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밀사의 보고에 의하면..
『
현재 유수프 1세는 알제리아로 후퇴중.
그 와 이동한 병사는 324명
모로코에는 아부사드리만(1성) 장군과 그의 수하 720명이
있으나 전의는 이미 떨어진 상태임
로드리고 엔리케 』
" 흐음.."
난 겔미레즈 장군에게 이 편지를 전해주었다.
겔미레즈 장군은 이 사실을 보고나서 얘기를 이었다.
" 엘시드 장군님.. 그렇다면 알모하드는 이제 끝장난 것인가요?"
" 흐음..글세.. 아직까지 끝은 아니지만..거의끝났다고 봐야겠지."
곧 겔미레즈 장군은 막사 밖으로 나갔고 나는 계속 군무를 처리했다.
1104년 그라나다 성 알폰소 1세의 임시궁전.( 사실 허름 막사 --)
" 자..이제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우선 알모하드의 세력 입니다."
겔미레즈 장군은 직접 앞에서 발표를 시작했다.
양피지를 넘기자 곧 빽빽한 표가 나왔다.
약간 어지러운듯 한 표였지만 겔미레즈 장군은 유유히 발표를 진행하고있었다.
" 현재 이 아부사이드리만 장군은 782명을 이끌고있다는 밀사의 첩보를 가지고있습니다.
그리고 알제리아에는 유수프 1세가 기다리고있지만 그는 이미 전의를 잃은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왜 모로코에서 우리를 맞이하지 않을까요?"
" 그럴듯만 하군..계속하게."
알폰소 1세 는 위엄스럽게 말을했고 다시 겔미레즈 장군의 말을 이었다.
" 예.. 그래서 알폰소 1세 전하께서는 프랑스와 견제를 하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아니면 엘시드 장군님 이 가셔도 돼겠지요.. 일단 2 분대로 나누어서 행동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흐음..수고하셨소 겔미레즈 장군.. 그럼... 이제 앞으로 할일을 논의해봅시다."
알폰소 1세는 말을 이었고 이제 내가 말할 차례 였다.
" 흐음..소신 엘시드는 고향에 가기를 바라나..
이번 전쟁에서는 알모하드를 끝내고 싶사옵니다.. 그리고..
크크크큭..(광기의 표현..이해를) 피를 보고싶군요..제가 가겠습니다.."
" 아..알겟소이다 엘시드 장군.."
역시 의미심장한 웃음 으로 난 내가 원하는것을 얻을수있었다.
그래서 결국 회의 결과로
알폰소 1세와 400명은 카스틸로 돌아가고.
나와 겔미레즈장군 그리고 산체스 부대장은 계속 알모하드쪽으로 가기로했다.
그리고 다시 귀환은 배로 하기로 했다.
" 하하하핫... 원하는 대로 돼셨군요 엘 시드 장군님."
" 하하..자네는 고향으로 가기를 원하지 않았나..우리10 년만 더 참으세나."
나는 어깨를 타독이며 먼저 말을 몰았다.
" 이랴..이랴!"
" 엘시드 장군님! 저쪽 언덕까지 내기라도 어떻습니까?"
" 좋내! 이긴 사람은 진 사람에게 좋은 술을 사는걸세!!"
" 이랴! 이랴! "
그렇게 오늘 하루도 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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