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482
유가족 "참담한 심정…반드시 연내 처리해야"
28일 김건희 특검법 등 있어 또 밀리나 우려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안) 처리가 또다시 미뤄졌다. 여당의 극한 반대로 연내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전날 여야가 합의한 일정들을 모두 처리했다. 이어 이날 본회의 의사 일정엔 없었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 167명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안 처리에 대한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출하며 법안 처리를 시도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오른쪽)이 이태원참사 특별법 상정을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거부 의사를 표시한 뒤 내려가고 있다. 2023.12.21. 연합뉴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을 단상으로 불러 논의를 시도했으나, 윤 원내대표가 "법적으로 숙려 기간이 있지 그렇게 하면 어떡하냐"고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본회의장에선 고성이 오갔다.
김 의장은 고성 속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안은 여야 합의 처리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고, 제가 조정안까지 제시했다"면서 "여야 합의 처리는 제가 원하는 게 아니다. 엄동설한에 국회 밖에서 '오체투지'(두 무릎을 땅에 꿇고, 두 팔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도록 하는 절)하며 법안 처리를 요청하는 유가족의 간절한 호소"라고 외치듯 말했다.
이어 "그분들(유가족)이 왜 그러겠는가. 과거 세월호 경험을 볼 때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돼야만 이 문제가 제대로 집행되고 실질적으로 종결될 수 있어서 그렇다"면서 "이런 이유로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은 처리하지 않는 것을 이해바란다. 여야는 이번 회기 내에 가급적 빨리 합의해주시기 바란다"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산회를 선포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도 국회 앞에서 '오체투지'를 하며 특별법 연내 통과를 촉구하고 있지만,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21일) 예산안 처리를 위해 추가로 열린 본회의에서도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도 "오늘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의사일정 변경 동의를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를 시도할 생각"이라고 했지만, 문턱조차 밟지 못했다.
올해 남은 본회의 일정은 28일이 마지막이지만, 이날도 김건희 씨 특검법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예정이어서 특별법 상정 자체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만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특별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내용은 빼고 피해자 지원만 담은 법안을 대안으로 제출하며 처리를 늦추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2023.12.18. 연합뉴스
첫댓글 천벌 받을거더
김진표 의장 지옥에도 천당에도 못가고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나 되라, 사탄도 절레절레하겟다
어떻게 해야 이야기를 들어주시나요
지금이 총선이 아니라서, 대선이 아니라서
우리는 또 기다려야 합니까
진표야 교회는 왜 다니니
인간도 아닌것들 천벌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