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일산의 백석역 근처에 있는 교보문고를 찾았다
날씨가 더운 탓인지 가족끼리 연인끼리 많은 사람이 있었다
유기성 목사님이 지은 영성일기란 책 한권을 전부 읽었다
참좋은 책이었다
영성일기와 일반 일기와의 차이는 주님 중심으로 쓰는것 차이었다
그리고 갈라디아서 5장1절을 중심으로 써진 주제어다
"노예처럼 살지 말자" 라는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
주님 일 하면서 억지로 힘들게 사로잡혀 의무감에 하지말고 즐겁게 일하라고 한다
예배도 율법에 얽매이지 말고 주님을 기뻐하게 하고 감사가 나오는 참다운 예배가 필요타고 한다
지난 주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월요일날 수술이 잡혀있어 서울에 왔다
수년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데 어느날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아 말하기가 그토록 힘들고 체력소모가 많아짐을 느꼈다
그러나 특별한 방법을 구하지 않고 기도에 전념하고 병원 가는 날이라 서울에 갔다
영상을 직접 보여주는데 이전과 확연히 차이가 났다
성대 중앙부에 아무것도 없던 과거와 달리 매우 큰 종양이 뚜렷이 보인다
그것땜에 목소리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소리를 억지로 발성하다보니 체력 소모가 매우 컸던것이다
급히 수술일정을 잡고 전신마취후 수술에 들어갔다
예약 자리가 없어 아침 7시에 끼어 들어가 수술후 정신을 차리고 나온 시간이 오전 11시경이다
이제 남은 것은 떼어낸 종양이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었는지가 조사중이다
월요일 수술
수요일 시티 엠알아이
담주 월요일 펫시티 추가와 엠알아이
담주 화요일은 결과 확인 진료가 있어
집에 내려 가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
오히려 감사다
오랜 만에 하나님께서 쉼을 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 섬기는 교회도 가고 거기서 예배하고 기도한다
새생명 손자도 보고 서점가서 영성의 말씀책도 보고 성경도 더 많이 보게되어 참 행복한 시간이다
육신의 아픔속에 우리 하나님 쉼도 주시고 영적 재충전의 좋은 기회도 주셔서 감사다
간절히 바라기는
전이가 되지 않아 이제 더이상 수술하지 않고 하나님 일 하는데 더 사용하는데 부족함이 없길 기도한다
고난 가운데 나의 믿음의 진실을 나타내는 허울뿐인 껍데기 신앙이 아닌 진짜 믿음을 보여주길 원한다
누구나 태어나면 죽게 되고 병의 크고 작음의 차이이지 병안든 사람 한사람도 없다
작은 관절이 아파도 허리가 굽어도 눈이잘 안보여도 어쨌든 병든 것이다
죽음도 조금 먼저 죽고 나중죽는 그 차이지 안죽는 사람 한명도 없다
누구든지 상황을 경험하지 못하면 이해가 어렵다
아는 것과 체험은 하늘과 땅 차이
그래서 기독교는 체험의 신앙이라 한다
병듦
그것도 중병은 이른시기의 사형선고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중병을 통해 얻은게 넘 많다
아픈자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고 오히려 그를 위해 기도하게 된다
동병상련인가?
그리고 그 아픔 가운데 하나님을 더욱 깊게 만나게 되고 말씀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게 된다
누가 이것을 알수 있을까
체험한자 만이 가능하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우리는 말로는 많이 안다
그러나 그 고통의 진실을 아는자는 경험해 본자만이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중보 기도를 쉽게 요청치 않는다
과연 경험치 못한 사람들이 그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할까?
이픔속에 새로운 세계를 더 열어주신 우리 주님 고맙고 감사하며
오히려 행복한 시간
할일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카페 게시글
하늘편지
간만의 외출과 아픔.새생명주심감사
백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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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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