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레드서클, 9월 1~7일)을 맞아 다양한 건강 캠페인을 실시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주간은 매해 9월 첫째 주로,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방법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2014년부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10개 군·구 홍보부스 운영, 가두 캠페인, 찾아가는 이동 건강 부스 운영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등 건강상담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기 혈관 숫자 알기는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본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심뇌혈관질환 관련 건강 상담 프로그램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과 뇌혈관질환(뇌출혈, 뇌졸중, 뇌경색 등) 및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선행질환을 총칭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 전체 사망원인의 약 20%를 차지한다. 지난해 국민통계에 따르면 인천은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혈당수치 인지율, 심근경색 조기 증상 인지율 등의 지표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아 심뇌혈관질환 질병 관리가 상대적으로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정혜림 건강증진과장은 “심뇌혈관질환은 고령화와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환자가 크게 늘면서 의료비는 물론 사회경제적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레드서클 주간을 맞아 가까운 보건소에서 자기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운동·식생활 등의 관리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