책 모두 사랑받는 여자가 행복하다는 프레임을 씌움)
반면 남자에게는 사랑을 해주는 방법을 가르침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웅앵 등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 어쩌구 등 )
왜 그럴까?
이사회는 아주 옛날부터 남성중심사회였기에 사회가 남성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입히는게 자연스러운일이거든
반대로 말하면 우리는 우리에게 불리한 포지션을 자연스러운일로 생각하고 있는거지
그니까 연애할거면 제발 남자한테 "인간 포지션" 넘겨주지말고... "반려동물 포지션" 좀 잃어 제발
인간 포지션으로 생각해보면 남자한테 연연하고 일희일비한거 내가 왜 그랬지? 하고 우스워짐..
저 남자 잘생겼다.. 쟤 번호따고 싶다... 근데 나 지금 너무 못생겨서 안돼.. > 반려동물 포지션 저 남자 잘생겼네 번호따야지 저기요 번호좀 주세요 예? 싫다고요? 왜요? (씨발로미 내가 사랑을 해주겠다는데 거절을 하네 싸가지없는놈 ㅋ) 아 여자친구 있으시다고요? 아 ㅇㅋㅇㅋ(아 이미 주인이 있군 그럼 인정이지~)>인간(일명 한남)포지션
반려동물 집에 들일때 반려동물이 나 못생겼다고 싫어하면 어떡하지? 이딴 고민해? 안하잖아 와 귀엽다 키워야지 이렇게 생각하잖아
남자가 맘에 들면 와 귀엽다 내가 사랑해줘야겠다 우리 사궈자 내가 울 애기 사랑해요~~ 나 우리 한남이 없으면 죽을거야 ㅠㅠ 우리 애기 다른여자한테 가면 안돼요~~ 이지랄 하면서 사랑하는 마음 맘껏 표현해도 여시 마인드 자체가 인간포지션이면 남자가 그때부터 자기검열시작함
남자들은 사랑해주고싶을때만 열렬히 사랑해주고 여자가 마음을 주면 휙 버려버리는게 남자의 유전자에 그딴 특성이 박혀서 그런게 아님 ㅋㅋ 그냥 포지션차이임
여자가 인간포지션에서 사랑해주면 남자는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포지션으로 기어 들어가게됨..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기 계속 검열하게 되고 여자친구가 얼마나 날 사랑하나? 더 사랑받기 위해 뭘해야할까? 이딴 생각 한다고..
여자는/남자는 원래 그래~ 가 아니라 그냥 사회가 여자와 남자에게 부여한 각 포지션이 있고 남자에게 부여된 포지션이 훨씬 상타치 포지션인것뿐이야
그 포지션을 바꿔버리면 남자들도 현재의 여자들처럼 하타치처럼 굶
너는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야❤️ 너는 사랑스러운 여자야❤️ << 제발 여기에서 탈출해 단순 좋은말같지? 사랑받지못하면 실패하는거다 라는 가스라이팅임 ㅇㅇ
너는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남자야❤️ 사랑스러운 남자야❤️ 사랑받을 가치있는 남자야❤️ 이거 시키자고 남자들에게 계속 나는 사랑받을 가치있는 남자인가? 라는 검열을 하게 시키자고
여시들이 "인간포지션"에서 그들에게 사랑을 바라지 않고 자발적으로 사랑을 오직 하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다만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여시가 사랑하는 남자를 사귀어야함. 여실 사랑하는 남자는 만나주지마 아무 쓸모 없음) 남자들은 '사랑받지 못하는 남자는 실패한 남자' 라는 강박이 저절로 생길거야 그렇게 되면 그들은 스스로 코르셋 쫙쫙 조이고 사랑받기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스스로 검열하고 예뻐지도록 노력하게 될거야.. (지금 우리가 그런것처럼..)
우리 이제 그만 "반려동물 포지션"에 있음을 자각하고 벗어나고 진짜 "인간포지션" 돌려받을 때가 왔어
❌❌❌❌❌❌❌❌❌❌ 혹시나 잘못이해하고 "반려동물 포지션"에서 울 자기 사랑해용~ 내가 마니 사랑해줄게여~ 내가 너를 사랑해주는거야! 너는 사랑받는고야!!! 이지랄 하지마 진짜
⭕️⭕️⭕️⭕️⭕️⭕️⭕️⭕️⭕️⭕️ 포지션/역할극에 집중하지말고 마인드에 집중하라는 소리야. 인간으로서 연애하고싶다면 사랑받아야한다는 강박에서부터 벗어나! 그게 이 글의 핵심이야 예를 들어줄게 잘 생각해봐 여시가 존나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 이 남자랑 사귀게됨 원래같으면 마음 어느정도 숨기면서 표현하고 가끔 이 남자가 존나 잘해주면 존나 기뻐서 막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었지? 근데 이젠 그럴필요가 없다는걸 깨달아야돼 <이게 제일 중요해 여자들은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야 라고 말하면 너무 극단적이긴한데 여자들은 본인들이 사랑받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돼 그냥 본인들의 넘치는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면 되는거야 남자는 그걸 받든말든 그것까진 여자가 알빠아님 남자에 대한 사랑이 별로 없는 날엔 걍 안주는거고ㅇㅇ
일단 한번 <여자는 사랑받아야한다>는 마인드에서 벗어나고 보면 자연히 인간포지션의 행동이 나올거야
인간 포지션이려면 이렇게 해야겠지? 하고 의식해서 행동하는건 완벽한 반려동물 포지션이야
(참고로 나는 남자랑은 연애도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라도 여시들이 남자와 연애를 반드시 해야겠다면 제발 생각머리좀 바꾸고 연애하라는걸 말해주고싶어서 이 글을 썼어 똥을 굳이 먹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도저히 말리지 못한다면 아프지라도 않게 끓여먹으라고 조언해주는셈이야)
첫댓글ㅁㅈ 사랑받을 필요 없어... 친구관계도 포함임 내가 사랑하고 내가 잘해주고 내가 다가가고 내가 좋아하는거 하다가 상대가 맘에 안들게 굴면 딱 거두면 됨. 그리고 다른거한테 가면 돼. 사랑받지 않아도 인간인 이상 한 명 분의 존재와 영향력이 있는데 우리는 그것만 있으면 돼 ㅋㅋ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그런 자유롭고 솔직한 사람이 사랑스럽지
ㄹㅇ 맞지 그리고 진짜 친구관계도 그런듯…예전에는 잘지냇는데 최근에 생긴 인간관계에서는 내가 왜 그렇게 잘 못풀어가는걸까 라고 생각해보니 내가 사랑받고싶어하는 / 그래서 나도모르게 친구한테 사랑받기위해 노력하는 ? 포지션이 되어잇으니까 힘들고 뭔가 상대가 잘못하고 용서빌면 덮을수없는거여도 덮고 넘어가게되더라고 인연이 끊기는게 아쉬워서 아쉬운 소리도 하고 밑지고 들어가기도햇는데 그럴수록 피곤하기만 하더라 내가 나답게살수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내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불안감없이 누군가를 사랑해주고 그정도가 충분할때 마음에 제일편하고 건강한거같아
첫댓글 ㅁㅈ 사랑받을 필요 없어... 친구관계도 포함임 내가 사랑하고 내가 잘해주고 내가 다가가고 내가 좋아하는거 하다가 상대가 맘에 안들게 굴면 딱 거두면 됨. 그리고 다른거한테 가면 돼. 사랑받지 않아도 인간인 이상 한 명 분의 존재와 영향력이 있는데 우리는 그것만 있으면 돼 ㅋㅋ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그런 자유롭고 솔직한 사람이 사랑스럽지
ㄹㅇ 거기다 난 인간 포지션으로 한국 남자라는 걸 반려동물로 들이고싶지 않아 ㅋㅋ
정말 띵문이야..
이 글 전부 공감...사랑을 주는게 권력이야 받는게 권력이 아니라.
나도 주는 사랑을 하는 편이라 원문 ㅇㅈ
ㄹㅇ 맞지 그리고 진짜 친구관계도 그런듯…예전에는 잘지냇는데 최근에 생긴 인간관계에서는 내가 왜 그렇게 잘 못풀어가는걸까 라고 생각해보니 내가 사랑받고싶어하는 / 그래서 나도모르게 친구한테 사랑받기위해 노력하는 ? 포지션이 되어잇으니까 힘들고 뭔가 상대가 잘못하고 용서빌면 덮을수없는거여도 덮고 넘어가게되더라고
인연이 끊기는게 아쉬워서 아쉬운 소리도 하고 밑지고 들어가기도햇는데 그럴수록 피곤하기만 하더라 내가 나답게살수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내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불안감없이 누군가를 사랑해주고 그정도가 충분할때 마음에 제일편하고 건강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