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썩지 않는 빵 ::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삼립식빵 - 유통기한 100일 넘도록 안상했다.

[꿀허니]

식빵 매장에서는 “최소 하루, 늦어도 나흘 안에 먹으라”고 권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상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거짓말이다.

팩트올이 7종류의 식빵을 ‘집’에서 보관하는 것과 똑같이 냉장고에 넣어놓고 석달 동안 관찰한 결과다.

무려 85일이 지나도록 썩지 않고 ‘생생하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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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삼립식빵은 100일이 지난 10월 16일 현재에도 생생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롤케이크다.

별도로 관찰한 파리바게트의 블루베리 롤케이크의 유통기한은 2015년 4월 2일까지였다.

그러나 이 빵은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지난 10월 14일 현재까지 곰팡이 하나 없이 색깔과 모양 모두 멀쩡한 상태다.

설마… 하고 맛을 봤다. 냉장고 냄새가 약간 났을 뿐, 놀랍게도 맛 역시 전과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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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빵을 사람이 먹어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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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먹는 식빵은 상하지 않는 빵이다.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사실이다.


호기심에 시작한 실험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

시작은 ‘식빵의 실제 보존기간이 얼마나 될까’ 하는 호기심이었다.

집에서 먹는 것과 똑같이 식빵을 냉장고에 넣어놓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상하는지를 관찰했다.

놀랍게도 삼립식품,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3종류의 식빵은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더 지나도록 썩지 않고 생생했다.

이 기사를 쓰고 있는 10월 16일 현재까지도 이 3가지 식빵은 상하지 않은채 멀쩡하다.

이런 식빵을 사람이 먹어도 되는걸까?




▲ 16일 촬영한 파리바게트(왼쪽), 뚜레쥬르(가운데), 삼립식품 식빵.





#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삼립식빵은 멀쩡했다.


실험 대상으로 삼은 식빵은 △삼립식품의 ‘토스트를 위해 태어난 식빵’(2500원) △파리바게트의 ‘후레쉬 식빵’(2000원) △뚜레쥬르의 ‘쫄깃한 탕종식빵’(2700원) △리치몬드의 ‘밀크식빵’(4500원) △김영모과자점의 ‘우유식빵’(2700원) △아티제의 ‘2cm 식빵’(4800원) △포숑의 ‘샌드위치 식빵’(2640원) 등 7종이다.


이들 식빵은 모두 유통기한이 ‘7월 6일’로 표기된 것들로, 7월 5일에 일괄 구입했다.

단 리치몬드, 김영모과자점, 포숑 등 3종은 유통기한이 표기돼 있지 않아 7월 5일에 다른 식빵과 함께 구입했다.

이 3종의 빵과 아티제 식빵은 ‘구입한 다음날까지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식빵은 ‘하루 이틀 안에 먹을 것’을, 삼립식품은 ‘3~4일 안에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 여름부터 가을까지 진행된 실험


공기가 통하지 않아 빵이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 우선 구입한 식빵 봉지에 작은 구멍을 똑같이 뚫었다.

그리고 집에서 하는 것과 똑같이, 이들 식빵을 냉장고에 넣어놓고 변화를 관찰했다.


여름에 시작한 시험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9월 29일까지 끝나지 않았다.

최소 하루, 늦어도 나흘 안에 먹으라던 식빵이 무려 85일이 지나도록 아무 변화가 생기지 않은 것이다.




▲ 12일, 실험 마지막 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뚜레쥬르, 파리바게트, 삼립식품, 아티제, 김영모과자점, 리치몬드, 포숑.




# 포숑 식빵이 가장 먼저 상해

 

그러던 식빵에 첫 변화가 생긴 것은 9월 30일, 포숑 식빵 한 면에 곰팡이가 피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았던 변화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리치몬드, 김영모과자점, 아티제 식빵 의 옆면에도 곰팡이가 피었다.

실험 시작한 지 85일 만이다.

그러나 삼립식품과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식빵은 이날까지 그대로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곰팡이의 면적은 점차 커졌다.

10월 12일, 포숑 식빵은 한 면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곰팡이가 넓게 퍼졌다. 95일만이다.


김영모과자점의 식빵에도 곰팡이가 피었지만 포숑 만큼 면적이 크지는 않았다.

리치몬드와 아티제의 식빵도 위쪽 모서리에 곰팡이 자국이 보였다.

그러나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삼립식품의 식빵은 이 기사를 쓰고 있는 10월 16일 현재까지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롤케이크다.

별도로 관찰한 파리바게트의 블루베리 롤케이크의 유통기한은 2015년 4월 2일까지였다.

그러나 이 빵은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지난 10월 14일 현재까지 곰팡이 하나 없이 색깔과 모양 모두 멀쩡한 상태다.

설마… 하고 맛을 봤다. 냉장고 냄새가 약간 났을 뿐, 놀랍게도 맛 역시 전과 똑같았다.

이런 빵을 사람이 먹어도 되는걸까?




# 롤케이크는 유통기한 6개월 넘게 지나도 안상해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오흥택 과장은 어이없게도 “빨리 안상하면 오히려 좋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오 과장에게 “그러면 3개월 지난 식빵을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냐”고 물었다.

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건 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 10월 15일에 촬영한 파리바게트 롤케이크. 유통기한은 '4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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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와 삼립식품 운영하고 있는 SPC 측은 “담당자의 이름도 연락처도 알려줄 수 없다”면서 “담당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으니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SPC 홍보팀의 김휘석 팀장은 “14일 저녁까지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16일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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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탐사취재②/ 뚜레쥬르의 황당한 반문 ⇨ “빵이 안상하면 좋은 것 아닌가”

실험 대상이 된 7종류의 식빵(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삼립, 아티제, 리치몬드, 김영모과자점, 포숑)은 왜 유통기한이 3개월 이상 지나도록 썩지를 ...

www.factoll.com


요즘 SPC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이번 달말까지 몇 가지 제품을 25%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그 안에 블루베리 롤케익도 들어있던데.

엄청 팔리고 있지 않을까?


난 블루베리 롤케익이 파바거라서 꺼려지는 것도 있지만, 분명 미쿡산 블루베리일거라;;;;


포숑이 제일먼저 곰팡이가 피었지만, 그렇다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낼 이유가 없다.

바로 85일 만이었기 때문.


암튼, 빵도 가려서.

유기농이나 천연발효종이라고 좋아할 것도 없고, 방부제 넣지 않는다고 안심할 것도 없다.

'없음' 뒤에는,, 더 마음에 안드는 뭔가가 꼭 있더라구.

[하란말이오]

헉.. 이 무슨.. ㅡㅡ

[자스오렌지망고]

헉 -_ㅜ 도대체 방부제를 얼마나 넣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