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칸쿤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저도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몇가지 알면 좋을 경험담 및 팁들을 공유드려보고자 합니다.
1. 교통편
랄리-더햄 지역에서는 토요일 직항편만 있습니다. 그래서 직항 이용시 자연스럽게 7박8일 일정이 나오게 됩니다. 이동시간은 3시간입니다. 일정이 불가피하면 경유항공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일정 및 숙소
저의 경우에는 두번째 칸쿤 방문이다보니, 한 호텔에만 있으면 먹는 것도 지겨울 것 같아서 일반호텔 4박, 올인클루시브 호텔 3박으로 섞어서 했습니다. 호텔이외에 액티비티나 투어를 하실려면 올인클루시브 호텔에 계속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3. 이동 - 렌트카 이용?
전 아이들이 어려서 앞 4일 동안 렌트카를 빌려 이곳저곳을 여행다녔습니다.
장점 - 일정, 장소 자유로움. 아이가 자거나 시끄러울 때 다른 사람 피해 안줌. 월마트 등 쇼핑 가능, 공항에서 픽업해서 호텔존에서 반납 가능. 호텔 변경시 짐 옮기기 용이
단점 - 생각보다 비쌈. 익스페디아에서 예약할 때는 하루에 1~5불씩이여서, 보험료해봐야 얼마하겠어 하면서... 갔지만, 가서보니 총 420불이나 나오더군요(Alamo사, 스탠다스형, 풀보험, 아기 카시트2개 포함) 거기다가 중간에 주유하는데 점원이 사기까지 치더군요. 이것때문에 여행가서 마음 좀 상했는데, 꼭 내려서 0부터 gas 시작하는지 확인하세요. 인터넷보니 100불씩 결제하는 카드 사기 당한 미국인들도 좀 있는 것 같아요.
4. 주요 여행지
치첸이샤 + 세노떼 : 두군데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묶어서 갈 수 있습니다. 투어여행도 그런 식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차량으로는 2시간정도 소요되고, 고속도로 톨비는 350페소 정도했던 것 같습니다. 차도 없고, 일직선이기 때문에 운전은 편하지만 과속 단속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눈치껏)
치첸이샤는 무척 더웠기 때문에 마실 물을 충분히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사진찍고 둘러보시는데, 크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 계단 앞에서 박수를 치면 신기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다들 모여서 박수 치고 있습니다.
세노떼는 석회암 암반이 자연침식되어 만들어진 자연샘으로, 몹시 차가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이 깊기 때문에 탈의실 옆에서 빌려주는 구명조끼를 꼭 빌려서 수영하시면 좋겠습니다.(유료) 중간쯤에서 다이빙 할 수 있어서, 가시면 한번씩 하시면 좋겠습니다. 차량 가져가시면, 비치타월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스칼렛 : 칸쿤에서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곳에 있는 워터 테마파크 입니다. 셀하.. 등 비슷한 테마파크가 많은데, 스칼렛이 어린 아이들한테 좋다고 들어서 갔습니다. 돌고래, 거북이, 가오리 등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간에 동굴 탐험 같은게 있는데, 구명조끼와 오리발 하나 주고 계속 수영해야 됩니다. 아이가 같이 간다면, 수영할 줄 알때 이 탐험은 하시면 좋겠습니다. 전 튜브라도 있을 줄 알고 갔는데, 없어서 아이 등에 메고 수영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쩐지.. 어린애들도 별로 없고, 다른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더군요.
여기는 10일전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할인 티켓 구할 수 있습니다.(개별여행시) 보통 일일 투어로 가시면 버스요금과 함께 요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디 오프라인 부스에서 협상해서 싸게 구입한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 입장권과 점심부페 포함된 plus 입장권이 있는데, plus가 좋을 것 같고... 저는 여러 식당 중 해변근처 해산물부페 갔는데, 괜찮았습니다. 참, 타월은 렌탈 안하실려면, 가져가셔야 합니다.
혹자는 스칼렛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공연이라고 하는데, 저는 1부 보다가.. 너무 어두워지는 것 같아서... 중간에 나왔습니다. 하와이 공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슬라 무헤라스 : 여인의 섬
칸쿤에서 20분정도 페리를 타고 가면 볼 수 있는 곳으로 풍광과 아이가 놀기 좋은 얕은 해변이 좋습니다. 화물선으로 렌트카를 처음에는 가져갈 수 있을 줄 알고, 칸쿤 지역 3군데 선착장 중 제일 위에 선착장(punta sam)으로 갔지만, 시간 간격이 2시간씩 08:15, 10:15, 12:15 등에다가 제가 갔을 때에는 이미 많은 화물차들이 대기중이라 포기하고, 결국은 그냥 페리타고 갔습니다. 차를 가져가는 경우에 성인이 2명밖에 못탄다고 하니, 아이가 크면 첨부터 페리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아기까지는 탈 수 있다고 티켓부스에서 이야기했습니다.) 페리 선착장은 호텔존에 2군데 있는데, 전 스칼렛 전망대 옆 중간 선착장 이용했습니다. 보시고 호텔 가까운 곳 이용하시면 될듯합니다.
이슬라 무헤라스에 가시면 골프카트 빌려서 섬 한바퀴 도는데, 아무대서나 수영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였습니다. 그냥 사진찍고 돌아다니다, 다시 선착장 옆 해변에서 수영하고 돌아왔습니다. 골프카트는 페리선안에서 연결해주는 사람이 돌아다니는데, 좀 할인해달라고 해서 당초 800페소에서 700페소에 해주었습니다. 참, 돌아와서 스칼렛 전망대는 전날 간 스칼렛 팔찌 보여주면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
5. 기타.
환전 - 제가 시내도 가보고, 호텔존 환전소도 가보았는데...희안하게 제가 초반에 머물던 호텔이 제일 환율이 좋았습니다.(메리어트 리조트) 1달러당 다른곳은 17.7페소면, 여기는 18.4 페소였습니다.
지도 - 구글맵을 미리 다운로드 해가져가시면 운전하는데 편합니다. 가서 호텔 와이파이되는데에서 하셔도 됩니다.
월마트 - 혹시 현지 월마트 가시게 되면, 한국 컵라면이 있더군요. 자석같은 현지 장식품은 여기가 젤 쌉니다.
한인식당 - 고기집 한군데가 다운타운 쪽에 있는데... 한국분이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손님도 별로 없고, 삼겹살이 삼겹살이 아니더군요.
렌트카 이용여부 - 호텔존만 돌아다닌다면, 버스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투어프로그램도 많이 있는 것 같구요. 아기가 있다던지, 개별적인 여행이 좋다던지 하는 개인 사정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무쪼록 좋은 여행 되세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참고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