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란 책을 읽고 되게 많은걸 느꼈었거든요.
당시 나이가 어리기도 해서 그런것도 있겠죠. 지금와서 다시읽어보면 약간
유치한방법으로 일반화의 오류를 한부분도 많은것 같긴 한데. 어쨋거나
당시 (제가 처음책을접했을때) 일본은 없다란 책은 엄청난 베스트셀러였던걸로
기억 합니다.
물론 지금 그게 표절이다 뭐다란 말이 많이 있긴 한데.
그이후로 낸 책들 살펴봐도. 성격이 정말 엄청 강해서 남편이 고생하겠다 란 느낌은 들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 이런 여성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거든요
전여옥이 정치판 뛰어들기 전에는
지금의 한나라당을 맹렬하게 비판한 사설을 읽은기억도 납니다.
근데 왜 한나라당 들어가고 나서 사람이 처절할정도로 변했을까요?
정치시작하고 난이후의 전여옥은. 좀 심하게 말해서 사람같지 않아보일때가 있을정도니까.
무엇이 전여옥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계진 아저씨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입니다.
저희 아버지와 고향이 같아서 같이 식사도 한적도 있고 가족동반으로 여행 간적도
있거든요.
제가 어렸을때는 이계진씨 정말 존경한적도 있습니다. 티비에서의 이미지도 좋았지만
저한테 이런저런 얘기해줄때 느껴지는 그분의 박식함과 논리등등.
커서 이계진씨 같은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한적도 있거든요
근데 한나라당 들어가고 나서 이계진씨가 네티즌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모습보고
정말 엄청난 충격을 먹었습니다.
정치시작하고 난후부터는 저희 아버지와도 연락을 이제 안하시게 됬는데
내가 알던 이계진씨가. 정말 지금 한나라당의 이계진씨 인가..란 생각도 가끔 들기도 하구요
소속당을 대변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실언과 이상한 모습을 보이는거지
아직 인간 이계진씨만큼은 제가 예전에 알던 분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암튼 전여옥과 이계진씨. 이둘이 왜이렇게 변해버렸는지
전 이해가 정말 안가네요.
첫댓글 정. 치.
변했다기 보다는 본성이 드러났다는게 정확한 표현이 아닐지요
어쩌면 잘못간다. 완전 *됀다..라는거 알면서도 가는거일수 있습니다. 어쩔수 없으니까요. 인정하면 더 끝장아닙니까?하하하하하...ㅡㅡ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아마 자기도 모르게 막가는거일수 있을텐데..정치그만 두고 돌아보면 찾아올 쪽팔림이...
시오노 나나미가 키케로에 대한 평가가 생각나는군요..연고가 없는 사람일수록 더욱 극단적인 보수로 변한다고 하던데..그 두사람도 정치판에서 이렇다할만한 연줄이나 연고가 없는건 아닐까요...자신을끓어줄 줄이 없기때문에 더욱 철저히 극단적인 태도로 들어서는것이구요
저는 전여옥씨(씨 붙이니 되게 어색하네-_-;;) 랑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입니다만, 옛날부터 성격 이상했습니다-_-;;
환경이 사람을 변하게 한 것 같아요... 생존하려다보니... 저는 처음에는 한나라당이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열우당, 민주당, 민노당... 다 마찬가지더군요. 정치판이라는 곳이... 음...
원래 본성이 드러났다고 봅니다...
저 판국에선 저렇게 되지 않으면 살아나질 못한다고 하네요. 다 똑똑하고 잘나신 분들이지만, 머릿수 늘리기, 머릿수로 정당의 뜻 관철시키기.. 뭐 이런거 하다보면 자기의견 묻고 그 정당의 단체 뜻대로 움직이게 된답니다. 거기서 자기 목소리 내다간 왕따 당하고, 개차반 취급 당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