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봄을 꿈꾸다
여시들이 내 정리글을 항상 재밌게 읽어줘서 이번에는 새로운 걸 들고왔어!!
우리 현대사회에는 어느 순간부터 묻지마 살인이 발생하고
자살율 또한 높아지기 시작했지?
근데 그게 '감정'에서 시작된다는거 알어?
자세한 내용은 캡쳐본이랑 같이 얘기할게!!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
거기다 10년째.....
인구당 10만 명으로 계산했을 때 우리는 평균보다 훨씬 높은 자살률을 가지고 있어
원인이 무엇일까?
한국인과 미국인의 우울증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약 53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어
그건 감정표현의 방식이었어
결과를 보면 으잉? 스럽지
자살률은 한국이 높은데 우울증 표현은 미국인이 높아
우울증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보니
미국인들은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대부분 표현하지만
한국인들은 자신의 체중이나 식욕등 신체의 변화를 표현한대
여기서 전문가의 소견을 들어보자
극단의 선택을 하기까지 주변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는거지.
혹시 나의 이야기 가족 친구의 얘기는 아닐까?
한번쯤은 우리의 '감정'을 들여다 보아야 하지 않을까?
여기서 실험을 시작해
1분 안에 일주일간 느꼈던 감정을 써보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는 7일동안 느낀 감정을 1분동안 몇가지를 쓸 수 있을까?
감정에 대해 몇개를 썼냐를 가지고
이사람이 감정을 잘 읽는다 못읽는다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1차 진단 도구로 가볍게 쓰기도 한대
7개 이상 쓴 사람은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읽으며 살지만
3개 이하를 쓴 사람들은 자신이 일상적으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잘 못느끼고 있다.
이렇게 본대
시민들이 적은 감정의 갯수
그런데 여기서 하나의 현상이 보여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정이 무뎌진다는거야.
그런데 이게 처음부터 무딘 사람들이 아니라 외부요인에 의한거라고해.
여기서 대표적인 인물을 살펴보자
어쩌면 우리의 모습일지 모르는 황금태씨
항상 바쁘고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이야
이분은 직업특성상 휴대폰을 항상 달고 살아
굳이 우리는 직업특성상은 아니지만 현대인이라면 스마트폰없는 하루는 상상하기도 힘들거야
배터리가 닳으면 어쩌냐는 질문에 항상 배터리 2개를 들고 다닌다는 황금태씨.
그런데 이렇게 휴대폰 배터리를 2개들고 다니고 바쁜것보다 더 힘든것은
항상 미안해야 한다는거래.
고객을 만날때는 항상 ~해서 미안해 ~해서 미안합니다 라는 인삿말을 먼저하고
미용실을 가거나 식당을 가면 항상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이야
그런데 집에 돌아온 모습은
오자마자 맥주를 찾고
TV는 항상 개그프로그램을 틀어놔
그런데 TV를 보는 얼굴에 표정이 없어
겉으론 밝고 활동적이지만
속은 밝고 활동적인 사람이 아닌거지.
사실 이렇게 된 이유가 있어.
예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부당대우를 당했고
제대로 갑질을 당하셨지
그때 아무 말도 못하셨냐는 질문에
그때 당시에 아무말도 못하셨대.
그리고 그 이후에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참는게 익숙해진거야.
감정이란 꾹참고 참아야하는 응어리 같은게 되어버린거지
감정의 쓰레기통인 직업甲 불리는 대표적인 콜센터
무엇이 그리도 미안하신건지
다들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은거지?
먹고사는게 스트레스이지만 무조건 참아야하는 현대인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 어떤 불이익이 돌아오는지 모르니깐.
계속 억누르고 참다보니 이젠
자신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감정을 알기도 힘들어지는거지.
뭘 봐도 무덤덤해지고 죽은 감정의 사회가 이런게 아닐까?
자신의 화를 남에게 표출하는 묻지마 범죄
자시의 화를 자신에게 표출하는 자살
슈드 비 콤플렉스 (Should Be complex)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언제나~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것
우리가 모두 가지고 있을거야.
집안에서 가장 엄마는 첫째는 둘째는 또 막내는...
사회에서는 나의 지위에 맞게 행동해야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문제점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
성역할인거지!!!!!
어릴 때 남자는 파랑색 여자는 분홍색 이런것처럼
무의식에 우리는 성역할을 지배받아 온건 아닐까?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감정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사용된다고 생각해?
과연 감정이라는 단어가 좋은 쪽일까? 나쁜 쪽일까?
여시들은 어떻게 받아들져?
또는 어떻게 읽혀?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감정이라는게 기본적으로 희로애락이라는 건데
우리는 나쁘게 읽히잖아
우리의 무의식중에 감정은 부정적이라는거지
여기서 실험을 시작해
A방과 B방에 각각 잼 5가지를 놔두고 마음에 드는걸 고르라고해
실험자들은 A방과 B방 모두 들어가
우선 A방에 있는 5개의 잼에는 이성적인 표시
B방의 5개의 잼에는 감정적인 표시를 해뒀어
그리고 마음에 드는 잼들을 각각 하나씩 가져와야하는데
그 선택까지 걸리는 시간을 비교해보니
선택을 할 때 이성적인것 보다는 감정적인게 더 빠른 선택을 하지 않아?
실험전 참가자들에게 선택을 할 때 보통 어디에 중점을 두냐고 물었더니
대부분 이성적인 선택을 한다고해
그렇지만 결과는 감정적인 선택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나옴
지금 돌아보면 사회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 감정에 호소하는게 많아졌어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공익광고야
같은 내용인데 받아들여지는게 다를꺼야
90년대 공익광고와 2000년대 공익광고
94년도에 방송된 환경오염에 관련된 공익광고
11년도 대상작 환경오염 공익광고
뭐가 더 크게 와닿아?
이성적인거? 감성적인것?
더 쉽게 와닿는 표현을 보자면
우리가 옷을 고르는 기준
물론 손빨래 색감 중요하지만
제일 큰 선택의 요인은 예뻐서 마음에 들어서라는 감정적인 요인이라는것.
점점 무뎌지고 각박해져가는 사회에서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억누르려고만 하지말고 나라도 나의 감정을 알아주자
그럼 마지막으로 억눌러온 감정들을 표현해볼까?
그리고 이제 그만 자기자신을 사랑해주고
내 감정을 인정해주고 느껴보자.
첫댓글 진짜 요즘 특히 내 감정에 충실해야한다는걸 느끼고잇어
좋은 글이다ㅜㅜ 잘 읽었어
진짜 와닿는다. 좋은 글 고마워!
군대 기다리는거 존나 힘들어 시발 ㅠㅠ 존나 주변에서 왜 힘들어하면서 기다리냐거 면박줄까봐ㅠㅠ 주변에다 말하면 존나 뭐라하면서 우리 사이 욕할까봐 말 못했는데 군대 기다리는거 너무 힘들어 ㅠㅠ 옆에있던 니가 없으니까 나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ㅠㅠ군대가서 짜증내고 너 힘든것만 말하는 너도 미운데ㅠㅠ그랴도 너가 드좋아서 어떨수가 없는 내가 미워ㅠㅠ원래 안그랬던 너라서 너가 적응하면 달라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데 힘들어 정말ㅠㅠ니 전화올때마다 무서워ㅠㅠ오늘도 싸울까봐ㅠㅠ그러면서 밝게 전화받는 내가 너무 싫다ㅠㅠ그래도 난 니가 좋으니까 계속 기다릴꺼야ㅠㅠ 혹시 누가 우리 얘기 안좋게 할까봐 아무한
테도 말 못하는 나 알아줘ㅠㅠ 오늘은 이쁘게 통화하자 제발 ㅠㅠ
글보다 울컥해서 내가 하고 ㅛㅣㅍ은말을 다 적어 버렸네 좋은 글 고마워 쓰니야
그런데 내감정이 잘못된거라면 어떡해? 별것도 아닌것에 슬퍼하고 화낸다면? 누군가를 극도로 증오하고 혐오한다면?
그래!! 내감정대로 행동하겠어!!!
와 뭔가 위로된다. 자존감이 낮아져서 내 감정도 못 믿고 살고 있었는데. 힘들어도 참을 수 있는건데 나니까 힘든거라고 맨날 억눌렀는데... 그러게 나라도 나를 좀 다독여줘야지ㅠㅠ
와 ..이 글에 감동받고 너 댓글 ' 나라도 나를 좀 다독여줘야지 ' 에 또 찡해졌어..ㅠㅠㅠ
맞아..ㅠㅠ사람은 이성보다 감성으로 사는데 이 사회는 그렇질않아서 더 힘든것같아..
압박 경쟁밖에 없고ㅠㅠㅜ
감정표현하기가 너무 힘들어...
감정이 생기는것조차 스트레스가 되고 불편하니까.. 일상이 무너지는데 감정은 뒷전..
한국인들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몰라서 병드는것 같음.. 그럴 시간도 없고
아무것도 안하는 내가 스트레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