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절경 천삼백리 솔향기 길
일시 / 2025년 1월 1일
코스 / 만대항 - 삼형제바위 - 큰구매 - 큰구대수둥
- 붉은앙뎅이 - 쇠막금 - 당봉전망대 - 회목쟁이
- 샘너머 - 근욱골 - 칼바위 - 큰노루금 - 수룽구지
- 여섬 - 돌앙뎅이 - 지레너머 - 중막골해변 - 용난굴
- 만대항 - 큰구매(14Km)
숨 가쁘게 달려온 청룡의 해
甲辰 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대망의 을사년 새 아침을 삼형제 바위 가운데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함께 맞이합니다.
지나온 한해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참 좋은님들과 함께 한해를 살았던 것은
넘치는 행복이였었고,
한량없는 감사입니다.
세월은 흐를수록 아쉬움이 크지만
세상은 알수록 만족함이 커짐에
함께 했던 지난 한 해를 잠시 뒤돌아보면 즐거웠었고,
기쁨이었었고, 행복이였었습니다.
내 마음 깊숙이 남은 따뜻한 사랑과 관심은
을사년 한해를 살아가는데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소중한 영양분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살아 서로를 위하는 인연이 행복한 세상에
기쁨으로 승화되는 삶이기를 바라며
을사년 새해에는 넘치는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그리고 만사가 형통하심과 소원 성취를 이루며
건강한 한해를 살아가시기를
서해의 삼형제 바위에 떠오르는 검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향해 기도드립니다.
꼭두 새벽에 집을 나섭니다.
고속도로는 썰렁하기 그지없어 휭하니 텅비었고,
몇 시간씩 고속도로에 몸살을 내며 기다림의 연속은 옛 이야기
깜깜한 603번 지방도로는 구불구불 급할것 없으니 천천히
06시20분에 도착을 하니 구름사이로 별들은 총총한데
철썩이는 서해바다에 나란이 서있는 삼형제바위 건너엔
구름들로 새해 일출을 못볼것 같은 불길한 예감은
일곱시가 훨씬 지나고 나니 붉은 해가 솟아 오릅니다
삼형제 바위 가운데로 그 사이에 간조 시간으로 물은 빠져
삼형제바위로 오릅니다.
을사년 새해 소원을 빌어봅니다.
그리고는 큰구매 해변에서 떡국으로 한살을 더먹고는
천삼백리솔향기길로 들어섭니다.
솔 내음과 바다 내음으로 코는 벌름 벌름
거하게 먹은 떡국으로 배는 포만감으로 인하여
걸음을 더디게 하지만 늦은들 무슨 상관이랴
오늘 못가면 내일 가지......
이런 횡재가 그렇게도 걸었던 이길가에 만조로 인하여
처다만 보고 지나 쳤던 여섬을 간조로 걸어 들어 갈수가 있다니
그리고 굴껍질로 모래사장을 대신하고 있는
하얀 굴껍질 해변을 지나니 거대한 바위속들이
구멍이 숭숭 속을 다비우고 서있고,
어떤 바위는 새가되어 날을 준비를 하고
사람들의 발길을 받아들이지 않은 청정한 섬
여섬을 한바퀴돌고는 용난굴에서 빽!
]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복많이 받으세요
바다 건너다 보이는 황금산과 코끼리바위가 눈앞에
해변의 무법자들
굴껍질속에서 철학을 찾으려나
나는 오른다
아무리 높고 험하더라도 높은 곳이라면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에서
흔들어도 보고 좁은 구멍에 들어도 가 보고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았던 여섬!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경외스럼까지
용난굴에서
첫댓글 새해도 건강 지키시고 즐거움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