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번에 글을 썼지만 지지난주인가요...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미군 여장교라고
소개하는 년인지... 놈인지...
여튼 친구신청을 해왔습니다.
저도 부사관으로 육군에서 근무를 해봤고,
미 그린베레와 1달 간 먹고, 자면서 훈련도 해본지라
미군이란 것에 마음이 갖고,
거기다 여군이란 것에 솔깃해서
친구신청을 받아 줬습니다.
그런데 메시지를 자꾸 보내오는데
첫 메시지에서 대뜸 결혼을 했냐고 묻습니다.
월래 서양사람들은 그것도 초면에
개인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것을
묻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하는 걸로 아는데...
그래서 결혼했고, 애들도 있다고
가족들과 캠핑 간 사진도 보내고 그랬더랬죠.
그랬더니 싱글 이였으면 좋을뻔 했다...
자신은 부모님도 다 돌아가시고,
남편도 백혈병으로 죽고...
외롭다... 이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거 같다...
내 프로필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사랑한다...
메시지 첫 마디부터 달링이란 표현을 쓰고...
달링이란 표현은 연인이나 부부사이에 쓰는
표현으로 아는데...
요런 이상야릇한 메시지를 매일 11시쯤 되면
날마다 계속 보내네요.... ㅋㅋ
근데 먼저번 이와 관련 글을 올렸을 때
카페회원들이 사기라고 한것도 있고,
나도 여러가지 이상한 점들 때문에 그냥 장난으로
받아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결국 오늘 오전 11시쯤 왕코메디
메시지가 그 년인지... 그 놈인지... 모르지만
왔네요.
자신이 작전 중 텔레반 무장 단체 비밀회의실을
급습 했는데 거기서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근데 그 상자 안에 미화 3,000,000달러가
들어 있었다...
그래서 이 돈을 자신이 알고 있는 보안회사에
맡겼고, 그 보안회사에 국제택배로 당신에게
보내라고 계약을 해놨다...
미국엔 신뢰할 만한 가족이 없기에 당신에게
보내게 됐다...
3백만달러 중 5십만달러는 고아원에 기부하고,
5십만달러는 당신에게 보상금으로 줄 것이며,
나머지 2백만달러는 당신의 계좌에 보관해주길
바란다...
이를 위해선 당신의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집주소를
보내주길 바라며 당신의 신분증 사본도 함께
보내주길 바란다... 란 내용 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얼마나 웃었는지...
탈레반... 그것도 무장 단체 비밀회의실 급습을
하는데 여군 혼자서 하셨다... ㅋㅋ
그리고 3백만달러나 들어간 상자를 여자몸으로
어케 보안회사까지 가져가셨을까나...ㅋㅋ
생각하면 너무 허술하고, 웃음이 나네요. ㅋㅋ
아래 캡쳐화면들은 내가 자꾸 사진을 보내달래서
그 년인지... 그 놈인지... 보내온 사진들인데
어째 같은 인물이 아닌 것 같어요.
그래서 군인은 명예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을
해야한다...
더구나 당신은 자랑스런 미육군 여장교 아니냐...
그런데 당신이 그 돈을 소유하려 한다면 불법이고,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다...
그 돈의 주인은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의 것 이다...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텔레반 같은
무장 테러단체 때문에 아직도 고생하고 있으며,
그 돈은 아프가니스탄 국민들로부터 테러단체가
빼앗은 것이다...
돌려줘서 당신의 명예를 지키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내일 메시지가 끊길지...
아님 또 보낼지 모르겠네용 ㅋ
내일 또 코메디메시지 오면 진해에
미해군 주둔하고 있는데 신고한다고
해볼까요...?
진해경찰 사이버수사대에 문의해보니 페이스북이
외국회사꺼고, 계정만 아는 상태라
지금 상황에선 제보(신고)를 해도 어케 손을
쓸 수 없다네요. ㅠㅠ
첫댓글 보이스피싱의 시대가 저물고 SNS피싱의 시대가 도래한 듯 하네요. ㅎㅎ
저도 몇달 전에 미여군 장교 사진이 대문에 떡하니 있는 페이스북 사용자로부터 친구신청이 들어왔었는데 이런 피싱사기수법인지도 몰랐던 상태에서, 귀찮아서 무시하고 있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친구신청을 철회했더라구요.
아마 그 놈이 이 놈과 똑같은 부류의 사기꾼이 아니었나 합니다. ^^
저도 친구로 받아주지 말걸 그랬어요...
귀찭게 매일 오전 11시 쯤이면 메시지 날라오니...ㅠㅠ
똑같은 얼굴이군요,,저에게도 페친 요청이 왔는데,,불행히도 저는 영어가 짧아서 서양애들은 짤라 버리죠,,신분증을 주면 뭐할라고 그럴까 ?
저도 영어 짧아요.
그래서 구글번역기 돌려서 받은 메시지 번역하고 번역해서 보내기도 하고 그러져...
송금하는데, 메일주소와 신분증사본이 왜 필요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장교가 아닌데요.....상병 같은데요..
허술한게 한 두가지 아니에요. ㅋㅋ
상병 맞네요
Specialist. E-4 상병계급장이네요
뉴스에서 얼마전에 봤던건데..... 이렇게 보니 신기하네요 ㅋㅋㅋ
정확힌 모르지만 몇 해 전에 똑같은 사기수법으로 범인이 잡혔었는데 정체가 한국 남성...
근데 또 저런 수법으로 사기치는거 보니 출소 하셨는가 봅니다. ㅋㅋ
세상엔 낚시꾼 천지네요 ㅎㅎ
타겟이 다를뿐이죠
그럼 우리는 물 속의 물고기들이네요. ㅠㅠ
왠지 서글프다...
뭘 믿고 사노...ㅠㅠ
그냥 받아보세요..50만달러 생기는데..ㅋㅋ
나에겐 쳇팅 신청도 안와요..ㅜㅜ
아마도 돈을 한국으로 보내면 통관에 걸리는데 거기 아는 사람을 사놨으니 통관이 당신한테 가면 일정액의 통관료를 대신 좀 내달라고 할 겁니다.
초보 사기꾼이네요 ㅎㅎ 대한남아의 수준을 멀루 보구
중국애들에게 많은 수업료를 내면서 배우고 있는걸 모르는가 봐요.......저런 어설픈 방법으로 ㅎㅎㅎ
근게요...
여자 람보네요,. 혼자 탈레반 비밀장소 급습하여 돈을 가져오고 ㅎㅎㅎㅎ
푸하하하하하...
그 부분에서 저도 얼마나 혼자 미친놈처럼 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아프카니스탄 여군 사기는 10년도 넘은것 같습니다
아직도 이어지고 있나 봅니다 ㅎㅎ
몇 해 전에 영군 여간호장교 사칭하면서 지금과 똑같은 수법을 쓰던 범인을 잡고 보니 한국 남성 이였는데 빵 살고 출소해서 나왔는가 봅니다. ㅋㅋ
준이아빠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띨해 보여서 그래요 ㅋㅋㅋ
착하게 생겨서 그런거여요.
전형적인 페북 사기입니다
주소 알려주면 마약등의
운반책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 주소로 마약을 부치고 국내의
다른 사람이 택배를 중간에서
빼돌린다고 합니다
조심하세요 ..
아,,,,그런방법으로 하는 군요,조심해야 겠어요.
허허... 생각보다 사기수법이 악날하네요.
몇 번이고 주소를 보내달래서 주소 갖고 뭘 하려고 그러지... 했는데 간담이 서늘합니다.
전 미군대장 (4성장군)이 친구맺기 요청하더니 비슷한 내용으로 메일주소 요청하더이다.^^
ㅎㅎㅎㅎㅎ 4성 장군이요...
미군 4성 장군이 시간이 꽤 많은 모양입니다. 페북을 다하게... ㅋㅋ
금융사기일 듯한데요?
본문내용 중 마지막 부분의 메시지를 보내니 이제 더 이상 메시지는 안오는 상태고, 저도 친구취소 및 메시지 차단을 해 놓은 상탭니다.
금융사기일 수도 있고, 집주소를 지속적으로 보내달란걸 봐서 외국에서 마약을 저희 집 주소로 국제택배로 보내고 중간에 낙아채는 사기도 있다더군요.
만약 당국에 마약이 발각되면 제가 다 덤탱이를 쓰는 구조져.
여튼 이상하면 안하는게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