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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사회>도슨트 프로그램
일정 | 2018. 12. 21 - 2019. 02. 17 |
시간 | 평일 | 11:00, 15:00(매주 마지막주 수요일 17:00) 주말 | 11:00, 15:00, 17:00 |
언어 | 한국어, 영어 |
신청 | 홈페이지 현장 선착순 접수 1회 20명 인원 한정 |
⊙ 커피사회 전시 [Winter Coffte Club]
◈ 기간: 2018. 12. 21~2019. 02. 17 (관람시간: 10:00-19:00,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21시까지 연장 운영)
◈ 장소: 문화역서울284 (舊 서울역사)
◈ 입장료 및 커피값: 무료 (입구에서 무료로 배부하는〈커피社會〉컵이 입장권으로 대용하며 지정된 장소에서 커피 음용이 가능함)
♧ 커피는 우리에게 무엇일까?
<커피사회>는 근현대생활문화에 녹아들어간 커피문화의 변천사를 조명하고 일상 속에서 만나는 우리 사회의 커피문화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에 도입된 커피는 약 100여 년간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한국의 사회문화사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 기호 식품 이상의 가치를 담아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옛 서울역은 근현대의 상징적 공간이면서, 그릴, 1·2등 대합실 티룸에서 본격적인 커피문화가 시작된 공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커피사회>는 맛과 향기 속에 담겨진 역사와 문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커피를 통한 사회문화 읽기라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커피를 담은 아카이브와 다방, 찻집, 그리고 카페로 진화해온 과정에 담긴 다양한 징후들을 들여다보며 커피가 상징하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의미를 포착하여 전달합니다. 또한 커피와 커피문화를 담았던 시간성과 장소에 대한 기억과 추억, 사물들, 사람들의 이야기로 오늘날 커피의 문화에 대한 담론을 새롭게 형성하고자 합니다. 동시대의 커피문화와 커피를 통한 사회적 관계망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통해서 유기적이며 때로는 혼종적인 문화를 담아가고 있는 한국의 커피사회를 들여다봅니다.
♧ 커피의 시대
신청곡 - 성기완: 자신의 작은 바람을 담아 DJ에게 요청하는 신청곡을 통해 친구도 연인도 애호가도 음파의 공명 속에서 함께 리듬의 물결을 탄다. 한 시대가 단순한 합의나 수긍의 언어적 긍정의 단계를 넘어 언어 근저에 있는 상상계적 발화로서의 음악에 무의식적으로 동기화된다. 이것이야말로 노래의 힘이다. 노래는 즉각적으로, 구구한 설명 없이, 한 시대와 그 시대에 접속된 정신들의 공감대를 즉각적으로 호출한다. 어쩌면 노래만이 이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다.
제비다방과 예술가들의 질주 - 신범순 외: <제비다방과 예술가들의 질주>에서는 특별히 제비다방을 문예다방의 시초로 해석하고, 후에 시대에 영향을 미친 문학적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기폭제가 되었던 곳으로 주목한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이상과 관련 예술가들의 시, 수필, 소설 등 당시의 문학 자료를 기반으로 한 사료를 마주하게 된다. 동선을 따라 크게 원을 그리며 해당 사료를 들여다보고 벽화, 설치 등 공간 곳곳에 숨겨진 이상 고유의 기하학 사유를 통해 마치 시대를 질주하듯 했던 경성의 모더니스트들의 새로운 관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돌체 2018 - 박민준, 윤석철: 일제 강점기에는 서울역 앞에 그리고 이후에는 명동으로 이전했던 돌체다방은 시대를 상징하는 음악다방이었으며 문학, 미술, 음악, 영화,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문화적 해방구였다. 특별히 클래식 음악이라는 장르를 선구적으로 소개하며 1930년대 경성에서 이념적, 관념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경험적, 물질적 차원에서 근대성을 체험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곳이었다. 2018년, 현대의 관점에서 돌체다방의 의의를 회고하고 재해석하여, 1930년대 ‘클래식 음악’이라는 서구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했던 돌체다방처럼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을 <돌체 2018>을 통해 전달하고 음악가들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계가 형성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방 - 백현진: <방>에서는 개막·폐막 퍼포먼스를 포함하여 전시 중 총 10회 이상의 해프닝 성격을 띠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작가는 퍼포먼스를 통해 공간을 새롭게 연출한다. 또한 퍼포먼스와 연계되는 라이브 콘서트를,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다방이야기 - 박정훈, 김창겸, 김진하: 80년대 이후 커피숍이나 카페로 불리는 퇴화된 어휘인 ‘다방’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으며, 문학과 예술이 넘쳐나는, 자유가 있는 곳이었다. 현재 복고의 바람과 함께 ‘다방’이라는 이름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 시절의 낭만과 자유를 그리워하며…. 그 ‘다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 서울역에서 금강산 유람: 천연당사진관 프로젝트 - 이주용: 서울역 귀빈실과 고종황제, 황실사진과 사진관 탁자의 커피. 천연당 사진관과 금강산, 그리고 서울역과 금강산의 연결고리를 통해서 한국 근 현대사의 대표 기호품인 커피와 사진관의 관계성을 추적한다.
▲ 천연당사진관, 한국 최초의 상업 사진관, 해강 김규진(海岡 金奎鎭, 1868년~1933년) 선생에 의해 1907년 설립
한국 최초의 상업 사진관은 1907년 해강 김규진 선생에 의해 설립된 천연당사진관이다. 영친왕의 서필 스승이기도 했던 그는 신문물과 커피를 사랑했던 고종의 명을 받아 일본으로 사진유학을 떠나게 된다. 고종은 특히 사진과 커피를 좋아했고 근대의 발명품인 사진 찍는 것을 좋하했다.
사진관은 1900년도 초반부터 성황을 이루어 1990년 때까지 명맥을 이어오다가 점차 사라져 간다. 황실 사진가였던 김규진의 천연당사진관을 서울역 귀빈실에 설치하는 기념비적인 작업을 통해서 그들의 시대를 경험해보고 관람객들로 하여금 금강산을 배경으로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소통 방식이 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커피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는 고종 황제는 1895년 을미사변 당시 피신해 있던 러시아 공사관에서 커피를 처음 맛보게 되었다. 고종에게 처음 커피 맛을 선보인 사람은 러시아 초대 공사 베베르의 처형인 손탁 여사였으며 고종은 궁중의 다례의식에까지 사용하도록 했을 만큼 커피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고종과 커피, 황싱가족, 그리고 영친왕의 스승인 김규진의 천연당 사진관과 3.1운동을 기념하는 금강산 미륵불 암각 등을 통해 당대의 사회상을 드러내려 한다.
▲ 영친왕(英親王) 부부 (이주용 사진, 아카이브 소장)
▲ 순종황제(純宗皇帝)와 순종효황후(純宗孝皇后) (이주용 사진, 아카이브 소장)
▲ 영친왕(英親王) 부부, 순종(純宗) 부부와 영친왕 가족 사진집 (이주용 사진, 아카이브 소장)
▲ 고종(高宗) 사진, 금강산 미륵불 암각(金剛山 彌勒佛 巖刻) (이주용 사진, 아카이브 소장)
▲ 김구림의 '이상의 날개' 연출 안무 무대미술, 1981년 (이주용 사진, 아카이브 소장)
오아시스 - 양민영: <오아시스>는 일상의 바쁜 관객들에게 커피 자판기를 통해 휴식과 여유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작업이다. 시장 아이스박스의 패턴이나 일상 속 존재하는 그래픽 모티브를 발견하고 전유하는 작업을 해왔던 양민영은 커피와 관련되어, 한국에서 나고 자라며 학습해온 시각 기호들을 디자인에 활용해 자판기 2종을 기획 및 디자인한다.
티룸 - 유명상: 오늘날의 카페는 한 개인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으로 쓰인다. 1~2인을 위한 테이블, 공간 중심에 놓인 바 테이블 등은 작은 규모의 카페는 물론이고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 중요해진 요즘, <티룸 tea room>은 개인을 위한 공간이자, 1930년대 경성역에 문을 연 '티룸(tea room)'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하고 시각화한 작업이다.
다방활용법 - 진짜공간(홍윤주) & 안성현: 다방은 과거의 것이 아니라 현재도 작동하며 공존한다. 다층적인 커피문화의 한 단면인 다방을 재조명하면서 특정 세대가 향유하는 다방 활용법으로 세대 간 문화의 작은 교집합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진짜공간을 만드는 건축가 홍윤주와 가짜공간을 만드는 영화미술감독 안성현이 진짜다방을 관찰하고 가짜다방을 만든다.
커피와 밀리터리 - 김찬우 & 더37벙커: <커피와 밀리터리>는 광복 이후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경제성장기에 접어들게 된 1960년까지 민간에서 통용된 미군 배급품 및 전투식량, 구호품 등을 통하여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일면을 살펴보고, 또한 격동의 시대 속에서 커피가 어떻게 한국인들의 기호식품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는가를 살펴본다.
커피대중 - 주재환: <커피사회> 전시 공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대중>의 여덟 개 작품들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커피를 재료로 사용해 작업한 것으로 시대와 사회, 개인의 내적 성찰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한 성찰과 사유로 느끼게 할 것이다. 커피와 다방을 모티브로 선별한 작품들은 예술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오랜 화두를 떠올리게 한다.
사랑방과 광장: 다방 인터뷰 프로젝트 - 김노암 외: 이 영상작업은 1945년 해방을 전후해 격동하는 한국의 사회문화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하나의 통로로서 다방의 변천사를 실제 다방을 이용했던 사람들의 영상인터뷰로 아카이브한 것이다.
펠트 [2018. 12. 20 - 2018. 12. 23, 2018. 12. 25 - 2018. 12. 26]: 펠트커피는 2015년 9월 서울을 기반으로 설립된 스페셜티 로스팅 회사이다. 커피와 그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이 전부인 공간. 펠트는 오직 커피만을 위한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매년 직접 산지를 방문하여 생두를 선별하고, 가장 절정의 맛을 담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프로페셔널 그린빈 바이어(greenbean buyer), 커퍼(cupper), 로스터(roaster), 바리스타(barista)의 퀄리티 컨트롤을 통해 최상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
대충유원지 [2019. 01. 02 - 2019. 01. 06, 2018. 12. 25 - 2018. 12. 26]: 커피의 즐거움은 무엇일까.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마시는 순수한 즐거움, 어렵고 복잡하지만 끝내주게 맛있는 커피가 아니라 완벽하진 않아도 쉽고 단순하여 과정이 즐거운 커피. 사람들에게 익숙한 장소가 되어 편안하게 들어와 앉아 있을 수 있는 기분 좋은 공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더욱 늘리고 싶다.
매뉴팩트 [2019. 01. 08 - 2019. 01. 13]: 매뉴팩트는 커피가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2013년, 연희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우리가 만들어 내는 커피를 마시며 누군가는 좋은 문장을 만들어내고, 또 누군가는 좋은 그림을 그려낸다면 그렇게 세상에 나온 글과 그림들이 다양한 삶 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매뉴팩트’가 가진 이름의 의미처럼 우리의 손으로 진실된 커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허락된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보난자커피 [2019. 01. 22 - 2019. 01. 17, 2019. 01. 22 - 2019. 01. 24]: 보난자커피(Bonanza Coffee)는 2006년 베를린에서 설립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다. 공정무역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원두의 출처를 정확히 밝히고, 정당하게 거래된 생두만을 취급한다. 특유의 라이트 로스팅 방법과 개성 있는 맛으로 유럽 5대 카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25대 카페 등으로 선정되었고 세계 많은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6년 11월부터 한남동 mtl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프린츠커피 [2019. 01. 18 - 2019. 01. 20]: 프린츠는 기술자 집단이다. 커피와 빵을 하는 기술자들이 모여서 시작했다. 우리는 기술자로서 서로의 태도에 깊은 공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우리가 만들고 있는 제품의 품질과 그 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자의 삶에 가장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껏 해오고 있다.
헬카페 [2019. 01. 25 - 2019. 01. 31]: 헬카페는 2013년 보광동에서 “밥 같은 커피를 지향합니다”, “이곳에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두 개의 슬로건으로 시작되었다. 진하고 다양한 쓴맛이 느껴지는 전통적인 일본식 드립 커피와 매일 마실 수 있는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커피를 선보이는 카페로 현재 이촌동 헬카페 스피리터스와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점을 운영하고 있다.
콜마인 [2019. 02. 01 - 2019. 02. 02, 2019. 02. 07 - 2019. 02. 10]: 콜마인은 사람을 위한 따듯한 마음,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커피, 모든 요소들이 넘치지 않는 조화로움을 가진 절제된 공간을 위해 고민한다. 사람과 커피 그리고 공간, 모든 요소들이 개별 조각으로 큰 힘을 가지지만 한 요소가 다른 요소를 앞서지 않고 서로 보완하는 균형을 지향하며, 자극적인 이미지 소비의 특별한 시간이 아닌 일상적이며 자연스러운 편안한 시간을 제안한다.
브라운핸즈 [2019. 02. 12 - 2019. 02. 17]: 브라운핸즈는 천천히 느리게 사는 삶을 위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브라운(Brown)’은 흙, 나무와 같은 자연 소재, 은은하게 때 묻은 오래된 시간을 의미하고 ‘핸즈(Hands)’는 일, 정성과 같은 제작 과정, 그리고 손과 손이 만나 서로 돕는 협력을 의미한다. ‘브라운핸즈’는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친근함이 느껴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조금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음식료에 인공첨가물을 배제하여 식재료의 자연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
커피사회 아카이브 - 문화역서울284 외: <커피사회 아카이브>에서는 커피의 기원과 전래 과정, 대중화되던 초기부터 오늘날 발달된 커피 도구 세트, 추출 기술이 등장하기까지 커피를 끓이는 방법과 도구가 변화해 온 모습을 작은 카드처럼 제작한 600여개의 삽화를 통해 한눈에 살필 수 있다. 기찻길의 레일을 모티브로 구성한 공간에서 수백 년에 걸친 커피의 역사처럼 길게 늘어선 구조물을 따라 커피 문화의 형성과 발전의 이야기를 시기 순으로 정리한 커피 연대기를 소개한다.
윈터클럽 - 윤율리 외: <윈터 클럽>은 <커피사회> 내부에 위치한 전시 속의 전시다. 주로 계보적인 문화 탐구로 구성되는 다른 섹션들과 달리 <윈터 클럽>은 수평적이고 혼종적인 이미지를 미술의 방식으로 수집하고 나열한다. ‘커피를 마시자’는 제안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이때 커피는 일종의 투명한 매개다. 겨울, 실내 스포츠, 클럽 액티비티 등을 소재로 만들어지는 <윈터 클럽> 대합실의 풍경은 커피를 구실 삼아 작동하는 사회적 관계들에 관한 환유이며, 겨울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불분명한 소속감, 일시적인 연대의식을 다룬다.
♧ 문화역 카페사용법
비정형의 사물들 - 최장원, 권경민: <비정형의 사물들>은 서울역 안과 밖에 숨겨진 공간들을 소개한다. 익숙한 장소와 낯선 사물들과의 조합은 유휴 공간 사이사이에 시각적인 호기심과 긴장감을 제공한다.
커피바 - 문화역서울284 외: 문화역서울 284 본관의 끝 부분이자 서울역이 시작되는 플랫폼과 가장 맞닿아 있는 곳에 위치한 <커피바>를 본관과 서측복도의 전이공간으로 설정하였다. 추후 기획전시 외 상설 운영을 위한 동선을 고려한 것으로 본관 건물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기능을 부여한 것이다. 또한 1920년대 시점으로 복원되어 있는 실내 공간과 1960, 70년대 방식으로 제작된 서측복도의 중간 정도의 시대성을 담을 수 있도록 하였다.
캐피탈-레귤러 - 최근식: <캐피탈-레귤러>는 문화역서울 284의 전시공간과 어울리도록 재료나 장식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건물이 가진 역사성을 유지하는 데 결을 같이하고자 하였다. 이제 카페는 단순히 커피 마시는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가진 사교와 문화 활동이 일어나는 장이 되었다. <캐피탈- 레귤러> 가구들은 가구 자체의 눈에 띄는 존재감보다는 공간과의 조화를 우선시하여 커피를 마시는 쉼의 시간에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모토엑스프레스 - 프로젝트: 모토엘라스티코: <모토엑스프레스>는 커피를 제공하는 공간과 마시는 공간, 두 유닛으로 이루어져 있다. 순회하는 카페로, 개조된 전동모토콤포가 두 유닛을 이끄는 열차 호송 차량이다. <motoexpress>는 매력적인 커피 여행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으로, 서울역 앞 광장에 생명을 불어넣어줄 것이다.</motoexpress>
스몰 스토리지 시리즈 - 전산: <스몰 스토리지 시리즈(Small Storage Series)>는 조합하고 나누는 방식을 통해 쓰임에 대한 관점을 공유한다. 찻잔, 스푼, 티백 등의 커피용품을 수납하여 일상의 공간 속에 작은 카페를 만들거나 크고 작은 다양한 사물을 수납하는 소가구로 사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활용법을 통해 새로운 쓰임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길게 이어지는 2층 복도를 따라 놓여 진 각각의 <스몰 스토리지 시리즈>는 정렬된 유닛 속에 담긴 다채로움을 전달한다.
스테이션 지오메트리 - SWNA: <스테이션 지오메트리(station geometry)>는 원래 역사였던 건물이 예술의 장으로 재해석된 문화서울역 284처럼, 구 서울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건축 요소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재해석하여 원래의 조형과 소재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해석된, 추상적이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오브제로 만들고, 구 서울역사에 존재했던 공간별로 나열함으로써 새로운 이미지의 구 서울역사를 연출하였다.
♧ 크리스마스 마켓, 선물의 집
워크룸: 선물의 집 가구를 모티프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디자인했다. 서울역의 내외부 공간을 재해석한 굿즈를 여러 작가들과 함께 기획하고 제작했다. 일러스트레이터 권민호·최지욱·홍성우와 사진가 신병곤·김경태의 작업을 포스터, 카드, 달력 등에 담았다. 따뜻한 겨울을 위해 가구 브랜드 비아인키노의 코스터, 작가 이송희의 양초도 선보인다.
박길종: 문화역서울 284 실내에 있는 창고를 본래의 기능이었던 선물의 집으로 변환했다. 건물의 많은 부분에 적용된 아치형 모양과 기차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서울과학사 종언×종범: 서울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특이한 것들을 채집하고 키트화 하는 독립 모형점이다. 필요한 만큼만 적절히 생산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선택, 조합한다. 사용자에 의해 수집된 자료와 키트를 수렴하여 생산한다. 상설매장이 아닌 기간 한정으로 운영된다. 서울과학사는 문화역서울 284와 함께 서울역 내부 공간과 주변의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서울역에 대한 인상을 환기시켜줄 모형 또는 키트를 선보인다.
♧ <커피사회>도슨트 프로그램
일정 | 2018. 12. 21 - 2019. 02. 17 |
시간 | 평일 | 11:00, 15:00(매주 마지막주 수요일 17:00) 주말 | 11:00, 15:00, 17:00 |
언어 | 한국어, 영어 |
신청 | 홈페이지 현장 선착순 접수 1회 20명 인원 한정 |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
주관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문화역서울284 |
커피나무[학명: Coffea arabica]는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의 상록활엽소교목이다. 어원은 속명의 Coffea는 아라비아 이름인 Coffa, Caffa로부터 전해진다. 즉 ‘힘, 생활력’이라는 뜻으로 흥분작용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관상용, 약용, 식용, 기호식품이다. 꽃말은 당신의 아픔까지 사랑해, 언제나 당신과 함께(Always be with you)이다.
커피나무는 AD 600~800년경 에티오피아 남서쪽 카파주에서 양을 치던 양치기가 발견하였다고 전한다. 양들이 근처에서 자라는 커피나무의 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것을 본 양치기는 열매를 먹어 보았는데, 그 결과 이 열매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잠이 깨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열매로 술을 만들어 마셨지만, 13세기경부터는 현재와 같은 방법으로 마시기 시작하였다.
아프리카, 열대아시아 원산이다. 높이는 품종에 따라 6~8m이고 10m 이상 자라기도 하지만, 수확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지치기하기 때문에 보통 2m 이내의 높이를 유지한다. 가지는 옆으로 퍼지고 끝이 처진다. 잎은 가지나 줄기에서 마주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두껍고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광택이 있다.
꽃은 8월~9월에 흰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잎겨드랑이에 3~7개씩 모여 달린다. 화관은 지름이 1㎝이고 통 모양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꽃이 떨어지면 그 자리에 열매가 맺고 6월~11개월 정도면 익는데 이것을 커피체리(Coffee Cherry)라고 한다. 체리 안에는 생두(Green Bean) 두 쪽이 마주 보고 있다. 체리 안에 한 개의 생두만을 가진 것을 피베리(Peaberry)라고 한다. 일반 생두에 비해 크기가 작고 신맛이 강한 특징이 있다.
커피나무(Coffee Tree)의 종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지방에 약 40종이 자라지만 흔히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와 코페아 카네포라(Coffea Canephora)를 커피 2대 원종이라고 한다. 국제커피협회(ICO)는 커피(Coffee)를 생산지와 품종에 따른 분류다.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는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원산지는 에티오피아이다. 보통 아라비카 커피(Arabica Coffee)로 부르며 카페인 함량은 1.4% 정도로 낮은 편이다. 맛과 향이 뛰어나다. 코페아 카네포라(Coffea Canephora)는 흔히 로부스타(Robusta)라고 부르며 아프리카 콩고가 원산지이다. 맛과 향이 떨어져 주로 블랜딩(Blending)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의 재료로 쓰인다. 카페인 함량은 아라비카보다 2배 정도 높다.
생약명(生藥銘)은 Coffee이다. 성숙한 열매의 씨앗을 발효, 건조시킨 것이 원두(原豆)다. 종류, 날씨, 가공 방식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낸다. 디저트나 향신료, 조미료, 염색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뇌와 심장병 환자의 자극제와 이뇨제로도 사용한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진통 효과가 있어서 편두통이나 만성 천식환자에게 사용하기도 한다.
[참고자료 및 참고문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첫댓글 커피나무가 예쁘네요. 이렇게 생겼네요. 후진국에서는 인권침해나무라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