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8월19일 봉담 집을 출발, 어제 배를 타고 대난지도를 가다가 보니 소난지도를 거쳐가는데 소난지도가 궁금하여 다시 도비도항을 향했다.
코스:당진도비도항→소난지도선착장→듬배마을→의병총→새우양식장→갑진마을→듬배마을 대교공사장→소난지도선착장
거리:8km
당진 도비도항선착장 모습
어제보다 물이 많이 빠졌다.
소난지도를 향하여 가는중 배에서 도비도항 모습
도비도 모습
멀리 소난지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듬배마을 쪽 모습
소난지도 선착장
소난지도 듬배마을 앞에 있는 무인도가 멋있어
물빠진 사이에 섬을 향해서...
내가 탓던 배가 대난도를 향해서...
어제 대난지도를 가면서 인상깊었던 무인도에 도착...
듬배 마을을 향해 걸으며..
뒤돌아 보니 무인도가 환상적...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
이곳이 바로 대한제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았던 1905년부터 3년여간 섬을 근거지로 일제에 항전하다 100명이 넘는 의병이 산화해간 소난지도 의병항쟁의 성지다
조선시대부터 소난지도는 삼남지방의 조세전 기항지로 식량확보가 용이하고 내륙으로 이어진 수로를 이용해 주재소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는등 내포지역 의병 운동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1908년 3월 15일 처절한 항일 의병전쟁이 일어난 장소였던 이곳의 의병활동은 크게 두번으로,1906년 당진 면천 출신인 최구현의병장을 중심으로 면천성을 공격했던 사건과 1907년 정미조약에 의한 군대 강재해산 이후 홍원식 의병장의 활약했던 시기로 구분된다.
특히 1908년 3월15일 당진 지역 의병 운동의 근거지로 소난지도로 판단한 홍성 경찰서분서가 소난지도를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이들에 맞서 싸운 홍원식 의병대는 격렬한 전투끝에 41명이 전사하고 50여명이 행방불명되었다.
이들의 항거는 이후 구전으로만 전해오다가 1970년 석문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힘으로 고증작업이 이루어진 이후 2009년 의병항쟁 추모탑이 건립되었으며 2017년 등록문화재 제69호 지정되었다.
소난지도 항쟁 추모탑
소난지도의병항쟁은 1905년 을사조약으로 국권을 침탈당하게 되던 경기도 수원지방에서 거병, 한패 초군을 거느릴 정도로 세력이 막강했던 홍원식 휘하의 의병들이 일본군으 초토화 작전에 밀려 충남 당진으로 건너오면서 병오년 홍주전투에서 패한 의병일부와 합류하여 당시 호남 등지의 관곡운송선의 중간 정박지였던 당진군 석문면 소난지도에 집결하여 재기를 도모하던중 1908년 3월 15일 이 소식을 접한 일본군의 기습으로 100여명의 의병들이 전사한 사건이다.
당진시에서는 이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9년에 이탑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계단을 따라 산에 오르니...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를 잇는 대교 공사가 한창이다.
듬배마을 길을 따라 걸으며...
갑진 마을을 향해 가는 중간에 새우양식장 모습...
소난지도는 대난지도와 달이 논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앞에 보이는 섬이 분도와 우무도...
갑진마을 앞 모습
갑진마을 선착장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을 가다가
암석이 특이해서 찰칵!
되돌아서서 갑진마을을 향해 해안을 걸으며...
둠배마을앞 무인도 물이 들어오기 시작...
대난도와 소난지도 대교 공사장을 향해 오르다가 되돌본 새우양식장...
대교 공사중인 모습
해안의 모습
더는걸어 갈수 없다.
소난지도에서 배를 타고 대난도로 가는중에 둠배마을에서
돌아 보았던 무인도가....
대난지도 선착장 모습
대난지도에서 소난지도 안거치고 바로 도비도항으로...
도비도항 모습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과 항쟁 추모탑을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들의 항쟁에 추모해 본다.
현재 우리는 과거반성을 하지 않는 일본을 대항해 이기는 방법은 국력을 길러 모든 부분에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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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노루 의 가르침
어느 숲속에살던
사향노루가 코끝으로 와 닿는
은은한 향기를 느꼈습니다.
이 은은한 향기의 정체는 뭘까?
어디서 누구에게서
시작된 향기인지 꼭 찾고 말거야."
그러던 어느 날,
사향노루는 마침내
그 향기를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험준한 산 고개를 넘고 비바람이
몰아처도 사향노루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온 세상을 다 헤매도 그 향기의
정체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서
여전히 코끝을 맴도는 향기를 느끼며
어쩌면 저 까마득한 절벽 아래에서
향기가 시작되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향노루는
그 길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절벽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한쪽 발을 헛딛는 바람에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사향노루는
다시는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향노루가 쓰러져 누운
그 자리엔, 오래도록 은은한 향기가
감돌고 있었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향기의 정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몰랐던 사향노루
슬프고도 안타까운 사연은 어쩌면
우리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나 자신에게서가 아니라 더 먼 곳,
더 새로운 곳.
또 다른 누군가를 통해서 행복과 사랑,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믿고 있는...,
우리들이야 말로 끝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비명횡사한 사향노루가 아닐까요?
우리는 최고의 향기를 풍기고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말고 살아요.
오늘 하루도 나 자신을 믿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보세요~^^
건강한 나날 되세요^^
웃음 가득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 좋은 글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