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정책으로 무장하고 시민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삶의 향기를 적어봅니다.
5월 2일 안산시 반월동을 방문하였습니다. 반월동은 인구 15000명의 안산시 외곽에 있는 지역입니다. 본오동, 사동에 비해 영세 상인들이 많고, 농민, 오래된 아파트 주민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을 방문하여 상가임대차 보호법을 만들기 위하여 우리 당원들이 2년간 눈비를 맞으며 싸웠던 활동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자 50대 중반인 주인 아저씨는 커피까지 한잔 타주며 민주노동당을 기억할테니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농기구 수리를 하는 젊은 노동자는 이번 지방 선거에서는 지역에 얽매이지 말고 자기자신을 위해 투표해야 한다고 하면서 바로 우리 민주노동당이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이라고 설명하자 기름 묻은 손으로 굳은 악수를 청하며 시간을 내서 당사를 방문하여 당원으로 가입한다고 하였습니다. 언어 장애인이 주인인 세탁소를 방문하였을 때 우리 민주 노동당은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와 장애인이 모든 권리를 얻기 위해 함께 투쟁하는 정당이라고 글로 써서 보여주자 방안에 있는 친구들까지 불러내 내게 악수를 권하며 명함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나올 때 두 손을 꼭 부여 잡으며 나를 쳐다보던 그 눈빛이 생각납니다. 작은 식당을 방문하였을 때 아주머니 4분이 계셨습니다. "한나라당,민주당 놈들이 한 것이 무엇이 있어.""젊은 사람들이 나서야 해.""정치하는 놈들은 다 썩어 빠졌어.""민주노동당?그런것도 있냐?"나는 '우리들의 정당이 바로 민주노동당입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미장원을 방문하였을 때 상가 임대차 보호법을 설명하자 좋은 일을 한다면서 커피를 권하기에 녹차를 마신다고 하였습니다. 젊은 미용사 3명과 5분정도 이야기를 하고 건물임대료를 많이 올리는 건물주가 있으면 우리 당 경제본부로 연락하라고 하면서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명함을 몇장 더 달라던 식당 아주머니, 대우 자동차에서 해고된 컴퓨터 수리공 아저씨, 싱긋이 웃어주던 약사,밥먹을 때는 꼭 자기 식당에 와달라는 아주머니, 일어서서 두손으로 악수하던 슈퍼마켓 아주머니, 민주노동당을 알고 있다고 격려하던 비디오가게 주인......
몸은 좀 피곤하지만 가슴은 작은 감동으로 벅차 오르며 오늘도 내일도 본오동, 사동 상가를 누비며 다닐 것입니다.
당원동지들 우리들이 함께 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당원 동지들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함을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