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老年)의 자기관리(自己管理)]
준비한 노년은 꽃보다 아름답고 희망과 행복은 늙지 않는다. 노년의 자기관리는 행복한 노년을 위한 필수과목이다.
시련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낸 노년은 새로운 황금기에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보람찬 삶을 누릴 수 있다.
행복한 노년은 피나는 자기관리의 열매다. 자기관리는 절제로 시작하여 절제로 끝나는 인고의
열매임으로 이를 받아드릴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은 이미 자기관리에 성공한 사람이다.
자기관리가 잘된 사람은 건강하고 가족관계가 좋으며 우정이 돈독하고 생활이 궁핍하지 않으며 감성이 풍부하고,
긍정적이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특성이 있다. 전혀 이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자기관리에 결함 때문이다.
자기관리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모든 면에 절제하며 노력과 인내를 아끼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욕심 없이 바르게 벌어서 절약하여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며 노년의 품위를 유지할 만큼의 경제력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자기관리법이다.
상식에 속하지만 성장한 자식이나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아주 평범한 자기관리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어도 너그럽게 생각하며 관용을 베풀고 스스로 최대한 겸손해야 한다. 효도를 바라거나 이래로 저래라 하지 않는 것도 현명한 자기관리에 속한다.
혼자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타기보다 고독을 즐기는 경지에 이르도록 노력하는 것도 아름다운 자기관리다.
부담이 되지 않는 일을 즐기며 자식에게나 친척, 타인에게 조금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 철저한 독립생활을 하는 것도 멋진 자기관리다.
노년이 되어서도 절제하는 마음으로 삶을 마치는 순간까지 일을 가지며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도
자기관리며 영원한 삶을 위해 기도를 일상화 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현명한 노년의 자기관리다.
늙음을 감사로 받아드리고 사랑을 실천할 절호의 기회로 만든 노년의 간결한 삶이야말로
인고의 수련으로 쌓아온 자기 수련의 열매로 인생의 전 여정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축복의 시간이다.<다래골 著>
[음식(飮食)을 먹는 원칙(原則)]
음식을 어떻게 먹는것이 잘못 먹는 것일까? 그 첫째는 과식이고, 둘째는 편식이며, 셋째는 함부로 먹는 것이다. 나물 위주로 섭취하되 소식해야 무병장수 할 수 있다.
결코 지나치게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 가장 나쁜 것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이다.
곧 인위적으로 맛있게 한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고 마시는 것이 가장 나쁜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미식(美食)이 가장 크게 몸을 망가뜨린다. 입을 위하다 보면,
몸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전통의학에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생선 등을 기름에 튀기거나, 불에 굽거나, 삶거나, 볶거나 할 것 없이 많이 먹으면,
내열이 생겨 발열 독(發熱 毒), 개선(疥癬), 담열(痰熱), 옹(癰), 소갈(消渴), 통종(痛腫)과 수종(水腫)이 생긴다고 했다.
이를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고지혈증, 비만증,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통풍(痛風) 같은 질병들이다.
편식 역시 과식과 같은 것이다. 어느 한 가지 음식만을 많이 먹으면 영양결핍과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신진대사가 문란해지고 면역기능이 감퇴해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긴다.
이를테면 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액이 굳어지고 얼굴빛이 창백해진다. 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생기를 잃고 푸석푸석 부서진다.
매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근육에 경련이 생기고 손톱과 발톱이 얇아져서 부서지기 쉽다. 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에 딱딱한 점 같은 것이 생기고 못이 박힌다.
그리고 입술이 건조해져서 갈라지고 피가 난다. 달콤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뼈가 물러지고 머리카락이 빠진다.
2,000년 전에 손자(孫子)는 음식은 적게 먹고 절도 있게 먹을 것이며 미식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음식을 먹는 다섯 가지 원칙>
1. 첫째: 음식을 배부르도록 먹지 말고, 美食에 유혹되지 말며, 편식하지 않는다.
2. 둘째: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3. 셋째: 양을 적게 먹고 몸에 해로운 음식은 아주 조금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다.
4. 넷째: 음식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해서 먹고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
5. 다섯째: 깨끗한 음식과 신선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음식물을 절제하는 것 못지않게 음식을 먹는 습관 또한 중요하다. 대략 음식을 먹을 때는 다음과 같은 것을 지켜야 한다.
1) 식사할 때 말을 많이 하지 말 것. 2) 밥을 먹은 후 급히 걷지 말고 천천히 걸을 것. 3) 배부른 상태에서 잠을 자지 말 것. 4) 밥을 먹고 난 후 배를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러 줄 것 등이다.
이렇게 하면 먹은 것이 소화흡수가 잘 되어 소화불량에 걸리지 않는다.
[아침 공복(空腹)에 먹으면 해(害)로운 음식(飮食)]
아침식사를 하기 바쁘거나 귀찮아 밥 대신 다른 음식을 챙겨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복에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 음식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 고구마
아침식사 대용이자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많은 고구마는 빈속에 먹지 않는 게 좋다. 고구마에 있는 아교질, 타닌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이 많이 분비되도록 해 속 쓰림을 유발 할 수 있다.
또 당뇨병 환자의 경우,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 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2. 바나나
식사대용으로 많이 먹는 바나나도 마찬가지다. 바나나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빈속에 바나나를 섭취하면 마그네슘 수치가 높아지면서 혈관 속 칼륨과 불균형을 이뤄 심혈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나나는 근육의 긴장을 이완하는 효과가 있어 저녁식사 후 먹으면; 수면 준비에 도움이 된다.
3. 파인애플
공복 상태에서 파인애플을 먹으면 파인애플 속 엔자임 성분이 위를 자극해 속쓰림이나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또 파인애플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 성분이 있는데, 브로멜린은 췌액과 소화액 분비를 돕고, 장내 부패산물을 분해 한다. 따라서 빈속이 아닌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
4. 키위
키위에는 다량의 산과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이 있어 빈속 섭취 시, 속 쓰림을 유발한다. 파인애플과 마찬가지로 식후에 먹는 게 좋다.
5. 우유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한다. 이로 인해 속 쓰림이 생길 수 있다. 위염이 있다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식사대용으로 우유를 마신다면 섬유질이 풍부한 견과류나 빵, 시리얼과 함께 먹도록 한다.<출처: 한희준, 명지민 헬스조선 기자>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