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0215184127
충렬사 계단에 주저앉아 울던 백석
밀실 정치의 요람이었던 요정 대원각을 시주받아 법정 스님이 세운 절이 서울의 길상사다. 시주자는 시인 백석(본명 백기행, 1912~1995)의 연인이었던 고(故) 김영한 여사다. 이 땅의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꼽히는 백석 시인은 기생이었던 그녀를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자야'라는 애칭을 붙였다. 자야는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속 나타샤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백석과 헤어진 뒤 그녀는 백석을 그리며 평생 홀로 살았다고 한다.
자야는 책 <내 사랑 백석>에서 "백석이 사귄 다섯 여자 가운데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인은 자야였고 자신 또한 백석에 대한 사랑을 평생 올곧게 간직했다"고 말한 바 있다. 기생이었던 자야는 1936년 회식장소에 나갔다가 백석 옆자리에 앉았다. 그녀에게 반한 백석은 "오늘부터 당신은 나의 영원한 마누라야. 죽기 전에 우리 사이에 이별은 없어요."라고 말했으며 이후 사랑에 빠졌다고 증언했다.
자야의 믿음처럼 백석이 가장 사랑한 여인은 그녀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그네는 백석의 시 속 나타샤란 여인이 자야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시란 게 원래 그렇다. 자야도 나타샤고 자야 전에 사랑한 여인도 나타샤고 자야 후에 만난 여인도 나타샤다. 사랑하는 여인이면 누구나 나타샤다. 스물넷, 청년 백석이 사랑한 나타샤는 '난'이라는 소녀였다.
첫댓글 헐!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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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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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석 여자 겁나 많아뜸 나타샤가 한둘이 아님
그렇게 생겼는데 어찌 조용히 살겠소...☆
3333공감하는디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ㅋㅋ
맞어 더욱이 그 시절에 ㅋㅋㅋ
하물며 시까지 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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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내 느낌 그대로 보면 되서 좋음
백석 월북?했는데 거기서부인한테 미움받았다고?
[시인 백석,나타샤]아 한 명이 아니었어?ㅋㅋㅋㅋㅋ나갔다 다시 읽어봐야겠어
백석...오빠라고 불러도 돼요?
백석 진짜진짜 잘생겼는데...진짜 진심..내 남친될 상.
뜬금없지만 통영 아름다웠어 여행갔을 때 ㅋㅋㅋㅋ진짜 아름다움 바다가
백석시 좋당ㅎㅎ
나타샤가 자야라는 설이 많은데 단성사에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보고 당신은 나의 나타샤야라고 얘기했다고해 ㅜㅜ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시간내서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