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통음료의 종류 차(茶)·탕(湯)·장(漿)·갈수(渴水)·숙수(熟水)·청량음료(淸凉飮料)·즙(汁)·미수(米水) 우유·술(酒)등
차(茶):차나무의 어린잎으로 만든 음료 탕(湯):꽃이나 과일 말린 것, 또는 식물의 잎이나 뿌리를 끊여서 마시거나 고(膏)를 만들어 저장했다가 물과 꿀을 타서 마시는 음료. 장(漿):곡물을 발효시킨 후 맑은 물을 첨가하여 마시는 찬 음료 갈수(渴水):과일즙과 약재를 섞어 달이거나, 누룩 등을 넣어 꿀과 함께 달인 음료. 숙수(熟水):숭늉 또는 향약초를 달인 음료 청량음료(淸凉飮料):맛이 깨끗하고 시원한 온갖 마실 거리의 총칭
2.음청류의 변천사 음청류라 함은 『임원십육지』의 기록 "음청지류(飮淸之類)"에서 유래한다. 즉, 전통적인 음료를 두루 수용한 공용호칭인 것이다. 음청류는 쓰이는 재료, 형태, 조리법에 따라 분류되며,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면서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
<삼국시대> 이 시대의 음청류는 원시 식물의 꽃과 열매, 곡물을 이용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조리법이다. 식생활이 주식, 부식, 후식의 형태로 체계화되면서, 후식류인 음료가 약용에서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아간다. 예)장수(漿水), 난액(蘭液)과 혜서(蕙 ), 미수(米水), 오미자, 박하잎, 차(茶)
<고려시대> 고려는 번성한 불교 문화와 함께 차 문화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차는 귀중한 예물이고 임금님의 하사품이기도 하였으며, 연등회, 팔관회 등 제반 의식에도 중하게 사용되었다.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의 「다조」편에는 고려인들이 차로 사신을 맞이하는 예(禮)가 기록되어 있다. 그 이외도 다시(茶詩)등 많은 글들이 남겨져 있다. 예)차, 백미장(白米將), 미수, 꿀과 얼음, 숭늉, 기타
<조선시대> 일상 식생활이 합리적이고 다양화되면서 우리의 고유한 음식 문화가 뿌리를 내리는 시대이다. 탕, 장, 갈수 등 향약을 이용한 음청류와 차 문화는 쇠퇴하고, 슝늉, 막걸리와 30여 가지나 넘는 화채 음료가 발달, 식혜와 수정과가 우리의 대표 기호 음료로 정착하는 시기다. 예)식혜, 수정과, 미수, 화채, 차, 대용차(백산차, 국화차, 매실차, 오과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