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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중앙대 : 경희대 MBC배 결승전 후기
ny502 추천 0 조회 1,866 10.03.04 17:06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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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04 17:18

    첫댓글 김종규 오세근한테 몸싸움은 밀리는게 보이는데 블락을 당하고도 계속 골밑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보기 좋더군요.. 중대감독 말대로 아직은 오세근에 미치지 못하지만
    정말 대어가 하나 나온 느낌 입니다.

  • 작성자 10.03.04 18:10

    정말 그런 주눅들지 않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오세근이 힘껏 몰아부치니까 약간 '이걸 어케 막냐..' 요런 표정 짓기도 했지만 좀있다가 보란듯이 덩크도 해보이고 실력 못지 않은 패기가 있어뵈더군요. 정말 기대됩니다ㅎㅎ

  • 10.03.04 17:56

    오세근이 어제는 포지셔닝도 안하더니, 오늘은 작정하고 들이밀던데요^^;; 힘으로만 미는게 아니라 순간적인 템포로 제끼니 막는 입장에서 참 당황스러울 것 같다는... 한 경기 더 치른 김종규가 체력적으로도 밀렸기에 후반에는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업과 피벗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칭찬할한 하죠. 블락도 위력적인데, 그것도 좋지만 골밑 공간을 뺏기지 않고 포스트업 치는 상대방의 턴을 어렵게 하는 수비에 좀 더 집중했으면 합니다. 이것까지 되면 정말 좋은 골밑 자원 하나 생기는 것 같아요.

  • 10.03.04 17:31

    김선형은.. 제가 여태껏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던 선수죠. 그러나 이 아이의 속공 템포와 스틸 센스, 슛의 유연성은 인정 안할 수 없습니다. 다만, ny502님이 글에 직접 쓰셨듯이 프레스와 속공의 경기의 70% 이상인 경우라 조금은 예외적인 상황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오늘의 김선형은 무리하지 않고, 골밑에 정확히 자리잡은 오세근에게 최대한 공격을 양보했습니다. 어제보다도 나았죠. 개인적으로 이 아이는 슛 감각과 스틸센스가 있고, 자신감은 이미 충만하고도 남으므로 하프코트 오펜스의 조직력을 체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스크린을 단순히 공격루트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 10.03.04 17:35

    후속 플레이(픽앤롤이라든지 수비를 모아놓고 킥아웃하는 등의 전체적인 팀원 움직임을 읽는 플레이)까지 염두에 두길 바랍니다. 본인 역시 공을 잡기 전에는 잘 안움직이는데, 그러지 말고 컷인을 하거나 좌우로 스윙하면서 계속 스크린을 걸고 움직이는 습관을 들였으면 합니다. 이건 조직적인 팀플이 강점인 프로팀에 가길 바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작성자 10.03.04 18:07

    네, 저도 어제오늘 경기는 김선형을 참으로 인상깊게 봤지만 제대로 지공하는 건 거의 없었던 듯 합니다. 속공에서는 나무랄데가 없어보이지만, 진짜 농구를 잘하는 사람은 지공에서 빛을 발하기 마련이니 그걸 잘 다듬어야 할테죠. 개인기량이 뒷받침되는만큼 팀플에 잘 녹아들 수 있는 BQ를 보강한다면 정말 좋은 선수로 기대할만 하겠군요!

  • 10.03.04 17:59

    아.. 그리고 아까 딱 한번이었지만, 오세근이 풋백 득점을 김종규 등지고 훅슛으로 넣은 적이 있다는^^;;; 첨 봤네요. 근데 역시 약간 어거지...;;; 스텝 밟으며 상체 세워서 올려놓는게 아니고, 그냥 뒤로 뜨면서 휙 던진;; 어제 김민욱 똥슛보다는 좀 나았지만, 어쨌든 훅슛을 던지면 키 큰 수비수들이 못 막는게 자명한 사실입니다. 오세근이 이것만 제발 열심히 터득하길 바랍니다.

  • 작성자 10.03.04 18:11

    그렇죠. 높이에서 비슷한 함지훈이 프로에서 살아남은 건 사실 그의 훅슛 효과가 참으로 컸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무대에서야 굳이 없어도 다른 게 통하였을지 모르지만, 정말 한국 최고의 빅맨으로 자리잡으려면 몇가지 기술을 더 익혔으면 좋겠습니다.

  • 10.03.05 08:19

    중대의 속공 몰빵 농구는 범실 우려가 큰데 90년대 연대는 3점 농구로 속공의 중대를 잘 요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주성 입학 이후 중대는 센터 대어들이 나오면서 속공도 안정감이 들었네요. 김선형은 슛의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봤는데 많이 발전한 듯 하네요. 예전 강병현과 비슷한 류라고 생각하는데 게임을 풀어나간다던가 폭발적인 외곽슛은 없지만 좋은 사이즈와 성실성이 보입니다. 강병현이 제 예상과 달리 성공적이니(전 3점 정확도가 KBL에선 중요하다고 봤는데) 이 선수도 효용가치 올라가겠네요

  • 10.03.05 15:36

    연대도 3점으로 중대를 요리한건 아니었죠. 하프코트 오펜스건 속공이건 207의 빠른 빅맨 서장훈이 있었기에 우위를 점한 것이라고 봅니다. 당시 서장훈은 앞선에서 직접 스틸하여 원맨 속공 덩크를 찍는 수준이었으니 상대팀에게는 그야말로 재앙 그 자체였죠. 두려운건 문경은, 우지원이 아니라 그 둘이 슛 컨디션 별로인 날에도 골밑에서 오펜스 리바운드를 무더기로 잡아대던 서장훈이었죠.

  • 작성자 10.03.05 20:33

    김선형 선수가 4학년이 되면서 부쩍 자신감도 붙고 실력이 늘은 듯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근래 등장하는 슈팅가드과 비슷한 스타일이기도 하고 그렇다면 충분히 대적할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중요한 건 거기에 안주하지 말고 약점인 외곽포와 경기 이해 능력을 향상해서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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