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 리그 1주차다. 중국 난징에서 중국과 대한민국이 대회 1일차 세 번째 경기를 가진다.
세계랭킹 1위 중국은 1일차에 도미니카를 3-0으로 완파했고, 직전 경기에서도 벨기에를 완파했다. 왜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여자배구를 잘하는 국가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Chunlei Zeng이 높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고, 평균 신장도 큰 선수들이 현대 배구 트렌드에 발 맞춘 빠른 템포를 가져가며 아메리카의 강팀들을 모두 쳐부쉈다. 평균 신장(187cm)과 스파이크 높이(309cm), 그리고 블락 높이(300cm) 모두 최정상 레벨이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김연경의 유무에 따라 전력이 판이한데, 이번 대회에는 김연경이 참가하기 때문에 전력이 강해졌다. 벨기에전에서 높이의 열세와 서브 리시브에서의 불안을 극복해내지 못하고 3-0으로 완패했지만, 직전 도미니카전에는 그나마 나은 리시브와 김연경의 맹활약, 그리고 상대 실책이 겹치며 3-2로 간신히 승리했다. 평균 신장(179cm)과 스파이크 높이(288cm), 그리고 블락 높이(276cm) 모두 중국에 열세다.
한국은 피지컬에서 타 팀에 비해 밀리면서도 스피드에서 그리 빠른 팀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오히려, 피지컬이 세계 정상급인 김연경의 공격력을 활용한 단순한 루트 일변도인데, 이런 몰빵 배구로 세계 1위팀을 꺾는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 직전 경기 5세트까지 치른 뒤 상대의 안방에서 사실상 원정경기를 갖는다는 점 역시 부정적 요소. 중국의 승리를 예상한다.
첫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