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과 이낙연/육상수
문재인은 재임 기간중에는 역대 최고의 최상의 훌륭하고 위대한 대통령이었다.
문대통령은 합리적이고 원칙을 중시한 국정운영을 펼쳤으나 그 원칙의 중시가 퇴임 후에는 대한민국을 역대 최악으로 만들었고 스스로의 안위조차 불안하다.
문재인의 실수는 이낙연의 총리 기용이 시작이고 잘못된 선택의 원칙고수였다.
문재인이 기용한 이낙연은 문대통령의 원칙 준수에 따라 실질적 인사추천권자 국정운영의 2인자로 실권을 행사했다.
이렇게 자리에 올라 실권을 쥔 이낙연은 차기 대통령을 노려 친이낙연 사람들을 요소 요소에 심어 적극 활용했다.
<행정부에는>
국토부장관 김현미
기재부장관 홍만기
행자부장관 전해철
그리고 박영선 황희등
청와대 대변인 윤영찬
<사정기관에는>
검찰총장 윤석열
감사원장 최재형
<여의도 정치권에는>
국회의장 박병석
주요당직에는
홍영표 윤호중 강병원
입과 수족 노릇한
김진표 설훈 이상민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김혜영 오영환(소방관)등
이들은 오로지 차기 대권에만 몰두했고 한때는 이낙연이 차기 대권 선두주자로 부상해 승승장구 했었다.
그들은 대권을 위해 그 길에 방해된다고 생각드는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였었던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은 관심 밖이었고 대야 관계도 타협과 양보로 다 내주었다.
특히 차기 대권 경쟁자의 제거를 위해서 검찰의 조국 죽이기에 동조와 추미애를 버렸고 안희정 박원순등은 나몰라 했고 특히 이재명은 여러차례 법정에 세워서 제거하려했으나 무산되었다.
더욱 심각했던건 사정기관장에 임명된 윤석열과 최재형은 자기 정치를 위해서 반기를 들고 배신해 국짐당에 들어가서 대통령이 되었고 정치 일번지인 종로구 국회의원이 되었다.
대선에서의 이들은 자기편에 총을 쏘고 음해에 올인했고 선거운동은 커녕 상대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정권을 헌납 상대후보 당선을 도와주었다.
이렇게 문재인정부는 이낙연 패거리에 의해서 정권을 내주었고 지금 국민들은 파탄지경에 내몰렸으며 또 대한민국은 망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 되었다.
그런데도 이자들은 무슨 잘못을 저질러 검찰에 발목이 잡혔는지 이재명을 표적 수사해 죽이려는 윤석열과 검찰에 동조 협조하며 아무 것도 안나온 이재명을 검찰에 내어주려 반란을 서슴치 않는다
지금도 등뒤에서 비수를 꼽는 이낙연과 그 패거리들은 우리가 꼭 단죄하고 모두 제거해야 나라가 바로서고 우리가 산다.
~육상수님 글~
-지인이 보내준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6qV4URPCsns
맑은 햇살
매화는 만발하고
수선화 배시시 웃었다
물오른 봄
밝아 오는 여명이 넘 아름답다
산책하러 나서니 어제보다 추위가 누그러졌지만 서리가 허옇게 내리고 논에 가둔 물은 얼어 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나 보다
동네 입구에서 노열동생을 만났다
딸기 경매하고 왔다며 오늘은 땅두릅 딴단다
언제 시간 내어 고목 세우는 일을 도와 달라니 시간 나면 올라오겠단다
내일은 마을 울력한단다
갑자기 무슨 울력이냐고 하니 재은이 하우스 불탄 것을 치운다고
어? 그건 트랙터 등으로 치워야할건데...
그리고 그걸 주인이 치워야지 나이든 동네 사람 울력 부쳐 치운다고
무슨 그런 발상을 했을까?
우리 마을엔 60대 남자가 5명 밖에 없고 거의 다 70대 후반에서 80초반인데 그런 분들에게 불 난 자릴 어떻게 치우라는 것일까?
뭐 이장이 그렇게 하자 했다니 나가는 봐야겠지만 생각하는게 좀 그렇다
청둥오리가 무리지어 조양천에서 놀고 있다가 내 발소리에 놀라 후두둑 날아 오른다
어제 봤던 무린 북으로 떠나고 남쪽에서 새 무리가 왔나 보다
천변가 산수유도 더 많이 웃고 있다
새싹들도 더 자란 것같다
봄이라 날마다 달라지겠지
해가 떠오르니 기온이 올라간다
장갑을 끼지 않아도 손이 시럽지 않다
허옇던 서리도 금방 녹아 버리고
역시 봄은 봄이다
오산형님이 논에 거름을 뿌리고 계신다
수고 많으시다며 벌써 농사일 하시냐니 지금부터 준비해야한단다
나도 밭에다 빨리 퇴비를 뿌려야 할 것같다
내일 마을 울력하느냐고 물어보니 재은이가 도와달라했단다
돈 많은 재은이가 사람 사서 치우면 되는 것 아니냐니 그렇게 속이 없단다
내일 한나절 마을 사람들이 도와 주면 자기가 점심을 산다하는데 우리 마을에 그렇게 일해줄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자기 일도 힘들어 못하는데 점심 한끼 먹자고 일 하겠냐고
오산형님도 나이가 77
이젠 일하는 게 겁이 난다고
그래 나이들면 어쩔 수 없지
답답해서 마을 분들에게 도와 달라 했겠지만 자기가 여러 기계를 가지고 있고 마을에선 아직 젊으니 사람 사서 하면 얼마든 치울 수 있는 것을 굳이 동네분들에게까지 손벌리는 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몇십억대 부자라면서 동네분들 부릴려고 하니 좀 그렇다
타버려 골격만 남은 하우스대는 고물상에다 가져가라 하면 얼른 가져가고 치워 줄건데...
닭장에 가보니 어제 놓은 덫이 그대로 있다
어젯밤에 뻥이를 닭장 안에 두어 내려오지 않았을까?
덫을 한쪽으로 치워 놓고 닭장에 들어가 모이를 준 후 뻥이를 데려 왔다
낮엔 마당에 놔두고 밤엔 닭장에서 지내도록해야겠다
어제 남은 죽을 데워 아침 한술
죽이 맛있다
아래밭에 제초제를 뿌리기로
겨울부터 자란 풀이 꽤 억세졌다
퇴비를 뿌릴려면 먼저 풀부터 잡는게 좋겠다
작물이 없어 근사미 제초제를 물에 탔다
이 제초제는 잎뿐만 아니라 뿌리까지 다 죽인다
지금 풀들은 억세기 때문에 아예 뿌리까지 죽여버리는게 좋겠다
집사람은 서울아짐이 경계 측량하는데 와서 봐 달라했다며 아짐집에 간다
집사람에게 측량하는데 옆에서 거들지 말라고
괜히 오해받을 수가 있다
시골에선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경계측량을 할 필요 없다
그 땅이 어디 가는 것 아니니 그저 옛날 생각하고 있던대로 그게 경계라며 살면 크게 다툴 일도 없다
그런데 서울 아짐이 형님 돌아가시고 난 뒤 경계 때문에 이웃과 자주 다투어 우울증 왔다며 고집부려 경계 측량을 한다
이웃간에 문제라 제삼자가 말을 한마디라도 잘못하면 크게 오해할 수가 있다
밭뿐만 아니라 언덕에 억세게 나 있는 풀에도 뿌렸다
여기저기 풀이 많이 난 곳 등도 뿌려 주었다
약 한통을 다 뿌리고 나니 어느새 11시
어깨가 좀 아프다
약통이 무거웠나 보다
고구마 쪄 놓고 돼지 머릿고기 데워 베란다에서 막걸리 한잔
오늘 점심은 이걸로 때워야겠다
집사람이 왔다
경계측량했는데 오히려 서울 아짐집으로 경계가 들어왔단다
지금까지 자기 모과나무라고 했던게 옆집 땅에다 심어 놓았던 거란다
축대 쌓은 담도 길을 좀 점령해 버렸다고
아이구 그러면 마을 분들이 뭐라고 할 것같은데...
만약 마을 분들이 길이라며 축대를 허물라 하면 골치 아플 것같다
뭐 어쩔 수 없지
본인이 감수해야 할 일이다
집사람에게 서울아짐이 안타깝지만 아짐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여긴 유씨 집성촌이라 타성이 아무리 잘하고 올바른 말을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한다고
우리가 조심하는게 좋다
아산아짐에게 내일 마을 울력을 하느냐고 물어보니 이장이 그러는데 면직원이 불 난 곳이 보기 싫으니 마을 분들이 도와 빨리 치워 버리는게 어떠냐고 했단다
그래서 마을 울력 부쳤다고
어? 그게 무슨 말
마을 울력해 치우라고 면직원이 말할 수 있을까?
그것 참 묘한 핑계를 대는구나
그건 말이 안되지만 혹 누구에게 다른 말 하지 마라고
마을 일에 이러쿵 저러쿵 하더라고 흉볼지 모르겠다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두시
집사람은 노래교실 간다고 나간다
선뜻 나가 일할 마음 없어 티브 채널만 이리 저리
마음에 드는 프로 없어 여기 찔끔 저기 찔끔 보다 보니 연결이 안된다
아이구 그도 재미 없어 누워서 뒹굴
아산형님에게 전화
오늘 자치위원회 참석 하시냐고
오늘은 어렵겠단다
난 참석한다고 했었는데 형님이 가시지 않는다니 나도 갈 마음이 싹
간사에게 참석 어렵다고 문자 넣었다
지금껏 회의에 빠진 적 없었는데 또래되는 분들이 대거 빠진 후론 자치위원회 참석도 재미없다
그래도 이왕 한다고 했으니 다음부턴 잘 참석해야겠다
아산 형님이 퇴근하면 막걸리라도 한잔 하잔다
퇴근하시고 나면 생각해 보자 했다
집사람이 노래교실 다녀왔다
황룡으로 파크볼 치러 갈려다가 차라리 일이나 하자고
지금 가면 한시간이나 치다 말 것같다며 내일 아침에 치러 가잔다
서울아짐이 내일 왜 갑자기 울력하냐고 물어 면에서 마을 분들이 협조해 빨리 치우라고 해서 한다고 하더라 말했더니 면에 가서 직접 물어보시고 오셨단다
그러면서 면에선 그런 일을 시킬 수도 없고 시켜서도 안된다고 했단다
저런?
뭘 그런걸 확인했을까?
그걸 확인했다고 소문나면 미운털 박히겠는데...
아짐에게 전화해 혹여라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주의 시키라 했다
그리고 앞으론 서울 아짐과 웬만한 일에 대해선 말하지 말라고
아짐이 약간 우울증세가 있기에 말을 잘못 해석하고 전달할 수 있다
전화하니 받질 않으신단다
아래밭에 내려가서 고추대 뿌릴 뽑았다
고추대를 잘랐더니 뿌리가 두둑에 그대로 박혀 있다
이 뿌리는 썩어서 없어지거나 로타리 쳐도 잘게 부서지지 않으니 뽑아서 한쪽으로 버리는 게 낫겠다
뿌리가 있으면 비닐을 씌우거나 씨앗이나 모종을 심어도 불편
뿌리를 뽑아 한쪽으로 버렸다
집사람은 그 사이 마늘밭 풀을 매준다
허릴 굽혀 뿌릴 뽑으니 좀 힘이 든다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굽히는 일은 될 수 있는 한 하지 않아야하는데 일하다 보면 그게 쉽지 않다
허리를 잘 달래가며 일해야겠지
뻥이를 닭장에 데려다 놓았다
이번엔 덫을 입구와 예전에 드나들던 곳에 놓아 두었다
녀석이 덫에 걸려야 안심할건데
언제나 잡힐까?
막걸리 한잔으로 저녁을 때웠다
밥생각이 없을 땐 주로 막걸리
그도 한끼 식사가 된다
집사람이 서울아짐에게 전화해 면에 가서 물어 봤다고 혹 다른 사람에게 말했냐고 하니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다고
절대 그런 말은 마을 분들에게 해선 안된다니 오히려 집사람에게 자네나 말하지 말라 한다
마을 일을 외부에다 알아보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니까 다른 분들에게 말하지 않는게 좋다
작은애에게 전화
아픈 곳은 좀 어떠냐고
아직도 통증이 있단다
하루 아침에 쉽게 나을 순 없겠지
적당히 운동도 하면서 몸 상태를 잘 관찰하라고
내가 딱히 해줄 수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산형님 전화
이제 집에 왔다며 막걸리 한잔 하자는 것을 난 이미 잠자리에 들었다며 다음에 시간내어 하자고
이장이 방송을 한다
우리집에선 무슨 말인지 전혀 들리지 않는다
보통 방송은 아침 일찍 하는데 왜 초저녁인데 방송하지
막 잠들려는데 노열동생 전화
내일 아침에 나와 같이 프라자로 오늘 딴 땅두릅 가져다 주고 집에 올라와 고목을 세우잔다
그래 나 혼자 세우기 어려우니 같이 하면 좋겠다
그렇게 하자고 하면서 이장이 방송하던데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보니
내일 아침에 울력을 하지 않는다며 재은이를 도와 줄 사람은 내일 세시에 재은이 하우스로 오라는 내용이었단다
재은이 일로 마을 울력 부쳤다고 말이 있었는 것 같았다고
그래서 이건 절대 마을 울력이 아니라고 몇 번을 강조했단다
그래 그건 맞는 말이라며 마을 울력 부치는 건 좀 그렇다며 전활 끊었다
혹 서울아짐이 면에 가서 울력하라 했냐고 물어보아 면에서 이장에게 전화해 못하게 했을까?
구름이 불그레
여명이 밝아 온다
님이여!
생동감 넘치는 봄날처럼
오늘도 활기차고 보람있는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