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naver.com/cinemagwangju/14670
7월25일(일) 3시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후원회원 시사회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Ora, Ora Be Goin’ Alone (2020.일본.138분.12세.디지털) 감독_ 오키타 슈이치ㅣ출연_ 다나카 유코, 아오이 유우, 히가시데...
cafe.naver.com
늦게 어머니집을 나서 점심은 화순 도곡에서 보리밥을 먹는다.
보리밥이 12,000원이나 하는데 반찬이 걸다.
거문도 풀숲에서 찢어먹은 등산바지를 사려고 롯데아웃렛에 간다.
환경문제를 생각하며 옷을 가능하면 사지 말자고 하는데 우린 계획보다 더 산다.
인간의 욕망이란 이성적이 아니다.
다시 시내로 들어와 극장 앞에 주차하고 시간여유가 있어 로비를 돌며 논다.
영화는 길고 따분하다.
결혼하여 가족을 돌보는 것과 자유로움 사이는 선택할 수 있다?
여자는 시골의 조합장 아들과 결혼을 앞두고 도시로 도망쳐 살지만
고향?의 사투리를 버리지 못한다.
치매에 걸린 한 여성의 지난 회고담 같은데,
그 속엔 어린 날과 연애와 결혼 등이 섞여 있다.
그리고 유령?남자 셋과 대화를 한다.
한 사람의 생을 더욱이 이성적 판단력이 점차 옅어져 가는 노년에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좋을까?
우리 뇌의 기억에 남아있는 지난 일들의 선택을 이지적이 아니라
인간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살펴?보는 것이 더 낫다는 걸까?
나는 내 삶을 어떻게 되돌아볼까?
내가 걸어왔던 길은 내가 선택해왔던 걸까, 떠밀려 온 걸까?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자주 잔다.