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찬 관람석이 배경이었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에 빈자리가 많이 보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만과의 2007아시안컵 지역 예선 경기에 찾은 관중수는 2만1천053명으로 집계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좌석은 4만1천834석(일반 41,626석, 장애인 208석). 반은 차고 나머지 반은 텅비었던 것이다.
지난 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는 총 6만3천113명이었다. 불과 4일만에 대표팀 경기의 관중수는 약 1/3 수준의 급락했다.
이날 '빅버드'는 보이는 위치와 각도에 상관 없이 빈자리가 많았다. 붉은 악마가 자리를 차지한 북쪽 스탠드 1층만 가득 찼을 뿐 관전이 편한 동쪽과 남쪽 스탠드도 주인없는 자리가 눈에 확연히 드러났다. 1층이 이러한데 2층은 말할 것도 없었다.
대만이 약체라는 점이 관중수 급감의 주된 이유로 보인다. 이란전은 우리나라가 호적수라 붙는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았고, 알리 카리미(바이에른 뮌헨), 메디 마다비키아(함부르크 SV) 등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가 여럿 있어 볼거리도 많았다. 하지만 대만은 한국팬들에게는 전혀 낯선 얼굴 뿐이고, 또 전력 자체가 한국의 몇수 아래라 박진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대였다.
또 주말이 아닌 평일, 다소 쌀쌀한 환절기 날씨도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데 망설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수원 삼성의 연고지 수원은 한국에서 축구에 대한 사랑이 가장 뜨거운 도시 중 하나다. 하지만 A매치임에도 불구하고 텅빈 자리가 많은 이변(?)이 연출된 곳으로도 남게 됐다.
수원=조병호 기자 coloratum@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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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평일이였는데 뭘 -_-;
ㅎㅎ상암띄우기 하냐. 이 기자야.
A매치임에도 불구하고............A매치임에도 불구하고........A매치임에도 불구하고 .......난감하다
잉글랜드도 올드트래포드가 반밖에 안찬다 ㅡㅡ;;; When 관광팀이 왔을때
뭐... 상대가 대만이었던 탓도 있지 않을까요? 이 점은 상암에서 했어도 변치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짜증난다 기자까지 이런식으로 쓰니까 계속 상암만 고집하는거잖아...
대만전을 뭣하러 2~3만원내고 봐요... --;
네임밸류가 떨어지니 당연할수 밖에-_-
솔직히 나도 수원이지만 대만전이라서 돈아까워안갔다.
평일에 대만이라....누가가나 솔직히.....차라리 그돈으로 수원전 3경기 보러가는게 훨 재미있을듯한데....수원은 국대 성적이 좋군요...상암에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