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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야구협회 창단 촉구 "롯데, 도민 기대 저버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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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야구인들이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 창단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야구협회(회장 황칠석)는 13일 오후 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시장이 누가 되든 프로야구단 창단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야구협회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으로 올해 650만 명 관중 동원 목표로 프로야구가 사상 최대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며 "그런데 정작 경남에서는 도민의 야구 열정과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할뿐더러 아마야구의 기반마저 흔들리는 심각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13일 오후 마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경남야구협회 등 야구인들이 통합시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 실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야구협회는 또 "현재 마산야구장은 부산을 연고로 한 롯데 자이언츠의 보조구장으로 연간 6경기 정도만 열려 도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며 "경남 학원 야구도 900여 개에 달하는 초·중·고교에 비해 고작 11개뿐이며 우수선수들이 서울과 부산으로 빠져나가면서 선수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사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나마 최근 직장·동호인 야구가 조금씩 활성화하면서 경남야구계의 발전과 붐 조성에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따라서 황철곤 예비후보가 밝힌 통합시 시민주주 형태의 제9·제10구단 창단으로 한국야구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경남야구협회 차원의 전담기구 설치는 물론 경남도민이 참여하는 서포터스 구성을 통해 프로야구단 창단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꾀할 것"이라며 "통합시장이 누가 되든 프로야구단이 창단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야구협회는 프로야구단 창단비용을 200억∼300억 원으로 추산하며, 마산야구장(2만 명 수용)은 서울·인천·부산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많은 관중석을 갖추고 있어 시설 인프라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첫댓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