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약처방전을 받아들고 약국가는 길
언뜻 지나친 코스모스 물결
약은 택배로 부탁하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나는 코스모스를 보고 오겠노라며 미세먼지 마스크를 챙겨들고 길을 나섰다.
대충 방향을 잡아서 길을 걷는데 길가 풍경도 넘 좋다.
돌고 돌고 돌아서
찾고보니 아산병원 큰 도로 길 하나 너머에 였다ㅠ
풋풋한 내음에
야릇하게 은은한 코스모스 향기에 정신없이 걸었다.
어릴적 울동네 낙동강 둑 만한 언덕이 몽촌토성 이다.
너머로 병원도 빌딩도 주택가도 반려견 줄 잡고 산책하는 사람 ,노부부 손잡고 산책하는 사람,번지점프 하듯 달리는 운동맨, 애기 유모차 태운 할머니, 여러 모습으로 도심 한가운데 풍경은 아름답다.
예전에 한번 심어본 코스모스 품종인듯 했다.
코스모스 1 키로
접시꽃 1키로 주문해 심었다.
코스모스는 한뼘 더 자라면서 꽃이 피기 시작해 황당했던 기억과 접시꽃 심은 곳은 이 바람이 많은곳에 심은걸 염려받으며 잘 자라 아직도 뿌리 튼튼히 자리잡고 여름을 찾는 바다 피서객의 사진 멋자랑 장소가 되어있다.
20년은 지났지 싶네
ㅎㅎ
일소하고~~
할매는 코스모스핀 토성에서 한없이 한없이 행복을 누렸음을 알립니다.
동안의 헝클방클 정신없던 일들은 순간 떨쳐 내고 참 좋았습니다.
꽃님 여러분들
멋진계절 가을을 한껏 누리시길 할매는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소서~!!!
첫댓글 요즘 보니 더 아름답군요
지금 막 피고 있어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직 침대랑 붙어 있는데요
부산. 부전시장에 자라 사러 갈려고 합니다.
아직 몇번 더 먹어도 될건데 냉장에 넣는걸 깜빡하고 사흘 집비우고 왔더니 맛이 갔네요ㅠ
건망증이 아니라 돌아서면 까먹는 병이 단단히 들었습니다ㅠ
늦게 열어 봅니다.
몽촌 토성이 방둑 모양이네요. 잘 만든 방둑은 성곽이라 하는지...
천초님께서도 늘 건간강하십시오.
네
환자가 간병할매를 죽였다 살렸다 하네요ㅠ
일단 조금의 시간은 벌었습니다.
넘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아기장수님 께서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이쁜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