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8월18일 봉담 집을 출발 당진 대난지도를 가기위해 도비도항을 향했다.
오후1시 배를 타야 하는데 당진 도비도항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알수가 없었다.
다행히 30분전에 도착하여 표는 구했으나 차량은 어렵단다.
코스:도비도항→대난지도선착장→방파제→삼봉초난지분교→난지해수욕장→전망대→삼봉초난지분교→등산로→바드레산[118.9m]→철탑→대난지도선착장→북쪽해안[500m]지점
거리:10.5km
시간: 3시간

도비도 선착장



갈매기 환송을...

배가 잠시 들르는 소난지도 ...


소난지도 모습


소난지도와 대난지도 사이 다리 공사 중...


멀리 대난지도 선착장이...

선착장에서 해수욕장가는 마을버스를 놓쳐 걸어서....


멀리 선녀 바위가....


방파제를 지나 해안가 그늘에 앉아 점심으로 김밥을...

태양발전...

멀리 도로 공사중인 길을 향해...

난지도 해수욕장 가는 길을 몰라....
주민에게 물어서 도로따라 무더위속에 뚜벅뚜벅 걸어서...

삼봉초 난지분교...

한없이 길을 따라...


대난지도 해수욕장 도착..


전망대를 향해...





전망대에서...



전망대를 뒤로 하고 난지 해수욕장을 향해..

해수욕장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니 안와 가게에 물으니
손님이 없어 운행을 안한단다.
할수 없이 걸어서...

고개를 넘어 난지 분교를 향해..

난지분교에서 우측으로 등산로를 찾아서...

등산로를 따라 45도 경사로를 따라
바드래산[118.9m]정상을 향해...

바드레산 정상에서...



철탑에서 바라본 소난지도 모습

등산로에서 내려와 방파제를 향해...

방파제 끝자락에서 난지도 선착장을 바라보며...

멀리 선녀바위가...

난지도 선착장에서 시간이 좀 있어 북쪽 해안을 따라...

500여미터를 왔다가 배 시간을 맞추는라 급히 뒤돌아 걸으며..


배를 타고 도비도항을 향하며 대난지도 선착장 모습..

갈매기가 환송을...


남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는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이해인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