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놈의 유명세 땜에 불륜 미수로 끝나 버린 나의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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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제 얘깁니다. 남의 얘기만 고자질하다 보니 왠지 미안해지기도 하고… 제 얘기를 해야 그분들에게 약간의 속죄의 모양을 갖출 수 있을거 같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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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찰거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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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내 j씨와 결혼을 하고 얼마 안 있어 생긴 일입니다. 한번은 방송 관계자들과 함께 회식 차 술집엘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열렬한 제 팬이었던 모양입니다. 물론 제 앞이라서 그렇게 호들갑을 떨었는지 모르지만… 절 보자마자 오빠를 너무 좋아한다며 찰거머리 기질을 발휘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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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싫지는 않더라구요. 아니, 썩 괜찮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술이 언제나 말썽입니다. 점차 그 아가씨의 눈빛과 행동이 진해지더군요. "나, 2차비 안받아도 되니까 오빠랑 같이 있으면 안돼?" 그리고는 급기야 계산을 치르고 난 제 뒤를 따라오며 팔짱을 끼더란 이말입니다. 함께 있던 방송관계자들의 부러운 시선들도 한 몸에 날아와 박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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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부라진 혀로 그녀는 "Y호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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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취기가 오른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j씨 생각에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더군요. 그 짧은 순간에 말이죠. 하지만 그 여자는 다짜고짜였습니다. 끝까지 개기더군요. 그렇게 몇분… 아니다 싶었는지 차에 먼저 차에 오르고 난 후, 혀 꼬부라진 소리로 오히려 주인처럼 'Y호텔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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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안에서 깜빡 잠이 들고 깨보니 정말 Y호텔 앞이더군요. 그리고 대리 운전자는 사라지고 없구요. 일이 잘 풀리려고 그랬을까요? 후후… 잠깐 잠이 들고 나니 은근히 회가 동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눈 딱 감고 한번…?'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j씨 미안…!) '그래~ 이왕지사 이리된 거 당당해지자' 마음먹고 그 아가씨에게 호텔 방 키를 받아 오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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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름에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야 했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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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얼마전 저 결혼 한 거야 사천만이 아는데 버젓이 불륜 사실을 광고할 일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에 이 아가씨가 가래떡 뽑아 내듯 질질 빼더군요. 호텔 키는 남자가 받는 것이 예의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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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설하고! 결국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왜냐구요? 얼굴을 가려야죠~! 만일 'h씨 불륜의 현장에서 들키다'하고 신문마다 도배되면 어찌 합니까? 어쨌든 약국에서 구입한 마스크를 쓰고 지배인 앞에 섰죠. 얼굴을 45도 사선으로 하구요. 어찌 똑 바로 쳐다 볼 수 있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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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 없는 지배인이 재 뿌린 다 된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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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는 당당하게 "방 하나 주세요" 했죠. 그런데 몇 초간의 침묵… 따가우면서도 조심스런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지배인의 입에서 터져 나온 단 한마디… "j씨와 함께 오셨나요?" 제가 어찌 했을까요? 그냥 내 뺐죠. 얼버무리면서요. 이래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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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가 너무 많아도 불편하답니다. 만일 바람기많은 그이라면 TV에 한번 내 보내시죠. 전국적으로 한번 얼굴을 알려 놓으면 절대 바람을 피우지 못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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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얘긴 제가 딴 데서 보구 퍼온건데 연예인부부 이야기래요..h씨는 누굴까??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