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믿음이란 (단 3:12-18)
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 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13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비파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이 시간에 “참된 믿음이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가장 많이 강조하신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구원 받을 수 없고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고, 세상에서 승리하거나 사명 감당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무엇도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믿음이 참되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눅7:21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셨습니다. 참되지 않다면 주님은 나는 너를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 어떻게 믿는 것이 참믿음일까요? 오늘 읽은 본문의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믿음이 그것을 잘 알려줍니다. 참믿음이란
1. 하나님 외엔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어떻게 했습니까? 12절에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 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했습니다. 이 세 사람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교만하여 금으로 우상을 세워 백성들에게 자기를 신으로 섬기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왕은 자기 신상에 절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극렬히 타는 풀무불 용광로에 던져 넣으라고 했습니다. 물리치기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그것은 풀무불의 화형도 두렵지만, 왕의 특별한 은총을 받아 도를 다스리는 높은 관직을 받았는데 왕의 명령을 거부한다는 것은 왕에게 배은망덕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고소한 이유도 그것입니다.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 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그들은 그래도 신앙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믿음입니다. 하나님만 섬기고 구주는 오직 예수라는 확고한 신앙고백을 가져야 합니다. 배반해 버릴 믿음이라면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하나님이 나의 최고요 전부여야 합니다.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면 그것이 참믿음입니다. 참믿음이란
2. 하나님과 그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왕이 풀무불에 던진다고 하자 세 사람은 대답했습니다. 17절에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대답합니다. 철을 녹이는 용광로에 던져도 살려주실 것이라고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26:4에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했고, 시46:1-3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했습니다.
고전10:13에는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셨습니다. 성경을 믿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홍해에 다다랐을 때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고 앞에는 넘실거리는 바다가 앞을 막을 때 믿음 없는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지만 모세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내실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설교가 스퍼전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할 일은 계산적인 믿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계산은 하나님께서 하신다.” 말했습니다. 계산만 하면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계산은 하나님이 하실 터이니 온전히 하나님을 믿으십시다.
미국의 거부 록펠러가 젊었을 때 빚을 내서 금광을 하나를 샀는데 그 금광은 금이 나오지 않는 폐광이었습니다. 그는 절망 가운데 폐광에 들어가서 기도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는데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지 않으면 여기서 죽을 수밖에 없다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때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갈6:9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루매 거두리라.” 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록펠러가 이 말씀을 붙들고 계속 기도하는데 그 마음에 “더 파라. 더 깊이 파라. 계속 파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는 "하나님,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 팔 만큼 팠습니다.“
그런데 마음속에서 “그래도 계속해서 파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용기를 내어 삼 개월 동안 그 금광을 더 깊이 파 들어갔더니 그곳에서 금보다 더 귀한 것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석유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성경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석유보다 더 귀한 하늘의 은혜가 우리에게 쏟아질 것입니다. 참믿음이란
3. 조건 없는 믿음입니다.
8절에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려주시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상에게 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여기서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조건 없는 믿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왜 깊은 믿음에 이르지 못합니까? 조건을 걸기 때문입니다. 내 뜻대로 안 된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주의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하세요. 그러면 마음이 평안할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평일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한 풀무불에 던졌습니다. 불길이 얼마나 맹렬하든지 던진 사람들이 타져 죽었습니다. 그러나 세 사람은 옷과 머리털까지도 타지 않았습니다.
왕이 자세히 보니 불 속에 세 사람이 아니라 네 사람이 걸어 다닙니다. 그 한 사람을 보니 하나님의 아들과 같았습니다. 학자들은 이 분이 바로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사단은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비웃었지만 욥은 조건이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바울도 시련 속에서도 찬송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건 아닌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은 시련 중에도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만 해주신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 아골 골짝 빈들에도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함께하시길 원한다면 우리도 주님과 함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께서 참믿음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원수를 이기려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뜻을 따라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믿음 가지고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십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칭찬 받고 형통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장 복된 참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