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김포 평야 논과 밭을 누볐다.
내친김에 고촌을 거쳐 한강신도시와 한강로 공사현장, 장기동과 인천 검단 마전동 주위 그리고, 중앙승가대를 거쳐 휭하니 돌아오다.
ㅇ 전체 라이딩 코스
3시간 넘는 시간을 바람처럼, 구름처럼 내달렸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신선했다.
라이딩 시간 3시간 16분, 거리는 42km.
ㅇ 출발 48번 국도로 가는 길 -> 저수로 -> 김포평야 홍도평 -> 우회도로 -> 고촌 정수장 -> 고촌 뒷마을 -> 한강로공사현장
ㅇ 한강로 공사현장 - 한강신도시 공사현장쪽으로 ~ 장기지구...^^
ㅇ 한강신도시 공사현장을 지나 장기지구 -> 검단으로 가는 고갯길을 넘는다
ㅇ 장기지구를 통과하여 검단으로 넘어가는 가현산 언저리
ㅇ 검단 마전지구 아파트 단지를 통과
ㅇ 장릉산 옆 김포 중앙승가대를 통과하여 집에 도착
휭하니 집을 나서면 논과 밭, 흙내음 물씬 풍기는, 내 놀이터 김포가 좋다.
아주 먼 옛날~... 초등학교 1학년 때 여름방학 날~ 풀내음, 바람소리, 구름과 맑은 하늘, 동네 물 긷는 우물가 주위를 맴돌던 잠자리떼...
그때를 회상하며 김포평야를 누빈다.
고향에서 10여년, 서울에서 30여년을 가까이 살다가 직장따라 이곳 김포에 정착한지 10여년이 훌쩍 지났다.
이제 와 그 옛날의 잠자리, 풀내음, 맑은 시냇물가를 보고나 듣지 못하지만, 그나마 컨츄리틱한 풍경이 아직도 남아있는 이 곳!
그리하여...^^ 여기서 얼마남지 않는 직장생활을 마치고, 내 아이들은 서울로, 기타 큰 도시로 나가고 나는 이 곳에서 여생을 살아가겠구나~!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떤일을 준비해야만 인생을 아름답고 보람있게,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첫댓글 좀 위험하지 않나요. 올해 말 경인아라뱃길 개통되면 서해까지 안전하게 달리고 싶네요.
김포시내에서는 시야가 확트인 농로길과 한강로공사 현장이라 차량운행이 뜸하기에 괜찮았답니다. 다만, 검단지구 마전동은 차들이 쌩쌩 달려서 바짝 긴장했지만... 그런데로. 양호한 라이딩이었답니다.
경인아라뱃길이 개통하면 자전거길이 만들어지나요?
좋은 코스네요.. 저는 주로 헤이리나 임진각 또는 동막해수욕장 가는데 체력이 떨어졌는지 최근에는 좀 힘들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