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질병 유발·악화시키는 ‘염증’, 어떻게 잡을까?
2024. 4. 25. 07:02
https://v.daum.net/v/20240425070202800
음식과 술 섭취량 줄여야
양파나 마늘 등 항염증 식품 섭취도 방법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염증(炎症)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질병 혹은 통증과 깊은 관계가 있다. 관절염, 모낭염, 각종 염좌 등 수많은 질병의 이름에 염증의 '염(炎)'자가 들어가는 이유다. 일부 전문가는 '몸 중 어딘가 이유없이 아프다면 염증부터 의심해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염증 자체가 해로운 것이라고 말할 순 없다. 염증 반응 자체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방어 및 회복 과정 중 하나여서다. 문제는 수많은 질병 혹은 통증을 야기할 수 있는 '만성 염증'이다. 만성적인 염증을 잡을 수 있는 생활 요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절식하기
과·폭식하는 습관은 만성염증의 발병 원인 중 하나다. 음식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이를 대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의 양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몸에 체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비만 또한 염증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이므로, 평소 과식하는 습관을 가졌다면 식사량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 항염증 식품 섭취
양파와 마늘은 대표적인 항염증 식품으로 꼽힌다. 양파 속 케르세틴 성분의 경우 혈관 내부의 지방 축적을 방해해 결과적으로 만성 염증 위험성을 줄인다. 마늘 속 알리신 등 황 함유 물질들 또한 특유의 살균력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대장균이나 곰팡이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강황 속 커큐민, 생강 속 진저롤, 녹차 속 카테킨 등성분이 염증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절주 혹은 금주
알코올 섭취는 그 자체로 체내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다. 관절염과 같은 염증 관련 질환을 앓을 때 의사들이 금주부터 권하는 이유다. 술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음주 빈도와 섭취량을 줄이는 절주 시도부터 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